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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미래에셋 브랜드 위상 상당히 높다”

[‘포스트 차이나’ ① 인도] 홍준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장…“IB·PEF 등 사업영역 확대할 것”

인도 뭄바이 = 송응철 기자 ㅣ sec@sisajournal.com | 승인 2018.01.04(목) 14:00:00 | 14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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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뭄바이 금융 중심지인 ‘밴드라 컬라 콤플렉스(Bandra Kurla Complex·BKC)’에 있다. 사무실 내부에 한국인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현지화를 위해 100여 명의 직원을 모두 현지인으로 채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홍준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장이 유일했다. 그는 인도법인이 본격적인 상승기에 접어든 2015년 인도로 넘어와 지금의 폭발적인 성장을 지켜본 산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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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 정착했지만, 2006년 진출 이후 오랜 암흑기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어려운 시기가 지금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상품 경쟁력 확보라는 ‘기본’에 주력하면서, 상당한 트랙레코드(운용실적)를 쌓았기 때문이다. 또 인도법인도 자연스레 슬림하면서도 내실을 갖춘 조직으로 만들어졌다.” 

 

 

인도 시장에서 오랫동안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풍부한 자금력이다. 2006년 인도 진출 당시 5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비슷한 시기 인도 금융시장에 나선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투자한 비용은 500만 달러 전후였다. 이들 대비 10배 이상을 가져온 것이다. 자금은 일종의 체력이다. 당장 인도법인이 진출 이후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건 5000만 달러라는 든든한 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 진출에 이처럼 거액을 투자한 배경은 무엇인가.

 

“본사 경영진의 미래를 내다본 판단이었다. 경영진은 인도에 진출할 경우,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으리란 점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인도 시장 정착에 성공할 경우,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함께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거액을 베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경영진의 이런 판단이 옳았다는 사실은 최근 몇 년 사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인도 금융시장 진출 이후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이라는 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고, 그룹 내 펀드 판매조직도 있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영업활동을 벌일 수 있었다. 그러나 진출 초기, 인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물론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인도 내에서도 미래에셋이라는 브랜드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현재 미래에셋은 현지 금융시장에서도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기수익률 관리에 주력한 결과다. 단기수익을 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장기에 걸쳐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장기수익률 관리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다. 미래에셋은 국내에서 쌓은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총동원해 높은 장기수익률을 냈다. 이 점이 인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

 

 

향후 인도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망은.

 

“현재 투자금융(IB)과 프라이빗에쿼티(PEF)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2018년 상반기 중에는 진영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인도 내에서 미래에셋의 브랜드 네임이 어느 정도 알려졌고, 현지 영업 노하우도 상당히 축적된 상태다. 따라서 현지 공략은 성공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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