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이제 ‘통미봉남’은 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이 북한의 다음 권력 후계자로 사실상 공식화된 것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쇼킹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필자는 주변에 “북한 체제를 제...

정동길에 남은 ‘열강’의 옛 그림자

근대 개항기 이후 근대사의 굴곡이 가장 크게 집약된 상징적인 지역을 하나만 지목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단연 서울 중구 정동일 것이다. 일제의 무자비한 침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관파...

나라 팔아먹은 대가로 호사 누린 ‘조선 귀족’들

한·일 강제 병합 100년을 맞았다. 일제는 1910년 8월29일 ‘한·일병합조약’을 공포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친미파·친러파·친일파·친청파 등으로 나뉘어 권력 다툼을 벌이며...

MB ‘안보 드라이브’ 계속된다

지난 5월4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강한’이라는 단어를 무려 11번이나 사용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실제적으로 강한 것이...

문서 변조되고 날인도 없었다

올해는 한·일 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910년 대한제국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병합된 이후 36년간 치욕스러운 식민 통치를 받아야 했다. 1945년 광복이 되었지만 ...

“약탈 문화재 환수 위해 국제연대 필요”

“이집트의 제의로 카이로에서 약탈 문화재 반환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리는 것을 보고 화가 날 따름이죠.”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50)은 먼저 한숨부터 내쉰 후 말문을 열었다...

드러나지 않은 ‘약탈 문화재’ 더 있다

지난 3월18일 프랑스 리옹3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이진명 교수가, 프랑스가 1866년 병인양요 당시 약탈해 가서 파리국립도서관에 보관하고 있는 한국 문화재와 관련한 추가 목록...

‘사교육 제로 지대’ 섬마을 학교의 이유 있는 기적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에서 뱃길로 15분 정도 걸리는 교동도의 행정구역상 지명이다. 인구는 3천6백명 정도 된다. 드넓은 평야와 맞닿은 서해를 무대로 펼쳐...

이 많은 ‘특별한 돌’들이 왜 여기 있었을까

우리나라는 ‘고인돌의 나라’이다. 한반도에는 황해도 은율과 평양 등 대동강 유역에 1만4천기 정도가 있고, 강화도와 전남 화순, 전북 고창 등지를 중심으로 남한에 2만4천기 등 전...

“바위에 부딪치는 계란처럼…”

소설 가 한국에 상륙하기도 전에 그 소설에 사상 초유의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판권을 차지한다는 등 소설의 내용이 알려지기 전에 좀 아니다 싶은 이야기들이 나돌았다.우여곡절 끝에 문학...

“북한, 결국은 핵 포기할 것”

이명박 정부가 또다시 중대한 기로에 섰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난 이후 대북 관계의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현 정부도...

“바닥부터 다지며 10년 담금질”

‘죽음의 조’라고 일컬어진 B그룹을 돌파하고 1966년 이래 44년 만에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쥔 북한. 그 쾌거의 배경에는 2000년대부터 시작된 강화 계획의 재발견이 있다고 할 ...

“해안선 따라 걸으며 ‘사랑’을 배운다”

걷기 바람이 거세다. 제주 올레길에 이어 한강 길 걷기 운동이 태동한 데 이어 강화도도 걷기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이번에는 거제도이다. 6월21일 거제도 흥남해수욕장에서는...

‘남북 경협 파트너 교체설’ 솔솔

지난해 11월 이후 현대아산의 로고가 찍힌 관광버스는 더 이상 금강산과 개성을 오가지 못한 채 6개월째 멈춰 서 있다. 반면, 지금 평양 시내에는 평화자동차 로고가 선명한 승용차들...

민간이 되살려낸 ‘삐라의 추억’

때지난 ‘삐라’가 다시 등장했다. 지난 10월2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군사실무회담이 열렸다. 화두는 ‘삐라’였다. 북측은 “남...

그 해맑은 섬에 ‘삽질’하는 사람들

굴업도는 열다섯 명 남짓의 주민들이 모여 사는 작은 섬이다.주도(主導)인 덕적도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 가까이 가야 한다. 최근 이 외딴섬이 ‘골프장 건설 논란’에 휩싸이면서 어수...

종교 때문인가, 재산 때문인가

강화도에서 실종되었던 윤복희씨(47)·김선영양(16) 모녀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을 토대로 이들 모녀가 누군가에 의해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

“한나라당 과반 의석 조금 넘길 것”

‘이명박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2월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높다. 특히 양극화의 질곡에서 벗어나 모두 잘사는 경제 성장을 ...

‘싼맛’ 보고 갔다 ‘쓴맛’ 보고 우르르

해외로 나간 일본 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고 있다. 특정 업종만이 아니라 전업종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이다. 싼 인건비와 가격 경쟁력을 보고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이 이제 기술이 ...

동국대 이사장 영배스님 인터뷰 전문

처음에 신정아교수가 동국대로 오게 된 과정을 밝혀 달라. 신정아 교수가 2005년 9월에 임용이 됐다. 임용이 될 때 장윤스님도 현직 이사였다. 신씨는 제가 전혀 모르고 임용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