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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트럼프 딸' 이방카가 평창에 온다

김여정, 백두혈통 첫 방남…북·미 대화 물꼬 틀지 관심

김경민 기자 ㅣ kkim@sisajournal.com | 승인 2018.02.08(목) 09: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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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과 이방카가 내일 개막할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2월7일 오후 통지문을 보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필두로 한 고위급대표단 명단을 전했다. 이 대표단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 실세’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돼있다. 이에 앞서 2월5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트럼프행정부 실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미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국가 수반의 가족이자 ‘실세’란 공통점

내일 개막할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예정인 두 명의 여성. 이 두 여성은 닮은 점이 있다. 둘 다 양국 정상의 혈육이자 국정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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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영희 사이에 태어난 김여정은 오빠 김정은의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랐고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했다. 얼마 전까지 선전선동부에서 김 위원장이 참여하는 행사를 챙기다 최근에는 정책 및 인사 문제를 김 위원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정은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아는 측근으로 꼽힌다. 일각에선 그가 이미 권력서열 2위에 올라 있다고 보기도 한다. 

이방카 역시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며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실세 중 하나란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선 세계 각국 장관들이 이방카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충동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듣는’ 거의 유일한 측근으로 알려졌다. 김여정과 이방카 모두 국가 수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핵심 측근인 셈이다. 이들이 평창의 외교적 대화 국면에 있어 실질적 역할 할 수 있을 거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여정과 이방카 모두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특히 김여정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으로 한국 땅을 밟는 첫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때문에 김여정 파견을 북한이 보내는 정치적 메시지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2014년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실세로 불리는 3인을 보내온 것보다 훨씬 무게감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 대표단은 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측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김여정은 김정은의 여동생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의의가 더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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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이방카 만남 성사 여부에 촉각

김여정과 이방카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평창을 방문하는 만큼 둘의 만남이라는 ‘빅 이벤트’가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현재로서 김여정과 이방카는 각각 개막식과 폐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서로 일정을 빗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극적인 만남’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둘의 만남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이 시차를 두고 같은 공간을 방문한다는 것만으로도 북미 갈등 완화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시각도 있다. 김여정과 이방카는 사실상 각국의 정상의 의중을 대변하는 실세로 봐도 무방하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둘의 행보가 북-미 갈등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나아가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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