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입에 재갈을 물려주마”

일본 정치가 파열음을 내는 자리에는 항상 아베 신조 총리가 있다. 6월26일 일본 참의원 정기국회 마지막 날, 생활당·사민당·녹색바람 등 야당 주도로 상정된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파리의 도청은 ‘은밀하고 위대하다’

프랑스의 영화감독 뤽 베송이 연출한 영화 는 사형 언도를 받은 죄수가 정보국의 제안으로 요원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개봉 당시 ‘국가의 폭력’이라는 주제 때문에 주목받기도...

펄펄 나는 그대는 ‘액티브 시니어’

김정현씨(55)는 최근 유럽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 은퇴 후 여행을 즐기는 그는 인터넷을 이용해 유류세와 세금을 포함한 가격을 비교한 뒤 소셜 커머스의 저렴한 여행 상품을 선택했다...

대장주를 흔들어라?

1993년 6월7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며 신경영을 선언했다. 그리고 20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생산에서 글로벌 1등 브랜드로 도약...

삼성에 기대 기우뚱거리며 걷다

‘삼성 공화국’이라는 말이 있다. 삼성그룹이 대한민국 최고의 파워를 가졌다는 뜻이다. 삼성이 경제 측면을 넘어 정치·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힘의 원천은 ...

“교회 경매는 타락 보여주는 한 장면”

교회 거대화에 대한 일반인의 시선은 곱지 않다. 교단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교회가 커질수록 예수와 멀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형 교회 목사들은 설교에서 “법을 지켜야 ...

법당 넓히려 은행 돈 빌렸다 ‘쫄딱’

종교시설 경매나 매매는 산속에 있는 사찰도 예외가 아니다. 교회보다 숫자가 적지만 사찰도 꾸준히 매물로 나오고 있다. 사찰 경매 물건도 규모를 키우려다 은행 빚을 진 경우가 많다....

“그냥 쓰지, 돈 내는 사람 있나”

지난 6월16일 정부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간의 소송전이 마무리됐다. 문제는 ‘땅’이었다. 싸움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유의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이 들어선 파주의 한 지번 없는 부지가 20...

교회가 돈의 지배를 받다

‘교회를 크게 지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 어느 구절에도 없다. 예수는 평생 검소한 삶을 살았다. 물질적 힘과 권세, 종교적 카리스마를 주겠다는 유혹을 모두 물리쳤다. 예수가 ...

“회초리 맞던 민주당, 좋아지고 있다”

‘행정의 달인’ 강운태 광주시장이 정치인으로 변신한 지는 오래다. 지금은 ‘정치 고수’로의 진화를 꾀하는 중이다. 1990년대 초 청와대 행정비서관으로 두 차례나 일했고, 임명직 ...

“이명박·오세훈에 사기당했다”

“불만·불편·불신 3불(不)이 팽배해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에 먹구름이 짙게 깔렸다. 이명박·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강북 개발의 요충지로 장밋빛 전망이 넘쳐나던 곳이다. 하지만 주...

‘원세훈 비자금’을 조준하다

“개인 비리를 잡아 구속시킬 것이다.” 지난 3월 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사정기관 정보에 밝은 한 여권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

“문제 있었으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을 것”

마리오아울렛을 개점하면서 홍성열 회장을 둘러싼 루머가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검찰 조사까지 받았다. 검찰은 마리오아울렛에 대한 압수수색도 했다. 홍 회장은 “명절 선물 리...

마리오아울렛 규제 해제, 특혜 있었나

마리오아울렛의 선물 리스트가 유출되면서 당사자인 홍성열 회장과 지인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나가지 말아야 할 것이 나갔다”면서도 “명절 선물은 로비용이 아니다”라...

‘신실세 그룹’, 평양을 접수하다

지난 6월 남북 당국 간 회담이 대표 자격 시비로 결렬됐다.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제1국장 강지영을 장관급으로 볼 수 없다며, 우리측에서 차관을 대표로 하는 명단을 보냈으...

[MB권력 5년 막후] #1. 드디어 피바람이…“당신 주변엔 빨갱이가 왜 이리 많아”

권력의 무상함을 빗댈 때 ‘화무십일홍 권불십년(花無十日紅 權不十年)’이라고 한다. 아무리 붉고 탐스러운 꽃이라도 열흘을 넘기기 어렵고, 천하를 호령하는 권력가라도 그 권세가 10년...

김장수 vs 남재준 가열되는 별들의 전쟁

국방부가 위치한 서울 용산 주변에서 6월부터 ‘김관진 국방부장관 교체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근거는 두 가지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경색된 남북 관계를 해소하는 차원에...

서로 먹고 눈감아 주는 ‘침묵의 카르텔’

‘마피아(Mafia)’란 게임이 있다. 이 게임엔 두 가지 인물형이 등장한다. 한편엔 서로를 알아보는 소수의 마피아가, 다른 한편엔 마피아의 숫자만 알고 있는 다수의 시민이 있다....

은밀한 ‘러브샷’ ‘독주’로 돌아와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결국 이전 정권까지 치고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 취재 과정에서 접촉한 검찰 고위 관계자도 ...

이명박·노무현 정권 둘 다 친다

‘국정원 선거 개입’ ‘CJ 이재현 회장 비자금’ 수사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비리 수사가 정국을 뒤흔들 조짐이다. 이른바 ‘원전 비리’ 수사다. 여의도와 서초동 주변에서는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