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이룬 DJ의‘노무현 구상’

“내 몸의 절반이 무너져 내린 느낌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DJ)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한 채 오열했다. 지난 5월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휠체어에 탄 채 불편한 몸을 ...

DJ와 MB는‘너무 먼 당신’

전·현직 국가원수 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처럼 인연이 없는 관계도 드물다. 두 사람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만난 적도 거의 없다. 지난 5월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내각·청와대 ‘인사 회오리’ 인다

개각과 관련해 이런저런 관측이 무성하지만, 큰판은 이미 짜졌다. 한마디로 ‘크게 바꾼다’는 것이다. 1025호(6월16일자)에서 보도했듯이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의 교체는 내...

대통령 비서실장 정도면…

영남의 정치 민심이 균열하고 있다. 설마 싶지만 허튼 소리가 아니다. 특히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PK 여론이 심상치 않다. TK와 PK 민심의 분화 현상이 뚜렷하다. ...

MB는 ‘경’ 소리 듣지 못했나

정부와 불교계 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불교계 인사들은 “더 이상의 대화와 타협은 무의미하다”라며 정부와 선을 긋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불교계가 냈던 목소리가 결국, ‘쇠귀...

불신의 증폭을 막아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마치고 여당과 야당은 공세와 반전을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여당과 야당 간의 갈등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친이와 친박의 대립 ...

물러난 검찰총장 ‘뒤’가 자꾸 켕긴다

6월5일 임채진 검찰총장이 결국, 검찰을 떠났다. 그는 임기를 5개월 남겨놓은 상태였다. 이로써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했던 4대 권력 기관장들이 모두 바뀌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

남겨진 뜻 남겨진 일

나라를 덮고 있는 공기가 한없이 무겁고 갑갑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 줌의 재가 되어 고향으로 다시 돌아갔고, 북한은 2차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국제 사회를 향해 다시 한 번 ...

세상을 흔든‘바보’의 부활

5월29일 경기도 수원의 화장장인 연화장에서 한 줌의 재가 되어 돌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생은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빈농의 아들, 좌익 인사의 딸과 결혼, 변호...

“중수부를 폐하라” 부메랑 맞는 검찰

“전직 대통령을 구하는 것이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의 명예가 곧 나라의 명예인 것이다. 검찰이 미주알고주알 다 파헤친다면, 대한민국에서 쓸 만한 인물이 어디 남아 있겠...

‘정치 검찰’ ‘국민 검사’ 사이 영욕의 2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원인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는 어떤 기구인가. 중수부는 전두환 정권 때인 지난 1981년 출범했으며, 대검 공안부와 함께 검찰총...

‘대통령’이라는 재앙덩어리 자리

“평범하게 살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기 2주일 전 고교 동창인 친구와 저녁을 같이한 자리에서 했다는 말이다. ‘이런 일’이란 물론 자신에게 쏠린 ...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불과 불’

여야가 또다시 ‘강(强) 대 강(强)’으로 치닫는 것일까. 민주당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에 맞서 한나라당은 5월21일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를 선택했다. 안원내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

“민주당은 좀더 진보 쪽으로 가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요즘 3차 방정식을 풀고 있다. 정치적인 위상과 관련해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십수 년의 정치 인생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힘든 기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

우리 시대의 바보, 이렇게 가야 했나

- “원망하지 마라. 미안해하지 마라” 유서 남기고 자신이 모든 짐 떠안아- 정치문화 바꿔보려 했던 꿈, 다시 우리 사회에 화두로 남겨원망스럽다. 정작 자신은 ‘원망하지 마라’라는...

천신일의 ‘구명 로비’ 청와대까지 뻗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담장 위에 섰다. 검찰은 이미 천신일-박연차 커넥션과 관련해 상당한 혐의를 확보하고 천회장의 알선수재 혐의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

빼든 칼, 이제 누구를 겨누나

5월의 햇살은 눈부신데, 임채진 검찰총장의 얼굴에는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큰 폭풍우는 일단 지나갔다. 헌정사상 세 번째라는 기록을 남기고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를 마쳤다. ...

노무현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게 진실을 밝혀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끝났다. 도덕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감을 보였던 노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 상황은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

천신일의 수상한 돈 베일 벗을까

검찰의 칼끝이 ‘노무현’을 넘어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향하고 있다. 이미 검찰은 천회장과 관련한 계좌를 샅샅이 훑어보는 등 물밑에서 수사를 상당히...

잘나가던 원로그룹 ‘삼각 편대’ 흔들흔들

“천신일 회장은 대선 때 고생한 정도로 치면 일등이다. 고려대 인맥과 ROTC 인맥 등을 자기 돈을 써가며 관리했다. 지금 보아서는 검찰 소환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