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청춘들의 자화상 ‘컵밥 공화국’

노량진역에선 세 가지 향이 난다. 물비린내, 땀내, 그리고 책 냄새. 사람은 또 어찌나 많은지 출퇴근, 아니 등하교 시간에는 도로 위를 동동 떠다닐 정도다. 역을 나서면 학원 장벽...

NBA 스타 스테판 커리 우승이 씁쓸한 ‘아세안 경제’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 간 ‘세기의 맞대결’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미 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의 대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전혀 ...

포르노에도 격이 있다

1912년 문을 연 일본활동사진주식회사, 약칭 닛카쓰(日活)는 굴지의 제작사다. 닛카쓰는 ‘태양족 영화’로 불리던 청춘 영화, 리얼리즘 영화와 문학성이 두드러지는 현대극, 전후 액...

‘공정위의 중수부’ 조사국으로 재벌 다스린다

문재인 정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권력 분산을 통한 상호 견제’다. 검찰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켜 상호 견제가 가능하도록 사정(司正) 관련 조직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것도 그런 측면...

‘나이를 잃은 영원한 소년’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 신록을 바라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

진대제 前 장관 “산자부장관 부총리 격상해 한국형 비즈니스 키워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2003~06년)은 정권 교체기인 2008년 1월,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김형오 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을 찾았다. “정권...

나의 최대의 적은 바로 내 안에 있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열아홉의 나이에 대학교를 뛰쳐나와 미국 ‘아메리칸어패럴’의 마케팅 전략가가 되었고, 구글·테이저·콤플렉스 등에서 자문 역할을 했으며, 그가 만든 광고는 트위터·유...

아들·딸이 대선 街道(가도) 장애물?

대통령선거 때가 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후보의 친인척 문제다. 친인척에 어떤 이들이 있고 정치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혹시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소지는 없는지 등은...

연산군을 녹인 ‘단희’에서 탈북녀 ‘미풍’까지

더 이상 《불어라 미풍아》(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의 탈북녀 ‘미풍’이 아니다. 온갖 풍파를 이겨내야 했던 짠 내 나는 ‘미풍’은 더더욱 없다. 촬영장에서 만난 임지연은 등장부...

“박근혜, ‘反체제 왕정복고 혁명’ 원하는가?”

“헌법재판소 판결에 겸허히 승복해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헌법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이것은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체제에 대한 부정이다.” 이 말들은...

“옆자리 동료의 월급을 알려 달라”

2016년 독일 우체국은행(Postbank)이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국민 64%가 금기시하는 대화 주제로 ‘돈’을 꼽았다는 것이다. 독일 사회에서는 “돈 얘기는...

증권가·사채업계 ‘큰손’ 결탁해 시세조종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회사는 ‘홈캐스트’.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디지털 지상파방송수신기 및 ...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락국기》는 단순 설화일까?(상)

가락국의 역사를 서술한 《가락국기》를 읽어보자. 고려 문종 때 편찬한 《가락국기》는 아쉽게도 완전한 내용이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삼국유사≫ 에 간단하게 기록된 것이 전해질 뿐이...

올 한 해를 어떻게 살 것인가, 해답은 책에 있다

다들 지금의 한국 사회를 ‘위기’라고 말한다. 자칫 무기력과 의욕저하로 나태해지기 쉽지만,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돌파하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과감하게 돌진하는 힘이 필요...

《겨울왕국》 이후, 디즈니는 계속 변화 중

아주 오래도록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주문과도 같은 문장이 있다. ‘공주와 왕자는 그 이후로도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주인공이 누구든, 어떤 배경과 ...

새로운 차르 잠에서 깨어난 제국

러시아가 볼셰비키 혁명으로 전제 군주, 차르를 몰아낸 것이 꼭 100년 전인 1917년 일이다. 이제 러시아는 새로운 차르를 맞이하고 있다. 그는 스탈린 이후 그 어떤 러시아 지도...

‘11월 항쟁 세대’가 새로운 대한민국 이끌어간다

‘2016년 11월26일 토요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人山人海)였다. 촛불을 들고 ‘정권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묻어 있었다. “박근혜 정권을...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헌정 유린 청와대 문건 또 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재직 시절인 2014년 11월,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을 담은 ‘정윤회 문건’을 보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작성한...

<2016 차세대 리더 100> 문화 1위 한강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문화·정치·​경제 1~18위 문화 1위 | ​​​​한강(47) | ​​​​​소설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

‘미소천사’ 전인지 ‘신드롬’ 불까

9월18일 프랑스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일 15번 홀(파5).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자신을 맹추격하고 있던 박성현(23·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