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 ‘탄핵정변’

야만이다, 쿠데타다, 독재로의 회귀다. 이런 문어적 표현도 사치인 모양이다. 네티즌들은 단 한마디로 ‘3·12 사태’를 표현한다. “국회가 미쳤다!” 한 달이면 임기가 끝날 국회가...

대한민국 휩쓰는 ‘합성 신드롬’

‘얼굴 질감을 살리시오. 입술 왼쪽이 부자연스럽소.’ ‘형이상학적 작품세계가 엿보이오.’ ‘피부 색깔이 너무 어둡소. 라이트 이펙트 약간 했으면 좋겠소.’ 미술 비평가들이 품평회를...

말화살

“노빠 장관의 망발.”민주당 장전형 수석부대변인이 지난 3월15일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대국민 공동 담화문에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질서를...

박근혜는 한나라당 잔다르크?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의 홈페이지에서는 최병렬 대표의 퇴진에 대한 찬반을 묻는 사이버 투표가 한창이다. 2월23일 현재 1백89명이 참여했는데, ‘최대표 퇴진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

천정배 의원 “검찰 개혁 아직 멀었다”

대통령 주변 인물에 대해 온갖 독설을 서슴지 않는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이 “그 사람이라면 큰소리칠 자격이 있다”라고 유일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이다. 민...

세월과 함께 신명 오른 늙은 명인들의 춤

주 교방 굿거리춤의 명인 김수악이 춤을 추다 말고는 악사들 사이로 가 꽹과리를 잡아들고 신나게 두들기며 상쇠놀음을 시작했다. 공기의 결을 따라 흐르던 그녀의 힘 있는 가락은 커다란...

검찰 인사 뒤 강금실,송광수 힘겨루기 내막

‘총장은 수사로 말하고, 장관은 인사로 말한다.’ 강금실 법무부장관의 지론이다. 1월29일 강장관은 취임 이래 세 번째 검찰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고위직 10명을 승진·전보시킨 ...

정동영 인터뷰 “1 대 1 싫다면 3 대 1 토론도 좋다”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는 사진을 안 찍으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새벽부터 강행군했더니 얼굴이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1주일 동안 전국을 돌았고, 전날은...

풍만한 여신에서 병든 창부로

고대에서 현대까지, 우리의 미인상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 얼마 전, 이화여대 홍선표 교수(미술사학과)는 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의 미인상이 후육미(후덕하고 ...

'준비된 여성들이 몰려온다

17대 총선 최고의 블루칩은 386도, CEO도 아니다. 여성이다. 여성계는 ‘전체 의석의 30%를 여성으로 채우자’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이번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철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경남 50% 석권한다"

‘경남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김혁규 경남도지사가 노무현 대통령과 한 배를 타겠다고 밝힌 뒤로 영남권이 또다시 출렁이고 있다. 숨은 조율자 노릇을 한 이강철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을...

법조계 ‘인생 역전’ 가차없네

1966년 스물세 살 청년은 사법고시(6회)에 합격했다. 그는 군 법무관을 거쳐 1971년 판사로 임관했다. 첫 부임지는 대전지법. 판사들 은어로 별 볼일 없는 ‘향판(鄕判)’이었...

“안대희가 안소희 될 수도 있다”

나를 한나라당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음해이다. 특검을 맡아 달라고 하면 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안 시킬 것이다."검찰 청사가 위치한 서울 서초동에서는 검찰을 지지 격려하는 시위...

강금실*추미애 대담 기사 전문 공개

"살살 공격하세요, 강 선배님." "공은 공이고 사는 사지." 지난 5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TV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한 강금실 변호사(40세)와 수행원으로 참석한 추미애 의...

'03년 올해의 인물' [사회] 문규현 신부·수경 스님

올 해 한국 사회의 ‘환경 시계’는 부안(새만금 갯벌)에서 시작해 부안(핵폐기장 반대운동)에 멈추어 있다. ‘세 걸음 딛고 한번 절하는’ 수행 방법인 삼보일배(三步一拜)는 올 한해...

'03년 올해의 인물' [정치] 추미애 의원

“앞으로 최고의 정치인이 되었으면 해요. 혹시 알아요? 한 이삼십 년 후에 최초로 여자 대통령이 될지….” 1997년 가을 당시 강금실 변호사가 초선 의원이던 추미애 의원에게 건넨...

'03년 올해의 인물' 검찰의 시대 연 ‘전사’ 안대희

‘원칙의 힘’. 기자들은 2003년 올해의 인물로 대검 안대희 중수부장을 선정했다. 불법 대선 자금을 파헤치고 현직 대통령 측근들을 구속시키는 안대희 중수부장은 달라진 검찰의 중...

선정 2003년 문화 키워드 10선

2003년 한 해,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살았을까? 문화팀에서는 올해 우리의 삶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10개의 문화 키워드를 뽑아 2003년을 한 해를 정리해 보았다. 이 10...

대통령 ‘입’은 아무도 못 막아

지난 11월16일에 있었던 일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외식’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은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많은 얘기를 털어놓았다. 퇴임 후에는 직업 주례를 해서 ...

과 정치판이 같다고?

이같은 비교는 인터넷 사이트에 처음 등장한 뒤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11월25일자 방영분에서 경합 결과에 불복하는 수랏간 나인들 때문에 손발이 묶인 한상궁이 “재경합을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