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브리핑] 경상대 산악회, 개교 70주년 에베레스트 등정
  • 경남 = 박종운·김도형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3.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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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벚꽃마라톤대회, 4월1일 4개 종목으로 진행 ​

 

국립 경상대학교 산악회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나선다. 지난 2011년 세계 7대륙 최고봉 정복 계획을 세운 이후 이번 등정이 네 번째다. 발대식은 오는 3월24일 오후 5시 경상대 농업생명과학관 두레홀에서 열린다. 

 

원정대는 2명으로 구성됐다. 원정대장 최임복씨(33)는 경상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2005년 다올라기리 1봉(8167m) 등정과 중국 슈에 바오딩(5588m) 등정 기록을 갖고 있다. 원정대원 김종범씨(22)는 기계공학부 휴학생이다. 2014년 경상대 산악부에 몸을 담은 뒤 무박 지리산 화대종주(46km) 완주, 설악산 하계 장기등반, 데날리봉(6194m) 등반 경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3월 30일 출국해 4월15일께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뒤 고소적응 훈련 등을 거쳐 4월17일부터 8848m 세계 최고봉에 오른다. 경상대 원정대는 지난 2011년 8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등정을 시작으로 2013년 유럽 최고봉인 엘브루즈(5642m), 2015년에는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맥킨리)(6194m)에 개척의 깃발을 꽂았다. 이어 올 12월 남미 아콩카구아(6959m), 2019년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를 등정하고 산악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1년에는 남극의 빈슨메시프(4897m)를 등정함으로써 7대륙 최고봉 원정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경상대 산악회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반 루트 ⓒ 경상대 제공

 

 

​◇ 진주시,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 공모작 발표

 

진주시는 지난 2월7일부터 26일까지 20일 동안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 주제 및 거리 명칭 공모전을 열어 142명, 180건의 응모작품 중 9건을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우수로 선정된 이국진씨(60 진주 충무공동)의 작품은 '볼래로(Vol來路)'라는 주제로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 거리를 표현했다. 이씨는 "20대 시절 진주에서는 젊은이들이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없어 서울 등 대도시의 대학로로 여행을 많이 다녔었는데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 소식을 접하고 매우 반가웠다"며 "서울의 마로니에 공원 추억이 떠오르며 영감을 받아 명칭을 만들었다"고 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9월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뒤 모두 11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알프스하동섬진강재첩축제​, 7월20일부터 사흘간 개최 

 

알프스하동섬진강재첩축제가 '꽃길 따라! 물길 따라! 알프스하동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7월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섬진강재첩축제 일정과 슬로건·추진방향을 확정하고, 기존의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새로운 변화 및 도약을 위한 축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지정돼 개최되는 점 등을 감안해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하동군은 다짐했다. 강태진 축제준비위원장은 "지난해 축제 평가 결과 긍정적인 반응에 힘을 얻었다"며 "올해 축제도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동군 지리산생태과학관, 차꽃 작품 전시회

 

경남 하동군 지리산생태과학관은 4월20일까지 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차꽃으로 그리는 하동의 자연’을 주제로 생태미술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퇴직공무원과 교사 등으로 구성된 '차꽃사랑회' 회원 30명이 차 꽃을 소재로 그린 유화 30점을 선보인다. 또 고무신 등에 차 꽃을 그리는 체험코너가 운영되고, 차나무의 생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안내판도 전시된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은 생태미술 작품전에 앞서 3D입체영상관과 함께 가상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VR체험관도 구축해 지난 6일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VR체험관은 짜릿한 롤러코스터 체험, 할로윈 테마 슈팅게임 펌킨 팝, 현실감 넘치는 공룡사파리 체험, 다양한 현실 속으로 떠날 수 있는 가상현실 등 4개 콘텐츠로 연말까지 운영된다. 생태과학관은 가로 3.3m 세로 2m 크기의 3D 입체영상관을 구축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운공룡딜로포' '다이노소어어드벤처' '파이스토리' '일곱난장이' '에코플래닛' 등 5편의 입체영상물을 상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악양면 평사리공원과 화개장터 사이 19번 국도변의 지리산 기슭에 위치한 지리산생태과학관은 기획전시실·​표본전시실·​생태과학실·​체험교육실·​생태체험실·​수생태야외전시·​나비생태체험관 등을 갖추고 연중 다양한 생태·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윤상기 하동군수, 농·특산물 세일즈단​ 이끌고 미국行


경남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농·특산물 세일즈단이 갈사만 산업단지 투자유치, 지역 우수 농·특산물 수출 촉진을 위해 3월21부터 2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세일즈단은 출국 첫날 LA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정주현씨를 만나 하동 우수 농·특산물의 수입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같은 날 LA 강남하우스에서 현지 수입업체 바이어와 간담회를 갖는다.다음 날에는 아델란토시로 이동해 리처드 커 시장을 만나 우호도시 관계 협정을 체결한다. 이어 같은 날 경남 LA사무실에서 한명현 PD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갈사만 산업단지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과 투지유치를 위해 올들어 처음으로 미국시장 세일즈에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 

 

 

◇ 사천 바다케이블카, 4월13일 개통

사천시는 3월말까지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기술공정을 끝내고 시운전과 시승행사를 거쳐 4월13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지난 2016년 3월 국·도비 등 598억원이 투입돼 사천시 동서동 초양도와 각산을 잇는 2.43km구간에 설치됐다. 해상부는 초양정류장에서 대방정류장까지 1221m이고, 육상부는 대방정류장에서 각산정류장까지 1201m다. 바다를 지나는 구간은 816m이다. 소요시간은 왕복으로 15~20분 정도다. 케이블카 지주 최고 높이는 74m에 달해 창선·삼천포대교와 푸른바다, 주변 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캐빈은 10인승 크리스탈 캐빈15대와 일반캐빈 30대 등 모두 45대가 운행된다. 탑승요금은 왕복기준 일반캐빈은 어른 1만5000원, 어린이 1만2000원이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은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7000원이다. 사천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시간당 1200명, 하루 9시간 운행할 경우 1만여 명 이상이 탑승 가능해 연간 75만8000여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예상수익은 132억원이다.  

 

 

◇ 합천 벚꽃마라톤대회, 4월1일 4개 종목으로 진행

제17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4월1일 합천 100리 벚꽃마라톤 코스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육상연맹이 공인한 마라톤 코스를 갖춘 이번 대회에는 총 8301명의 마라톤 선수가 참가해 황강의 물줄기를 따라 벚꽃마라톤 코스를 달리게 된다. 참가종목은 풀, 하프, 10km, 5km(건강달리기) 4개 종목이다. 입상자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종목·단체별 시상금이, 30명 이상 단체 참가자에게는 특산품이 주어진다. 참가자에게는 영호진미 품종의 '수려한 합천쌀'이 기념품으로 지급된다. 또 토종돼지·​벌꿀·​찰보리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주최 측은 대회 당일 드럼세탁기 1대, LED TV 2대를 현장 경품 추첨해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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