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길 “친일 쿠데타 정권이 맺은 한일협정, 현대사의 큰 불행”

혼돈의 시대다. 혹자는 난세(亂世)라 부른다. 갈피를 못 잡고, 갈 길을 못 정한 채 방황하는, 우왕좌왕하는 시대다. 시사저널은 2019년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특별기획으...

역사는 거꾸로 흐르는가

한국 근현대사가 식민지시대와 분단시대로 이어지면서 역사적으로 청산되지 못한 부분이 허다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이완용의 재산을 어찌할 것인가 논의하는 일은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

분단 시대에 저항한 피고 51명과 변호사

韓勝憲 변호사의 회갑을 맞아 그가 변론을 맡았던 시국 사건 피의자들이 한 변호사와 함께 겪은 법정 체험기와 사건 실록을 역은 이 범우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지난 30여 년 간 군...

'분단 시대사'가 담긴 회갑 선물

변론과 문필로 분단 시대의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나온 한승헌 변호사가 회갑을 맞았다. 그의 변론 생애는 그야말로 분단 시대의 사회사이다. 소설 〈분지〉필화 사건으로부터 동 베를린간...

올곧은 보도 위한 두려운 고백

지난 5년 동안 보도가 성취한 것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일은 두렵다. 우리는 완성된 미래를 지향하면서 채찍질로 삼기 위해 이 두려운 성적표를 독자 앞에 제시한다. 당대 역사와 현실...

민족 사는 모양엔 휴전선이 없다

지난 92년 ‘통일 준비 작업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시사저널》에 소개된 소장 민속학자 朱剛玄씨(39·경희대 강사)가 《북한의 민족생활 풍습 50년사》(도서출판 대동...

남북지도자의 人生史 연구

분단시대 남북한 최고통치자였던 박정희와 김일성의 정치행태를 심리학적 방법론을 빌려서 설명하고 있는 《박정희와 김일성》(한울 펴냄)은 몇가지 점에서 독특하다. 첫째는 이 책이 다루고...

33인이 남긴 긍지와 치욕

오는 3월1일 파고다공원에서 기미년 3·1운동의 서막을 재현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73년 전 일제의 혹독한 식민지 지배에 항거해 거족적인 독립운동의 불길을 당겼던 민족대표 33인의...

마침내 찾은 ‘임두령’ 얼굴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을 내가 처음 읽은 것은 중학2년생 때였으니 1955년 6 · 25 전후 무렵이었을 것이다. “이 소설 하나를 잘 건사해두면 우리 역사가 제대로 보일 것”이...

“분단 벽 깨야 여성 해방”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서 열리게 될 세미나는 분단 이후 남북 여성대표들의 첫 만남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간과...

이제통일의 철학이 필요하다

민족통일에 대한 열망이 드높다. 그러나 통일이 정말로 될 것인가. 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통일에 확신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주변정세를 보면 통일이 빨리 될 것 같기...

민족 통일 앞당길 절호의 기회

서기 2000년을 향해 90년대의 문턱을 넘어선 지금, 우리는 민족사의 전개에 있어 오욕의 분단시대로부터 영광의 통일시대로 넘어갈 수 있는 중차대한 전환기적 시점에 놓여 있다. 급...

문학 : 작가와의 대화

시집 의 都鍾煥씨이땅에서 ‘한걸음 앞서나가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都鍾煥시인(34)은 그의 세 번째 시집을 통해 아름답고 슬픈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이란 제목에 ‘교육시...

[출판] 한국 현대사의 새 시각을 열다

80년대를 마감하는 출판계에서 (전6권) 완간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출판전문지 , 일간지 출판담당기자들, 월간 등이 뽑은 ‘80년대의 책’에서 은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연인...

월남전 소재 소설의 성취와 한계

분단 이후 첫 해외파병이었던 월남참전은 1964~1973년의 10년간에 이루어진, 6ㆍ25를 체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전쟁을 대리체험케 해준 사건이었다. 이로써 50년대의 6ㆍ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