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밀은 DODSAK에 물어보라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이 어디냐고 물으면 대개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꼽는다. 물론 CIA가 사람이 수집한 정보인 인적 정보(humint) 확보에서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두루뭉실 알쏭달쏭 외교관의 말치레

아차 실수하면 외교분쟁 비화…말 속에 뼈 담은 완곡어법 사용외교관이 일반적으로 갖추어야 할 신언서판(身言書判) 덕목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 한다면 말솜씨일 것 같다. 물론...

브루스 커밍스 노스웨스턴 대학 교수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국제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는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한국 연구에 관한 한 외국인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로 꼽힌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은 학계에 큰 반향을...

클린턴, 북한 핵으로 중국 포위 전략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7월13일 미국 상원 외교위에서 “미·중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악화한다면 한반도 상황이 험악하게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가 이 날 행한 한반도 관...

경수로는 정치게임의 제물

북한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손꼽힌다...

미·북한 경수로 협상의 전모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과 미국의 경수로 협상이 열리기 약 2주 전인 지난 3월말 미국의 발전설비 업체인 스탠턴그룹 찰스 워든 부사장이 서울을 방문했다. 그는 그 전에 직접 평양을 방...

“허수아비 ‘물주’ 노릇 국민이 용서 안한다”

대북 경수로 지원과 관련하여 한국 정부는 초강경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3월31일 부산시 업무를 보고받은 뒤 행한 연설에서 “한국이 돈을 대지 않으면 경수로 지원 ...

북한 핵 해법은 ‘우크라이나식’

명분을 택할 것인가, 실리를 택할 것인가. 9월 말 재개될 미ㆍ북한 3단계 2차 회담을 앞두고 정부의 대북정책이 또다시 기로에 섰다. 정부는 일단 8월25일 이홍구 통일원장과 주재...

‘ 경수로’ 협상 초점은 한국 몫

지금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 . 북한 3단계 고위급 회담의 핵심은 경수로 지원 여부에 있다. 지금까지 회담 테이블의 언저리만을 맴돌거나, 북한측 대표의 의중에만 자리잡아온 경...

“핵탄두”에 가려진 특급 정보 많다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강명도·조명철씨 합동 기자회견(7월27일)은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었다. 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이후 첫 귀순 회견인 데다 강씨는 북한 권력 ...

미·북한, ‘경수로’로 물꼬 트기 탐색

미국의 로버트 갈루치 핵담당 대사가 93년 7월21일 북한의 핵 협상 대표단과 헤어질 때만 해도 그는 한달 안에 다시 협상의 자리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한 기대...

핵 위기 ‘중매’로 남과 북 만난다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맞물리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미국에 의한 제재 위기를 맞았던 북한은, 한국에게는 정상회담을...

북한의 핵 배짱 "과거를 묻지 말라"

북한의 과거 핵 활동을 덮어두느냐, 끝까지 파헤치느냐. 최근 북한이 일방적으로 영변 원자로에서 핵연료봉 교체를 강행함으로써 고조되고 있는 핵위기는, 앞으로 이 질문에 관한 응답 내...

핵 연료봉 왜 뺐나

북한이 지난 한달 동안 영변의 대형 원자로에서 핵 연료를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 없이 핵 연료봉을 교체하는 작업이 문제...

북한 핵 2라운드 “공갈은 통한다”

북한 핵 협상의 제1막이 끝나고 새로운 제2막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제1막의 주내용이 북한의 핵 투명성 보장과 미ㆍ북한 관계개선에 중점을 둔 것이었다면, 제2막은 남북간 분단구조...

미국과 북한 핵위기 푼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북한 핵 문제는 표면상으로 긴장 국면으로 흐르고 있으나, 내면으로는 미ㆍ북한 관계가 급진전할 다양한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의 대응은 눈앞의 현...

미.북한 핵 협상 1월 중 극적 타결 조짐

외교가에서 잘 쓰는 말로 ‘브링크맨십(brinkmanship)’이란 것이 있다. 이 말은 협상 양측이 서로에게 유리한 입장을 관철시키려고 파국 직전까지 협상을 몰고가다 마지막 순간...

북한 핵/오해가 빚은 ‘두개의 소동’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최근 논의에는 두가지의 중대한 오해가 있다. 하나는 ‘일괄타결 방안’에 관한 것이고 또 하나는 ‘핵안전 협정의 연속성 보장’ 문제, 쉽게 말해서 북한 핵시설...

“일반 핵사찰 수용하겠다”

“경수로 기술 이전 문제만 잘 해결되면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남을 것이다.” 북한의 김용순(노동당 비서 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10월16일 평양을 방문하나 필...

경수로 기술 제공 전략적으로 이득 크다

북한이 핵문제 타결을 핑계로 미국에 요청한 경수로 기술 이전 문제가 큰 현안으로 떠올랐다. 국제 사회는 과연 북한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인가. 문제는 단순한 것 같지만 그 대답은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