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은 친구·가족에 대한 관념조차 없었다”

9월4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난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의 권일용 경감은 무척 피곤해 보였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 유명한 그는 유영철·정남규·강호순·김길태 등 사회적으로 큰 충격...

형벌 수위 놓고 거세지는 ‘거세’ 논란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성폭력 사건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심이 깊다. 특히 그 구체적인 방법론을 두고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논란의 중심...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권을 어떻게 한 잣대로 잴 수 있나”

법안의 정확한 명칭은 ‘성폭력 범죄자의 외과적 치료에 관한 법률안’이다. 하지만 세간에는 ‘물리적 거세 법안’으로 더욱 유명하다. ‘성폭행범의 고환을 제거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강...

출전 임박 안철수, 승부수 던졌다

안철수 원장이 마침내 정면 승부에 나섰다. 안원장측은 ‘새누리당의 대선 불출마 종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맞대응의 칼을 꺼내들었다. 타이밍이 절묘한 이번 폭로로 안원장이 다시...

‘문재인 대세’ 굳힌 민주당 경선과 안철수의 대선 행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문재인 대세론’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지난 8월25일 제주 경선을 시작으로 9월6일 광주·전남 경선까지 한 차례도 1위 ...

‘안철수 바라기’에 여야가 따로 없다

9월3일 저녁. 기자와 만난 여권의 한 인사는 조심스럽게 “안철수 원장 진영과 접촉하고 싶어도 마땅한 통로가 없어 고민이다. 혹시 선이 닿을 수 있는 통로가 있으면 좀 알려달라”라...

“후보 단일화만으로는 대선 승리 못 한다”

김효석 전 의원은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꾸준하게 교감해온 대표적인 민주당 인사이다. 안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그가 맡게 될 역할에 주목하는...

안철수 X파일 만지는 ‘숨은 손’ 있나

지난 2007년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친박계’는 메가톤급 폭탄을 맞았다. 박근혜 후보의 비망록이 담긴 ‘박근혜 X파일’을 둘러싼 소문이 흘러나왔기 ...

14년 전 안철수연구소 ‘뇌물 제공’ 진실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둘러싼 ‘뇌물 수수’ 의혹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9월6일 안원장측 금태섭 변호사는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전화를 걸어 안원...

갈피 못 잡는 ‘표심’ 잡으려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는 최근 “스스로 대선에 나가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언뜻 보면...

‘김정은 스타일’로 정책도 바뀔까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농업 분야에서 경제 개혁을 실험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수확 농작물의 30%만 중앙 정부에 바치고 70...

‘독도는 일본 땅’ 외친 그, 왜 몰래 한국 다녀갔나

시모조 마사오 다쿠쇼쿠 대학 교수(61)는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학자이다. 그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논리와 이론을 만들었다. 일본의 각종 교과서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표창원의 사건 추적] 악마가 된 외톨이 빗나간 분노의 돌진

1991년 10월19일 화창한 토요일 오후, 사람이 가득 찬 여의도공원에서 충격적인 ‘차량 질주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여의도공원’의 이름은 ‘여의도광장’이었고, 지금과는 사뭇...

12월 대선에 뜨거운 관심 쏠리다

경희대 동문들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오는 12월19일 치러질 18대 대선이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문재인 동문(법학과 72학번)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민주통합당 대...

올가을 ‘3사3색’ 스마트폰 쏟아진다

9월 말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애플, 삼성전자, LG전자가 9월 말과 10월 초 야심작을 잇달아 출시하며 대회전을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선제...

톡톡 튀는 새 기능 누가 더 앞섰나

9월 말 이후 삼성전자·LG전자·애플 등 세계 스마트폰업계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비장의 전략 무기를 내놓고 맞붙는다. 가장 관심을 끄는 업체는 아무래도 10개월 만에 신제품을...

“미국이라면 은행을 기소했을 것”

‘키코(KIKO)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키코 피해 기업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공동대표인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은 지난 8월16일 키코 피해 기업들이 모인 총회에서 “우...

“애초 팔아서는 안 될 불량 식품 같은 것…올바른 경제 환경 위해 소송 계속할 것”

2010년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키코와 관련한 피해 기업은 총 7백38개 사에 달한다. 대부분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이다. 그런데 피해 기업 중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건설 ...

가진 자 ‘1%’에 희생·배려 주문하다

산은 그냥 산일 뿐, 본래 산에는 길이 없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산을 오르다 보니까 산길이 만들어진 것이다. 산길은 그 누군가의 첫 발걸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아무도 가지 않은 곳...

고객이라고 하기엔 너무 먼 ‘얌체’들

KBS 의 ‘정여사’ 코너가 인기를 얻고 있다. 내용 전개는 이런 식이다. 한 손님(정여사)이 구매한 줄넘기에 문제가 있다며 교환해달라고 점원에게 떼를 쓴다. 사유는 ‘자꾸 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