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흑두루미 수 증가, 4대강 사업이 변수?

전남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 습지이자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다.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는 매년 10월 시베리아의 혹독한 겨울을 피해 순천만에 찾아와 이듬해 3월 말 다시...

민통선이 잡아먹은 삶의 역사

강원도 철원군은 대도시였다.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한 이곳엔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 철도가 놓여 있었고, 각종 농수산물과 축산물이 모여들었다. 금강산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철원역을 거...

아름답고도 고단한 ‘군자의 비행’

우리나라에서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 산수화나 연초 연하장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은 무엇일까? 아마도 예로부터 학수천년(鶴壽千年)의 장수를 상징하는 두루미일 것이다. 두루미는 ...

DMZ, 재두루미 ‘공동 보호 구역’

남북 간의 포성이 멎은 후 55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된 DMZ(비무장지대) 중 철의 삼각지 철원평야는 한국전쟁 중 가장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

‘학=백로=백조’라고?

워낙 자연과 격리되어 살다 보니 요즘 세상에는 별일이 많다. 어느 지방 자치단체의 한 공무원이 독수리에게 먹이겠다며 산 닭을 풀어 놓아 독수리와 닭이 사이좋게 놀았던 일은 지금도 ...

그곳에 가면 인류가 잃어버린 보물이 있다

인간 사이의 적개심과 긴장이 지나쳐 오히려 정적이 깃들인 곳. 심심치 않게 국제 사회를 뒤흔드는 한반도란 A급 태풍의 눈과 같은 곳. 대자연의 경이가 분단의 한과 설움을 조금이나마...

제철 맞은 철새 관찰 여행 가이드

요즘처럼 손발이 시린 날, 서해 쪽으로 나서면 개펄과 맞닿은 논과 밭에서 도요새나 물떼새 같은 귀한 손님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그들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를 듣거나,...

[유적] 휴전선 너머 궁예가 살아 있었네

강원도 철원평야 남단의 험준한 산세를 자랑하는 명성산(923m)에는 능선과 계곡을 따라 군데군데 쌓은 오래된 석축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이 석축이 후삼국 시대에 태봉국을 세...

저 역사의 동토 위에 새들만 홀로 자유롭구나

남북 대치 현장인 강원도 철원군 철원평야 일대는 겨울이 되면 철새들의 거대한 서식지로 변한다. ‘물 반, 고기 반’이라고 평할 정도로 물고기가 많다는 이 곳 강산저수지 주변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