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후계자요? 우린 할 것은 하고 살아요!

재벌가(家)의 일상은 항상 베일에 가려져있다. 일부 총수나 후계자들이 SNS 등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일부’에 불과하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독자 경영보다...

초현실주의 ‘달리 판화’의 절반은 위작

세계적으로 유명한 ‘추파춥스’ 막대사탕을 디자인한 사람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1904~1989)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당시로서는 현란한 색의 조합...

인간과 마주 앉은 또 다른 인간을 보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부상당한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1899~1961)는 대표작 《무기여 잘 있거라》(1929)에서 주인공 프레드릭 헨리를 통해...

김치가 파오차이?…설 곳 잃은 韓표기법 ‘신치’

한국 전통음식을 매개로 한 중국의 노골적인 역사 왜곡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많이 찾는 명동이나 인사동에서 여전히 김치를 ‘파오차이(泡菜·중국식 야채절임)’로 표기하는 것으로 ...

[이 계절 이 여행] 전통, 문화, 자연을 느끼는 지역명사 문화여행

행복이란 어떤 모습일까.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거나 예술을 향유하고, 때때로 자연을 완상하며 생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이야말로 모두가 꿈꾸는 일상적 행복일 것이다. 우리에게 보다 풍...

“한국화 영역의 정통성 수립이 춘추회의 창립 목적”

춘추회는 지난 9월 50회 기념 전시 《색채로 기록한 시간의 역사》를 서울 인사동에서 가졌다. 춘추회는 창립 초부터 학연, 지연을 타파한 대규모 한국화 단체로 손꼽힌다. 조복순(1...

서울 한복판, 이토록 넓은 평지라니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얼마 전 폐막했다. 2017년 처음 시작해 벌써 4회째를 맞이한 도시, 건축 분야의 전시축제다. 갈수록 다양한 모습으로, 또 복잡하게 변해가는 도시 문제들을 ...

삼성동엔 드 쿠닝의 130억원짜리 작품, 한남동엔 2000억원 규모 크리스티 전시품

초가을로 접어드는 9월 서울의 길거리 곳곳에서는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외국인을 찾아볼 수 있다. 올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열리고 있는 ‘키아프리즈’ 즉, 런던에서 시작된 프리즈(F...

외국인들, 이제 《오징어게임》으로 한국 떠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초 2023년을 관광 대국의 원년으로 삼고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 K관광의 핵심 키워드로 거론되는 것이 바...

‘이건희 기증관’ 건립 예타 통과…1186억 들여 2028년 완공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들어서는 ‘이건희 기증관(가칭)’의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기획재정부는 20일 김완섭 2차관 주재로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야놀자는 왜 ‘관광대국’을 구상하나

전통의 강자와 신흥 강자의 만남은 어떤 시너지를 낼까. 국내 1세대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는 여행과 공연 예약 분야에서 수십 년간 전문성을 발휘해온 전통 플랫폼이었다. 그래서 숙박...

진심을 담은 장난, 삶의 그릇이 되다...작가 강리나 초대전

1990년대 한국 사회를 풍미했던 당대 최고의 스타는 이제 단칸방에서 낙서를 그려내고 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랑의 낙서를. 배우 출신 강리나 작가의 초대전 ‘사랑의 낙서...

“굿바이 퀸” 英 엘리자베스2세, 96세로 서거…전세계 애도 물결

재위 기간 70년으로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 60년 넘게 왕위 계승권자로 있었던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

‘1000만 도시’ 서울, 이제는 옛말

‘1000만 도시’로 불렸던 서울의 인구 감소세가 가파르다.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내국인)가 950만 명 선마저 무너졌다. 1000만 명 밑으로 떨어진 지 6년 만이다. 6일 행정...

웹툰과 미술이 만나 파격을 선사하다

개막 첫날 전시장을 방문했다. 출품된 작품보다 전시를 구성한 기획 아이디어와 전시실을 채운 관람 인파에 먼저 놀랐다. 오밀조밀한 파격이 곳곳에 숨은 전시였다. 전시의 주인공 귀귀는...

이재명 “문화예술인에 연간 100만원 기본소득 지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일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

“거대 자본이 상권 생태계 무너뜨렸다”

“거대 자본이 전통 상권을 잠식하면서 기존의 힙함이 사라졌다. 전통적 상권이던 홍대와 명동, 가로수길 등이 무너진 이유 중 하나다. 대신 풍선효과처럼 소호 업체들이 주변으로 밀리면...

노인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최보기의 책보기]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는 2014년 1월 4일 한겨레신문 이진순의 고 채현국 어르신 인터뷰 기사 제목이다. 어르신께서는 이때 “아비들도 처음부터 썩지는 않았다. ...

전통과 현대의 공생, 박물관이 해야 할 일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공예박물관이 생겼다. 코로나로 개관식은 연기됐지만, 정식 오픈 전 사전예약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방문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는 중이다. 서예박...

MZ세대는 왜 지금 ‘아트테크’에 빠져들고 있나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아트테크(Art+Tech)’가 인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샤테크(샤넬+재테크) 열풍을 이끌었던 MZ세대가 이제는 미술품으로 시선을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