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혁명’ 1년, 멀어져 간 봄날

2012년 1월13일은 튀니지의 벤 알리 정권을 붕괴시킴으로써 ‘아랍의 봄’을 유발한 중동 민주화 봉기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튀니지 국민들은 경찰의 단속에 항의해 분신자살한...

‘화약고’ 불명예 언제쯤 떨치려고…

발칸 반도는 다른 인종과 종교가 혼재한 데 따른 오랜 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389년 오토만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 5백년간 무슬림 영향권에 놓였었다.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이집트에 ‘아랍의 봄’은 꿈이런가

10만명의 군중이 11월22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군부의 조속한 권력 이양을 요구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가 보안군과 충돌했다. 연 4일째 계속된 이 충돌로 ...

혁명의 결실 위로 파고드는 ‘이슬람주의’

지난 10월23일 일요일 튀니지에서 총선이 실시되었다. 벤 알리 정권을 타도하고 중동에서 처음으로 ‘아랍의 봄’ 소식을 전한 지 10개월 만이다. 중동의 독재 정권들이 무너진 후 ...

사람은 오고 갔는데 화해의 인사는 못 했나

포로 교환은 통상 동등한 비율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 상식을 초월하는 비대칭적 방식으로 서로의 포로를 교환했다. 양측은 팔레스타인에 감금된 이스라엘 병사 ...

다시 피 흘리며 뒷걸음질치는 ‘혁명’

지난 9월10일, 수천 명의 성난 군중이 이집트 카이로의 대성당에 모여 전날 밤 보안군과의 충돌로 사망한 코프트(Copt)계 기독교도들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번 유혈 사태는 지난 ...

‘다문화’에 젖어드는 글로벌 대한민국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대한민국의 글로벌화 속도도 가파르다. 이제는 도시나 시골 어디에서든 외국인들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이주 노동자나 결혼 이민자들의 증가와 함께...

광란의 잔해 끌어안고 고민 깊어진 영국

‘영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영 제국의 전통, 현대 민주주의의 종주국, 안정된 신사의 나라 등이다. 하지만 새로운 이미지가 생겼다. 영국 대도시의 약탈과 방화 장면들이다. ‘...

‘라마단’ 기간 맞아 ‘중동의 봄’은 멀어지나

세계 10억명의 무슬림들은 8월1일부터 한 달 동안 금식 기도에 들어갔다. 이슬람에서 ‘성월(聖月)’로 불리는 8월에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일체의 음식을 금하고, 알라 신의 축복을 ...

유럽에 커가는 ‘반이슬람’ 괴물

지난 7월22일 노르웨이에서 무고한 시민 76명을 학살하는 잔혹한 살인극이 벌어졌다.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32)은 “이슬람의 침공을 받은 유럽을 구출...

“알카에다,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알카에다의 종말이 가까워지는 듯하다. 9·11 사태 이후 10년 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소식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리언 파네타 신임 미국 국방장관은 7월9일 ...

‘중동의 맹주’ 향한 꿈, 날개 달다

터키의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6월12일 실시된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어 세 번째 집권에 성공했다. 유권자들은 50% 가까운 지지표를 던져 5백50석의 의회에서 3백26석...

‘얼굴’ 잃은 알카에다, 어디로 가나

테러 없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갈 길은 아직 요원하기만 하다. 빈 라덴이 죽은 뒤, 조직 내 빈 라덴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간지 알 와탄지는 ...

패권 전쟁 휘말린 중동 위기 정밀 진단서

영화 은 중동 문제에 눈을 뜨게 해준 작품이라는 평도 낳았다. 9·11 테러나 무슬림에 대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중동의 전쟁 상황이 세상을 편견에 사로잡히게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카다피의 용병들 어떻게 모았을까

2월25일, 리비아 동부 다르나에 들어간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는 반정부 시위대에 붙잡힌 한 흑인 용병을 만날 수 있었다. 아직 앳된 얼굴을 가진 이 군인은 공포에 질린 듯 기자와 ...

극우당 키운 것은 반이슬람 정서’가 8할?

최근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정치 사상 최초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의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이 1위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23%의 지지율로 현 대통령인 사르코지(21%) 그리고...

개신교 압력에 또 쓰러진 ‘수쿠크’

국회에서 ‘수쿠크(Sukuk; 이슬람 채권)’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7년 10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주이집트 대사관 국정 감사장에서였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

알카에다, 역사의 미아가 되나

9·11을 기획한 테러 그룹 알카에다는, 미국식 민주주의와 미국적 가치 그리고 그런 미국과 우호적인 정권을 전복하는 일을 대의로 삼고 있다. 이 과업을 완수하는 지하드(성전)의 투...

대중동 외교 정책 한국도 바꿔야 한다

한 튀니지 청년의 분신자살을 계기로 시작되어 이집트, 예멘, 바레인, 리비아로 이어지고 있는 아랍의 민주화 물결은 향후 이 지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사건으로 남을 것이...

급진 시아파, 중동 헤게모니 노린다

올 1월 튀니지의 알리 대통령이 축출된 데 이어 이집트 사태의 뾰족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동 지역 다른 국가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요동치고 있다. 현재 진행형인 중동 곳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