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이번엔 이우현…검 칼끝에 친박 얼마나 버틸까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11.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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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왼쪽). © 사진=연합뉴스·시사저널 임준선

 

한국일보 : 땜질 처방으론 ‘권역 외상센터’ 못 살린다

 

총상을 입은 북한 귀순 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의 호소로 권역외상센터의 열악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들끓고 있습니다. ‘감염 위험에 노출 된 채 격무에 시달리지만 병원으로부터 적자 책임을 추궁 당한다’는 것이 관련 종사자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입니다. 이에 정부는 건강보험 급여체계 개편과 인력지원 확대 등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국회도 이른바 ‘이국종 예산’ 증액에 여야 막론하고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A : 이국종 "무전기 안돼 헬기서 카톡 쳐요"

 

이국종 교수가 외상센터의 열악한 현실을 폭로하자, 정부가 어제 대폭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소식을 접한 이 교수는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소형 무전로는 높은 고도에 있는 헬기와 교신을 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헬기에 탄 의료진과는 휴대전화 SNS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흔들리는 헬기에서 1분 1초가 급한 환자를 돌보며 메시지를 보내기란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어제 정부가 외상센터 지원 강화를 약속했지만 이 교수는 큰 기대를 접었습니다.

한겨레 : 2008년 삼성특검 찾지 못한 ‘이건희 차명계좌’ 더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가 애초 조준웅 삼성특검이 찾아낸 1199개 외에 추가로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회장 차명계좌에 든 재산에 과세를 검토하고 있는 국세청은 증여세 부과는 어렵지만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는 가능하다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이 회장은 국내에서 운용한 차명계좌 외에도 과세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국외 금융계좌도 상당수 운용하다가 지난 2015년에 자진신고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중앙일보 : 남경필 “바른정당ㆍ자유한국당 보수통합이 우선”

 

남경필 경기지사는 28일 자유한국당과의 선(先) 보수통합을 주장하며 “보수통합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보수와 중도가 나름의 명분과 이유로 통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남 지사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민의당과 통합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향후 당내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 현직 검찰 간부가 우병우 연락책?.."안부 전화였다"

 

검찰은 지난주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과, 최 전 차장, 그리고 우 전 수석 측과의 통화에 제3의 인물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제3의 인물은 지난해 국정원에서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는 지방검찰청의 한 간부검사로, 검찰은 이를 통해 '말맞추기'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 박근혜 오늘도 안 나오면 ‘궐석재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재개된 본인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42일 만에 열린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함에 따라 재판부는 28일 다시 재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6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재발부에 반발하며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지 42일 만입니다. 재판부는 20여분 만에 재판을 끝낸 뒤 “또다시 출석을 거부하면 피고인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고, 그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8일에도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궐석재판’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 : 친박 이우현 의원 ‘수억 공천헌금’ 수사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60)이 수억 원의 불법 공천 헌금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7일 확인됐습니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총선과 지방선거 출마를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신자용)는 이날 이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경기 지역 한 시의회 부의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만간 검찰은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데일리 : 서울 '블루칩' 아파트..8.2대책 비웃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도심권 직주근접 새 아파트.’ 요즘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2인방’입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이들 단지가 블루칩 아파트로 통합니다. 주식시장에 삼성전자와 같은 초대형 우량주(블루칩)가 있듯이 주택시장에도 지역 집값을 이끄는 대장주(블루칩 아파트)가 있습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8·2 부동산 대책과 10·24 가계부채 대책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잠시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며 “집값 상승의 중심에 블루칩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일보 : 현대차 노조, 쇠사슬로 생산라인 묶었다

 

현대자동차노조가 수출을 위한 자동차 생산 확대를 요구한 사측에 맞서 생산 라인 일부를 쇠사슬로 묶는 등 물리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7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노조는 이날 울산 1공장의 11·12 생산 라인을 멈춰 세우며 '긴급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사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져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생산 라인이 쇠사슬로 묶여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것은 강성 노조인 현대차에서도 10여년 만의 일입니다.

국민일보 : 공공기관 비정규직 ‘꼼수 해고’ 제동

 

지방노동위원회가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소속 비정규직 연구원이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판정했습니다. 이들은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계약 갱신을 거절당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복직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판정은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비정규직을 해고하는 ‘꼼수’를 썼던 공공기관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중앙일보 : 비트코인 ‘열풍’…암호화폐 가치 3천억弗 돌파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투자자금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며 시가총액 30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7일 암호화폐 관련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암호화폐 전체의 시장가치는 3031억4715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329조7938억원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342조2401억원)에 육박한 수치입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도 사상 최고치인 각각 9725달러, 488달러를 찍었습니다.

세계일보 : 경북 등 11곳 지하수위, 포항지진 전후 이상반응

 

지난 15일 규모 5.4의 포항 지진 발생을 전후로 경북과 전남, 충남 등지에서 지하수위가 ‘이상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수위 이상반응이란 비가 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지하수위가 오르거나 비가 왔는데 지하수위가 내려가는 등 통상적인 강수량 변화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세계일보가 27일 한국수자원공사의 국가지하수관측망 지하수위 일변동 관측자료(10월17일∼11월17일)를 우남칠 연세대 교수(지구시스템과학)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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