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통합과 대통령의 책임

“남편이 평생 추구해 온 화해와 용서의 정신, 평화와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의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한다. 이것이 남편의 유지이다.”이희호 여사는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

민간인 사찰, 물증도 있는데 오리발 내미나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의 불법 민간인 사찰 의혹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기무사는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으나, 현 정권 들어서면서부터 은밀하게 민간인들을 사찰한 것이 아니냐...

‘무소불위’ 권력 국정원의 ‘컴백’

‘권력기관’은 정권에 따라 부침이 심했다. 해방 직후 혼란기인 이승만 정권에서는 경찰의 기세가 등등했다. 군사 정권 시절에는 군과 함께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가 그야말로 ‘나는...

몰락한 하나회 되살아나나

내가 하나회를 척결하지 않았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안 되었을 것이다. 하나회를 척결하기 전에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 김영삼 ...

북한, 사이버 전쟁도 기선 제압?

지난 6월16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기무사령부(기무사)에서 열린 제7회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사실 하나가 최근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이날 기무사는 군에 대한 사이버 공...

미술계 들쑤신 문화부 ‘일방통행’

연일 미술동네가 시끄럽다. 도하 각 일간 신문들은 미술동네가 뿔난 까닭을 ‘미술관 부지로 정해진 기무사 부지에 첫 번째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특정 언론사와 공동 주...

기무사 터에 어떤 미술관 그리나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가 과천으로 이사하고 빈터로 남은 소격동 2만7천㎡의 부지가 이명박 정부의 결단으로 미술관 부지로 확정되었다. 이런 결정에 대해 미술 관련 주요 11개 ...

조직 바꾸고 정보 통합해 세력 키우기

지난 2월12일, 이명박 정부의 2기 국정원장으로 원세훈 전 행정안전부장관이 취임했다. 원원장이 취임하면서 국정원 안팎에서 개혁의 태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알...

‘충성’으로 기쁨 주고 사랑받을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최근 시위 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호다. 청와대나 정부·여당의 힘도 국민의 영향력을 벗어나서 발휘되기란 어렵다. 하지만 검찰·경찰·국가정보원...

화장품 냄새에 뚫린 국가 안보

10년여 만에 간첩 사건이 터지면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더욱이 여간첩 한 명에게 군 장교 여러 명이 농락당했다. 국가 안보 체계는 물론 군 장교들의 안보의식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공들인 ‘미술관’에 ‘박물관’ 새치기

얼마 전 한 조간 신문에서 해괴한 기사를 접하고 미술인을 비롯한 문화예술인, 시민들은 분개했다. 기무사 이전 부지에 ‘현대사박물관’ 건립을 검토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사실 기무사...

국정원, ‘우향우’ 정부에 맞춰 ‘부활의 노래’ 부르는가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3일 서울 내곡동에 있는 국가정보원(국정원) 청사를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대통령은 이날 “국정원은 지난 역사에서 많은 외도를 ...

개야도에 불었던 ‘빨갱이’ 광풍 “너무 억울해 가슴에 피가 맺힌다”

전 북 옥구면 개야도. 군산항에서 뱃길로 40여 분 걸리는 섬으로 빼어난 자연 경관과 넉넉한 시골 인심을 자랑한다. 높은 봉우리 없이 구릉으로만 이어져 있는 섬 지형이 마치 이끼가...

청와대만 가면 정보가 당기나

대통령의 하루 업무는 대개 집무실 책상 위에 놓인 각 정보기관의 정보보고서를 검토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군 출신 대통령들은 ‘정보’에 대한 집착이 누구보다 강했다. 정보기관은 국가...

국정원·기무사·경찰 ‘정보 밥그릇’ 싸움

독대가 갖는 의미는 대단하다. 특히 대통령과 정례적으로 독대가 허용된 자리라면 권력 실세 중의 실세라는 의미를 갖는다.” 전직 국정원 한 관계자의 말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

‘ 체증’ 걸린 대통령 정보 라인

전례가 없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불과 출범 2개월 만에 지지율 20%대로 급락하고 있다. ‘강부자 내각’ 비난에 이어 청와대 비서관들의 재산 의혹, 여기에 최근 ‘...

위상 올려놓고 군 인사 직접 챙길 듯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을 장악하기 위해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세 자리가 있다. 국방부장관과 육군참모총장,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기무사령관이다. 역대 정권은 기무사령관만큼은 반...

문화 복지 위해 ‘무료’? 근본 수술 전에는 ‘무효’

지난 대선에서 국민은 새로운 희망과 경제 살리기라는 대의명분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20여 일을 넘기고 있다. 새 정부의 정책과 실용주의적 대안...

장벽 넘어 장벽 '새터' 못 찾는 새터민

'새터민’ 1만명. 새터민이란 흔히 말하는 ‘탈북자’, 법적 용어인 ‘북한 이탈 주민’ 가운데 대한민국에 들어와 정착해 살고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새로운 터에 자리 잡게...

힘센 기관 安家 -왜 멀쩡히 남겨둘까

지금은 최고 권부 청와대의 안가가 헐리고, 그 자리에 시민 공원이 들어서는 시절이다. 지난 3월 초순 굴삭기가 궁정동.삼청동.청운동에 있는 안가 12채를 무너뜨렸다.자기가 지은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