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같이하는 설악산 독서잔치

‘책의 해’에도 독자와 책 사이의 거리는 멀기만 하다. 그 거리를 좁히기 위해 출판인들이 나섰다. ‘오늘의 출판을 생각하는 모임(회장 황근식·오른쪽)’이 7월19~21일 강원도 설...

“클랜시냐, 에코냐” 추리소설 전쟁 돌입

여름 휴가철을 맞아 1백여편의 추리소설이 쏟아져나왔다. 번역물이 주종인 올 여름 추리소설들은 여러 출판사에 의해 동시다발로 간행된 것이 새로운 추세이다. 또 특정 작품이 치열한 출...

“읽히는 지식인 소설 쓰겠다”

신예비평가 류철균씨(26)까 최근 계간 《작가세계》가 제정한 제1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 소설가로 데뷔했다. 소설가로서 그의 이름은 이인화이다. 당선작 《내가 누구인지 말해줄 자...

“사고의 단편화와 즉흥성 부추긴다”

라즈니쉬의《배꼽》과 이은성의《소설 동의보감》으로 두 정점을 보인 올해의 베스트셀러시장은 올해만의 특징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확한 판매부수 산정이 거의 불가...

‘오늘에 되살린' 중국 고전

山高水長, 군자의 덕행이 산처럼 높고 물처럼 굽이침을 이르는 이 말은, 산이 높으면(혹은 높아야) 물이 길다는 뜻으로도 ‘오독??할 수 있겠다. 최근 출판계의 한 장르로 뿌리내리고...

연작으로 그린 시대 풍속사

제15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조성기씨(40)의 중편 《우리시대의 소설가》가 결정되었다. 지난 8월 초 수상작이 결정되던 무렵 그는 백두산 천지를 밟고 있었다. “백두산의 ...

연극으로 되살아나는 김삿갓

김삿갓이 무대를 통해 ‘부활’한다. 김병연의 일생을 새롭게 조명하나 이문열씨의 최근작 장편 《시인》이 극단 우리극장에 의해 동명의 연극으로 꾸며진다. MBC 중견프러듀서 김한영씨가...

이문열 왜 많이 읽히나

지난 봄, 이문열문학에 대하여 문학평론가 김윤식씨 외 16명이 쓴 평론집 《이문열론》 (삼인행 펴냄)이 나온 뒤 출판계 일부에선 “이문열 이름만 들어가도 책이 나간다”는 말이 나돌...

문학의 새 기류 ‘탈이념·일상성’

문학의 풍향계는 요즘 ‘脫이데올로기’와 ‘일상성’을 가리키고 있다. 이데올로기에 대한 부정과 반성 그리고 개인 속에 잠재해 있는 정치성 등을 천착하는 소설이 한 흐름으로 떠올라 있...

‘사랑의 연극잔치’ 관객동원 성공

연극의 해 첫 주요 행사인 ‘사랑의 연극잔치’는 일단 기획 면에서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일반을 대상으로 준비한 ‘사랑티켓’ 5만 매가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

[한국의 최고] 유익한 텔레비전 프로 '인간시대'

올해 가장 유익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MBC 텔레비전의 (8.1%),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지난 9월초 종영된 MBC 텔레비전의 주말연속극 (13.1%, 김수현 극본 곽영범...

우리소설 佛譯 출간

작가 李文烈의 소설 이 불문학자 崔賢茂교수(37·서강대)에 의해 번역돼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출간된다. 최교수는 금년초에 이미 이문열의 등 두 권의 불어판을 프랑스의 악트 쉬드출...

[문학] 표현 달라도 통일염원 같아

한국전쟁발발 40주년을 맞은 느낌이 여느때와 다르다. 그것은 무엇보다, 그 아득한 열망 안에서 존재했던 남북통일이 열망만이 아니라 현실적 가망이라는 실체감으로 우리 앞에 당도해 있...

“예술은 인간의 일부 아닌 전체"

‘지식인문학'이 그러하다면, 우리문학이 보여주고 있는 예술가, 예술가소설의 현단계는 어떠한가? 이 물음에 값하는 소설선《여린 잠 깊은 꿈》(태성 펴냄)을 엮은 신진 평론가...

죽음조차 뛰어넘는 사랑

베스트셀러는 임상실험을 통과한 약과 흡과하다. 따라서 베스트셀러 소설의 영화화는, 반드시 완치(작품 혹은 흥행의 성공)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새로운 약(오리지널 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