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후손도 재산 되찾기 소송

매국노의 후손이 매국의 대가로 받은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회복하려는 소송을 벌여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반대되는 소유권반환(보상) 주장이 잇달고 있다. 일제 치하...

친일파가 애국자 심사

정부가 1962년부터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신 분들의 고귀한 위훈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해” 실시해온 독립 유공자에 대한 포상제도가, 정작 수혜자안 ...

큰 교육 실현한 ‘좁쌀교장’ 신봉조

지난 92년 12월27일 만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辛鳳祚 이화학원·이화예술학원 명예이사장은 이 땅에 여성교육과 예술교육의 밀알을 틔워 풍요한 열매를 거둔 참교육자이다. 일제...

‘애국자로 둔갑한 매국노 많다’

반민족연구소 김봉우 소장은 고 임종국씨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유신 때 두 번, 5공 초기에 한번 옥살이를 한 김소장은, 8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실운동에서 발을 빼고 근현대사 연...

친일 잔재들 ‘반민족연구소’ 협박

친일파 청산은 차지하고해방 48년째를 맞이하면서도 변변한 일제침략사 하나 엮어내지 못한 우리 현실에서, 지난 89년 평생을 친일파 연구에 바쳐온 임종국씨의 타게는 큰 손실이었다. ...

“증조부 땅 박대통령이 가로챘다”

이완용의 재산을 되찾겠다고 나선 증손 이윤형씨가《시사저널》을 찾았다. “후손으로서는 해방 후 처음 언론에 나선다”고 말한 그는 영욕으로 점철된 가족사와 재산을 찾으려 나선 동기 등...

형도 손자도 모두 매국노

민족반역자‘ ’매국노‘. 국내에서 간행된 모든 역사·인명사전과 교과서에는 이완용 이름 석자 앞에 이런 수식어를 붙여놓았다. 그만큼 그에 대한 민족의 심판은 준엄하다. 그러나 한일합...

“근대사의 깊은 주름 바로 펴고 싶다”

89년초 텔레비전에서 광주항쟁을 ‘제대로’ 다루었을 때 시청자의 반응은 대단한 것이었다. 9년 동안 각종 유인물이며 보고서가 쏟아져 나오고 국회 청문회까지 열려 정보들이 넘쳤으나 ...

한국, ‘FTA 주술’에 빠지다

‘나라 팔아먹을 제2의 친일파’ 대 ‘망국을 자초할 쇄국론자들’. 난무하는 수사만 놓고 보자면 구한말이 따로 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 양상이 바로 ...

민족주의 국사학계에 ‘도전장’

2004년 초가을쯤이었다. 박지향 교수(53·서울대 서양사)는 신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이하 , 한길사)을 보며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박교수에...

학생은 필독서 정권은 금서

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책은 모두 여섯 권이다. 그중 흔히 란 약칭으로 불리며 1980년대 진보적 지식인들과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대학생들에게 필독서가 되었던 책은 제1권이다...

열차 페리

지난 주 테마는 ‘인기 검색어를 통해 본 서울 관광 여행’이었다. 그 여세를 몰아 이번 주에는 인기 검색어를 타고 세계 일주를 떠나보자. 방향은 서쪽이다. 서울에서 인천항까지 기...

‘더러운 땅’ 찾는 부끄러운 손들

지난해 12월8일, 최용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귀속특별법(친일재산국가귀속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은 친일 행위자 가운데 을사늑약과 한일합병조약 ...

민족주의는 흥행 코드 아니다

한국영화 최초의 미국 로케이션 항공 촬영과 3년 동안의 긴 제작 기간이 화제를 일으켰던 이 개봉된다. 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민족주의적 시각을 최소화하거나 그것을 영화...

소설 씌어진 이유 있었네

구한말 개항 이후의 한반도 역사는 세계사와의 연관 속에서 서술되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상황을 거론해보자.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송병준 부평 땅 원 주인은 천도교”

지난 8월26일 오후 서울 종로에 있는 천도교 수운회관 대회의실. 천도교측 전·현직 지도부 인사들과 변호사, 독립운동 유관 단체 간부 등 8명이 한자리에 모여 이색 토론을 벌였다....

매국 장물’ 되찾기 공방 13년째

친일파 후손들의 땅 찾기 문제는 1992년 여름 이 광복 후 처음으로 감추어진 실상을 파헤쳐 공론화한 사회적 아젠다이다. 한일합병 82년을 맞이한 그 해 8월29일자 제148호 은...

“일제 피해자 돕는 데 쓰겠다”

친일파 후손으로부터 땅을 기증받아 민족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이재훈 변호사를 만났다. 과거에도 송병준 후손이 위장 기증이라는 수법을 통해 소송을 수행한 전력이 있는데... 2001년...

친일파 재산 환수 가능할까

1980년대 말부터 시작된 친일파 후손의 땅 찾기 소송은 지금까지 총 27건인데, 그 중 원고 승소율이 절반에 이른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완용 송병준 등 주요...

“백제 미워한 게 효시”

일본문학 박사인 장팔현씨(전 충북대 강사)는 ‘혐한파(嫌韓派) 킬러’로 통한다. 몇년 전부터 혐한 의식을 부추기고 전파하는 일본 우익 인사와 한국의 친일파를 고발하는 작업을 열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