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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 정상회담엔 ‘최초’ 타이틀이 넘친다. 우리 측 관할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이자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우리 땅 방문이다. 최초로 전 세계 생중계된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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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과 동시에 남북이 분단돼 한반도 일대 긴장이 이어진 지 올해로 73년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연내 종전선언 추진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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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1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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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공식 수행원 규모다. 과거 정상회담보다 대폭 줄어든 규모로 핵심 의제의 ‘실질적’ 합의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북측 수행원의 수는 9명이었다.
2018
두 정상이 마주 앉은 평화의집 회담장 내 둥근 회담 테이블 한가운데 폭은 2018mm다. 정상회담이 열린 올해를 상징하기 위해 맞춰 제작됐다. 그 옆으론 금강산을 담은 그림이 큼직하게 걸렸다. 역사적인 공간이니만큼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을 회담장 곳곳에 담아냈다.
1971
분단 후 처음으로 남북대화가 이뤄진 건 1971년 8월20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 파견원 간의 접촉이었다. 이때부터 판문점은 남북 간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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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상회담 전까지 남북이 회담을 통해 체결한 합의서 수다. 그 가운데엔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6·15 공동선언 등 역사적인 내용도 포함된다. 이들 중 국회 동의를 거쳐 법률에 준하는 효력을 갖게 된 합의는 1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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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취재 등록을 한 전 세계 취재진 규모다. 1·2차 정상회담 당시 취재진 규모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2007년 회담 당시 방한하지 않았던 캐나다와 이란 등 15개국 취재진도 이번엔 한국을 찾으며 역대급 관심이 쏟아졌다.
656
1971년 첫 회담 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까지 남북 간 공식적인 만남은 656회 이뤄졌다. 10년 단위로 나눴을 때 2000~09년이 총 250회로 가장 많은 만남이 있었다.
169
두 번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노무현 정부는 5년간 총 169회로 역대 정부 중 가장 많은 남북 회담을 진행했다. 노태우 정부가 164회로 그 뒤를 이었으며, 불과 16회 회담에 그친 이명박 정부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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