[부산브리핑]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자갈치축제 개막
  • 부산 = 김재현 기자 (sisa513@sisajournal.com)
  • 승인 2018.10.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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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수산물축제 부산 자갈치축제, 10월 11일 시작

 

전국 최대 수산물축제인 '부산 자갈치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중구(구청장 윤종서) 자갈치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자갈치시장의 상징적 슬로건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로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게 중구와 축제위원회의 각오다.


특히 축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강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축제를 위해 (사)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이사장 장대준)에서 축제기간 4마당 2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 후 펼쳐지는 불꽃쇼는 가을하늘을 수놓아 축제의 묘미를 한껏 높이고 이어 개막축하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관광객 참여 행사로 매년 인기종목인 장어·문어이어달리기를 비롯, 고기야 친구하자, 황금물고기를 찾아라, 초밥만들기, 어묵만들기, VR체험 등 예년보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4일간 각종 무대공연과 각설이 공연등 새로운 볼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매년 100인분씩 추가하여 진행되는 세계 최대 회비빔밥 만들기는 올해 2700인분을 지역주민과 다른 지역의 시민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만들어진 비빔밥은 관람객들에게 제공된다.

축제기간 중 자갈치아지매 인정 음식인 전복죽·​복국·​미역국을 중식시간에 맞추어 신동아시장과 어패류시장, 자갈밭시장 앞에서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자갈치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 자갈치축제를 찾아와 보고, 먹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모자람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기고 추억에 남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고 했다.

 

2017부산자갈치축제 세계 최대 회비빔밥 만들기 행사 ⓒ 부산중구청

 

◇ 부산시 희망일자리박람회 개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지역 강소,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2018 조선업종 및 경력직·중장년 희망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기자재업 퇴직자에 동종 또는 이종 업체 재취업 기회를, 베이비부머,경력단절여성,조기퇴직 또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실직한 중·장년층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Offshore Korea 2018)’ 행사장 내에 특별관으로 운영되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는 (주)농심, 동양엔지니어링 등 지역의 40여 개 우수기업들이 직·간접으로 참여하며, 구인 인원은 200여 명이다. 또한, 우수 인재가 필요한 기업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해 구직희망자와의 일대일 현장 면접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도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신분증,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 등을 가지고 행사장으로 오면 당일 현장면접도 가능하다.

부산시 일자리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희망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열린 취업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구인난 해소는 물론 전문성과 경력을 지닌 우수 인재를 신속히 채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일자리정보망과 부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센터 (051 647-0452~3)로 문의하면 된다.

 

2018 부산일자리박람회 포스터 ⓒ 부산시



◇ 63층을 걸어 오른다…부산국제금융센터 계단오르기 행사 개최

서울에서만 개최하던 계단 오르기 행사가 올해 처음 부산에서도 열린다. 한국거래소(KRX)는 11월 10일 오전 9시 본사가 위치한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계단 오르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의 정식 명칭은 ‘불스 런 투 더 스카이(Bulls Run To The SKY)’이다. BIFC는 부산 금융중심지를 상징하는 63층 건물이며, 높이 289m로 최고층 전망대까지 계단만 1500여 개에 달한다.

거래소는 오는 12일부터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 신청을 받고 성인 400명과 청소년 100명이 대상이다. 참가비는 성인 1만원, 청소년 무료이며 전액 부산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부대행사로 행사장 주변 인기가수 공연, 에어바운스, 가상현실(VR)체험, 포토존 등과 경품 추첨 행사는 물론 먹거리 부스도 마련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계단 오르기 행사의 특성상 안전문제를 고려해 참가자 수를 제한하고 비경쟁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산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제금윤센터 ⓒ 연합뉴스

 


◇ 부산 대표 토마토인 대저토마토, '짭짜리 빵'으로 재탄생


'짭짜리 토마토'로 이름 난 부산 대저토마토가 빵 재료로 사용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특산물 가공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저토마토를 삶아서 거른 페이스트를 이용해 만든 토마토 맛빵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농특산물 가공육성사업은 부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연구개발과 상품화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농업인은 토마토 생산·원료가공, 전문가는 가공 레시피 개발·상품화, 소비자는 가공품 소비·홍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한 맛빵 레시피는 ▲견과류를 넣은 토마토 식빵 ▲땡초와 통밀가루를 넣은 토마토 시골빵 ▲설탕·버터·​계란이 무첨가된 토마토 치아바타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을 넣어 만든 토마토 마들렌 ▲국산 찹쌀가루를 넣어 만든 토마토 찰꿀빵 등 5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월 7일 화명동에서 시식회를 개최해 소비자·​농업인·​전문가 279명을 대상으로 맛·​색상·​식감·​가격 적정성·​전체 기호도 등 5개 항목을 조사했다. 그 결과 토마토 식빵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다음으로 찰꿀빵, 시골빵, 마들렌, 치아바타 순으로 나타났다. 


토마토 맛빵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공 레시피를 개발한 베이커리(북구 화명동)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판매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등 판매처를 확보하여 시장성을 높일 예정이다.

부산은 모두 438개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연간 1만8000톤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강서구 대저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바다와 낙동강 하구가 만나는 기수지역 특성상 염분이 더해져 다른 지역 토마토와 비교해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개발한 토마토 맛빵 레시피를 누구에게나 무상으로 공개해 토마토 소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쌀, 잡곡, 당근, 대파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가공 레시피를 개발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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