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위하여 잔을!

2013년은 유럽 경제에 잔인한 해였다. 아일랜드·그리스·포르투갈 등은 2010년 유럽공동체(EU)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년짜리 ‘구제(bail-out) 패키지’를 받은...

행복들 하십시오

박근혜정부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정권 출범 초기에는 선별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를 놓고 여야가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경제민주화를 담론으로 정치권·재계·학계...

교육 맹신에 청춘은 아프고 어른은 허리 휜다

‘과잉 교육은 노동력 이용의 저하를 가져오고, 결국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된다. 한국 대졸자의 40% 이상이 과잉 교육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경제지 가 최근 우리를 바라본...

집시를 위한 톨레랑스<관용>는 없다

“집시들은 루마니아나 불가리아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 이 짧은 문장이 지금 프랑스 정가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프랑스에서 ‘집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제...

“유럽이 내 손안에 있소이다”

스포트라이트는 결국 앙겔라 메르켈에게 쏟아졌다. 9월22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기독민주당(CDU, 기민당)·기독사회당(CSU, 기사당)은 41.5%의 득표율을 기록했...

달러 찍어내는 정책의 모순

올 2분기에 미국 경제가 다소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전체 성장률은 1.5%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7월에 7.4%로 전월의 7.6%에 비해 0...

너희가 으름장 놔봐야 우리는 겁먹지 않아

2011년 2월 필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초이, 어서 뉴스를 확인해봐. 무바라크가 사임했어.”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나다니, 엄청난 충격이었다. 무바라크 사임 여파는 ...

“공무원들이 재정 갉아먹어 나라 망가졌다”

이 그리스재창조당의 타노스 치메로스 대표와 가진 인터뷰에는 당의 부대표와 대변인이 동석했다. 명함 교환 과정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세 명의 명함이 모두 달랐던 것이다. 당 대...

<유럽중앙은행·IMF·유럽연합> “주권이 ‘트로이카’에 농락당하고 있다”

그리스 국제경제관계연구소(IIER)는 한동안 과격 시위가 벌어졌던 아테네 오모니아 인근에 있다. 이 연구소의 창문은 이중창 구조로 돼 있다. 2년 전 시위가 일어났을 당시 안전을 ...

호텔은 망해 노숙자의 ‘명당’이 되고…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실업급여센터(OAED). 이곳에 들어선 취재진은 말을 붙일 직원을 찾느라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수많은 시민이 상담을 받기 위해 가득 들어차 있었고 직원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들 절망을 헤메다

미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비슷한 시기에 두 지역에서 서로 다른 교육 정책이 발표돼 화제를 모았다. 캘리포니아의 발표는 ‘향상’에 방점을 찍었지만, 시카고의 발표는 ‘정리’에 주안점...

정치권의 은밀한 침투를 차단하라

동독은 공산권 가운데 가장 발전한 나라였다. 소련식 국영기업을 모방한 동독 통일사회주의당(SED)은 동독이 ‘노동자의 천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독 노동자는 서독 텔레비전을 ...

특권층이 돈·권력 독점 시민의 몫은 없다

서민은 가난했다. 청년은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2011년 이집트 민주화 혁명의 근본 배경에는 극심한 빈곤 및 실업 문제가 있다. 그로 인해 축적된 불만이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

가치주 웃고 금 펀드는 우울하다

올해 상반기 세계 투자 시장의 성적표는 미국과 일본 주식의 압승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힘으로 미국 주식을 많이 편입하...

갈라진 민심은 ‘핏발’, 총탄은 ‘빗발’

햇살이 머리 위로 화살처럼 쏟아졌다. 북아프리카의 초여름 태양이 작열하고 있었다. 도시 전체가 커다란 전자레인지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갑작스런 자외선 세례에 익숙하지 않은 피부는 ...

터줏대감들의 ‘텃세’ 견디겠나

독일 본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바나 드르미치는 7월1일 뜻밖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독일 친구들이 페이스북에 크로아티아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축하한다는 메시...

축구 나라에서 월드컵 반대한다고?

이 정도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격’을 넘어섰다. 버스요금 20센타보(약 100원) 인상 때문에 돌아온 된서리의 규모가 브라질 정부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6월6일 상파울루에서...

금의 배신, 파티는 끝났다

지난 4월부터 국내 투자자 사이에 금 열풍이 불었었다. 한 달 동안 신한은행에서 판매한 골드바가 약 500억원, 국민은행도 300억원 넘게 금 실물을 팔았다. 모양새도 찬란한 1㎏...

대출자는 고정금리로 갈아타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가 동면 중이던 ‘곰’(약세장)을 깨웠다. 곰의 횡포는 글로벌 금융 시장 곳곳을 유린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

페르시아의 반란, 개혁 돛 올랐다

6월15일(현지 시각) 이란 테헤란 도심에 쏟아져나와 하산 로하니의 승리를 환호한 이란 시민들은 지난 한 달을 어떤 심정으로 보냈을까. ‘정치적 조울’을 집중적으로 체험한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