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공화국’ 랜드마크에 욕망이 들끓다

“대치동을 격파하지 않았다.” 승자(勝者)는 이렇게 말했다. 2014학년도 수능 자연계열에서 만점을 따낸 전봉열씨(20)의 얘기다. 자신의 성과가 가난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결...

[MB권력 5년 막후] #7. 이상득은 친인척 관리 대상 위에 있었다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 국면이 펼쳐지기 시작하던 2012년 7월10일,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의 형이 구속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

강남 부자들 뭉칫돈 들고 간 곳 따라가 봤더니…

4년 전 직장에서 은퇴한 장성호씨(66·경기 성남). 8월 초 만기가 된 은행 예금 8000만원을 찾았지만 아직 재투자할 곳을 정하지 못했다. 은행에서 제시한 예금 금리가 우대 조...

“피아제 시계인데 얼마 쳐주나요”

7월17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1가. 후미진 골목 사이로 전당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간판은 있지만, 전화번호는 없었다. 주인은 혹여 손님인가 싶어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

‘2030’의 괴성에 주눅들지 않는다

그동안 뮤지컬은 20~30대 여성이 주도했다. 2004년 조승우의 가 매진을 기록한 이후 젊은 배우의 스타성에 매료된 젊은 여성들이 객석을 주로 채웠다. 하지만 이젠 40대 이상의...

그 많은 5만원권 어디로 갔나

4월25일 저녁, 서울 도심 한복판에 어둠이 깔리자 볼품없는 매장 앞에 검은색 벤츠 한 대가 멈춰 섰다. 이내 비서인 듯한 사람이 내려 뒷좌석 문을 열자 70대쯤 되어 보이는 노인...

카페베네 성장 엔진 식었나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가 초고속 성장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기존 수익원인 커피전문점 사업의 성장판이 닫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가맹점주...

“MB, 현대건설 사장 때 여행사 편취했다”

2월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5년의 임기를 마친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정부조직법에 대한 여야 협상이 지연되면서 새롭게 출범한 ‘박근...

저축은행 퇴출 공포 끝나지 않았다

저축은행 퇴출 공포가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어질 조짐이다. 금융 당국이 2011년과 지난해 부실 저축은행을 대거 솎아내며 ‘일제 정리’에 나섰지만, 새해 들어서도 적자에 빠진 곳이 ...

대중문화에 비친 강남 이미지 변천사

최근 종영한 드라마 는 서울 강남 청담동에 진입하려는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의 욕망을 절절하게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에서는 ‘압서방(압구정동·서초동·방배동)’에 진입하려는 여...

박지만과 탁신, 대선 직전 만났다

18대 대선 직전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술집에 중년의 남성들이 들어섰다. 그중 한 명은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였다. 그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후 해외 도피 중이지만...

“리더십의 본질은 바보가 되는 것”

진보·개혁 진영은 대통령 선거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진보 성향 국가 원로들은 선거 패배의 원인을 어디에서 찾을까? 보수 후보이지만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박...

세상 욕심 버리고 물새와 가까이…

서울 성수대교를 남쪽으로 건너면 만나는 압구정동은 본래 압구정이라는 정자가 있어서 갖게 된 이름이다. 조선 시대에는 두모포 남쪽 언덕에 해당하던 곳이다. 정자의 이름을 압구라고 한...

“없어지면 안 되는데…” 살얼음판 지하철 서점

“그렇지 않아도 요즘 동네 서점이 없어서 불편한 마당에 지하철 서점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아니면 교보·영풍처럼 큰 서점을 가야 하는데 그 근처에 사는 것도 아니고….” 지하철 2...

금감원, 미래에셋생명에 ‘옐로카드’

미래에셋 창업 공신이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오른팔이라고 일컬어지는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이 위기에 빠졌다. 내부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부회장은 지난 3...

큰 지갑 든 ‘유커’들, 관광산업 판도 바꾼다

중국 언론이 최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외국 여행지 순위 3위이다. 실제로 올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2백8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무엇이 ‘개가수’에게 열광하게 하나

‘개가수’. 속어가 아니다. 개그맨과 가수를 붙여 부르는 신조어이다. 최근 들어 이 속어 같은 신조어가 대중문화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개그맨 유세윤과 뮤지가 결성한 UV, K...

처진 달팽이│의 연장선, 복고 댄스

지난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유재석과 이적이 결성했던 ‘처진 달팽이’가 최근 다시 재결성되었다. 당시 발표했던 와 가 큰 화제가 되었던 만큼 새로 발표하는 역시 티저 ...

허공에 떠 감동 못 주는 ‘압서방 품격’

장동건이 출연한 이 방영되고 있다. 이 작품은 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도 유명했고, 장동건이라는 빅스타가 등장하는 작품으로도 유명했다. ‘꽃중년’이라는 이슈를 ...

“PB 고객 원스톱 뱅킹 위해 은행·증권사 뭉쳤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반경 5km 안에 자리한 반포·방배·서초4동은 대한민국 최고 부자 동네이다. 박찬주 신한PWM 반포센터장은 그 한복판에 자리한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