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테랑 10년의 힘 ‘현실주이’

‘10년이면 족하다.“ 이것은 1968년 집권 10년이 가까워졌을 때 드골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프랑스 청년들이 외친 시위구호였다. 드골은 그 때 국민투표에서 실패하자 도중하차...

日은 근질근질 佛은 미적미적

일본이 다시 자위대를 파병하겠다고 나섰다. ‘걸프위기’가 ‘걸프전쟁’으로 확대되자 이번에는 중동지역의 난민구조를 핑계삼아 수송기를 내보내겠다는 것이다. 무장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기도...

“한국은 이제 유럽과 손잡아야”

《시사저널》초청으로 내한한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은 4박5일간의 서울 체류기간 (10월18일~22일) 중 둘째날인 10월19일 청와대 오찬에 초대받아 盧泰愚 대통령과 1시간에 걸쳐 ...

내각제 쐐기에 궁지 몰린 대권야망

민자당의 金泳三 대표가 위기를 맞고 있다. “연내에는 내각제 개헌 문제를 일체 거론하지 않는다”는 민자당의 방침에 따라 일단 시간을 버는 데 성공하는듯했던 김대표가 최근 ‘내각제 ...

“유럽과 아시아는 역동의 땅”

아시아 주요국가의 하나인 한국에서 ‘세계의 급속한 변화’에 관해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은 저로서는 영광이자 큰 기쁨입니다. 이같은 기회는 한국 밖으로까지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 《시...

프랑스 거인 시라크 “한국 놓칠 수 없다”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의 4박5일간의 서울 체류기간(18일~22일)은 그가 이전부터 갖고 있던 한국에 대한 ‘지극히 긍정적 이미지’를 확인하는 시간일 뿐이었다. 이 노련한 정치인은 ...

오밤중에 행진하라

법의 집행은 흐르는 물과 같아야 한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 힘으로 시냇물의 흐름을 막으면 반드시 피해가 생긴다. 흐르는 물의 이치가 어디 법에만 해당하는 것인가. 흐르는 물 같은 ...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

프랑스 정계의 거물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은 격변하는 유럽의 장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창간 1주년을 맞은 《시사저널》의 방한 초청에 응한 그를 파리시장실에서 만났다. 훤칠한 키에...

지방自治 없는 民主主義 없다

“파리가 곧 프랑스”라는 말이 있다. 정치 · 경제 · 문화 · 교육할 것 없이 파리 없이 프랑스를 생각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서울이 곧 한국”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

후세인 ‘아랍帝王’을 꿈꾸다

이란과의 8년전쟁을 끝낸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이라크가 또다시 중동평화의 새로운 위협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월11일 영국 북동 미들즈브러 港에 정박한 이라크화물선에서 ‘...

합당의 業, 內紛 1백일

싸움은 격했다. 국민의 시선을 인질로 삼아, 당내 ‘自害戰’의 양상으로까지 치달린, 말 그대로 泥田鬪狗였다. 4월30일로 ‘통합 1백일’을 맞는 거대여당 민자당의 현주소다. 굳이 ...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1986년 3월 프랑스 정치에 전대미문의 이변이 일어났다. 左右가 합작하는 이른바 꼬아비따숑 政權이 들어선 것이다. 풀이하여 同居한다는, 또는 同棲한다는, 더불어 함께 산다는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