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이 증언하는 '죽음의 진실'

2001년 12월10일 오전 11시. 기자의 핸드폰에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 홍보팀 송정윤씨의 다급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후 2시에 최종길 교수 사건 기자회견이 있...

'운동권' 연애인, 아름다운 스캔들

탤런트 황수정의 마약 복용 사건이 터진 이후 줄을 이은 스캔들 때문에 연예계에서는 2001년 11월을 ‘피의 11월’이라고 부른다. 피의 11월 이후 연예계는 완전히 스캔들 정국에...

수지 김이 되살려낸 KAL기 사건 '불씨'

지난 11월29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통곡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진원지는 공원 한편에 자리 잡은 'KAL 858 희생자 위령탑.&a...

못다 핀 친구의 한을 풀다

추석이 가까워지면 정윤희씨(32)는 유난히 울적해진다. 정씨는 군대에 있던 1997년 추석 무렵,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1997년 9월15일 경찰의 체포를 피해 달아나다...

의문사진상규명위 "권한 · 인력 한계 절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황인성 사무국장 인터뷰/"9월부터 성과물 나올 것"재야 출신 황인성 사무국장은 인터뷰하는 동안 유난히 '관용'을 강조했다. 그는 왜 &apos...

미궁에서 길 찾기 '적과의 동침'

민간·기관 '2인1조', 집요하게 추적…관계 기관 비협조 등 난관 많아 김준배 사건은 민·관 조사관의 합작품이다. 민간에서 파견된 강상구 조사관(30)을 비롯해 ...

'뜨거운 감자' 김준배

한총련 출신…'폭행 경찰관' 공소 시효도 남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조사 활동을 벌인 이후 처음으로 소환 대상자가 공식으로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김준배씨 변사 ...

4년 만에 드러난 김준배 사망 사건의 진실

베일 벗은 '대선 전야 의문사'진상규명위, 1997년 사망 김준배씨 조사 결과 발표…프락치 공작·구타 가능성 밝혀1997년 9월 의문의 죽음을 당한 전 한총련 투...

'무늬만 인권위' 오명 씻을까

김창국 인권위원장 내정자 "철저히 준비해 제대로 일하겠다" 앞으로는 국가 공권력으로부터 부당하게 인권을 침해당한 사람들의 한숨 소리가 잦아들 것인가. 오는 11월 정식 출범할 국가...

한국은 '특별법의 나라'

16대 국회에서만 20여 건의 발의…뒤틀린 사회의 현주소 보여줘 8월 들어 국회는 방학에 들어갔다. 방학에 앞서 16대 국회의원 개개인의 입법 활동 성적도 집계되었다. 지난 1년 ...

"양민 학살 조사 국방부는 손 떼라"

범국민 "왜곡·은폐 가능성 크다" 주장 "50년 묵은 체증이 이제야 좀 내려가는 것 같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후퇴하던 경찰에게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 부친이 주민 2...

"신은 죽었다" 바람 만난 혁명 불길

네팔, 국왕 의문사 후 공산반군 세력 급속 확산 네팔인들은 자기네 왕이 수많은 힌두교 신 가운데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신, 그래서 인간 세상에 내려온다는 비슈누의 화신이라고 믿는...

선배의 의문사 그 진실을 찾아서

주경호씨(32)는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사무실에서 밤을 새우기도 한다. 그렇다고 주씨가 고액 연봉을 받는 사람은 아니다. 월급은 고사하고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 가며 일한다...

다시 쓴 '이등병의 편지'

지난 5월19일 강원도 청평국군병원에 근무하던 송상훈 이등병(20)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송씨는 키가 180cm인데 175cm 높이에서 목을 매단 채 숨졌다. 군 당국은 ...

의문사 유가족의 '타는 목마름'

진상규명위, 활동 기간 짧고 조사권 미약해 '진실 확인' 난망…'특별법 개정' 요구 지난 5월16일 오후 3시 김용문씨(54)는 회사를 조퇴하고...

장은증권 '의문사' 미스터리

구조 조정하다 말고 돌연 영업 정지…외자 유치도 이유 없이 '인가 취소' 장은증권 퇴출 과정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석연치 않...

'기생 정치' 대 '개평 정치' 누가 이길까

이부영·김종필, 격력한 공방 점입가경…반정부 투사·유신 본당 '태생적 앙숙' 개평 정치'와 '기생(寄生) 정치'. 일상적으로 험구가 난...

한국 방문한 남아공 '진실과 화해' 위원 파즐 란데라

인종 차별을 딛고 출범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 정부의 과거사 정책은 철저하게 '선 진상규명, 후 용서·화해'였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진상위원회) 초청으로 한국을...

또 다른 의문 남긴 '행불자의 죽음'

의문사진상규명위, 1992년 사라진 노동운동가 박태순씨 '이상한 사망' 확인 지난 2월15일 오전 10시 박영순씨(39)는 일손을 멈추었다. "동생을 찾았습니다....

'언론 문건' 반응들에 대한 반문

이 언론문건을 보도한 이유는 언론사들의 탈법·불법 경영실태와 정권이 때늦게 세무조사에 나선 의도와 배경을 양비론적 시각에서 접근해야만 '포괄적인 진실'에 다가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