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1. '이순신의 후예'라 자처하다니 부끄럽다

군인 이순신에게 가장 큰 불행은 선조 같은 인물이 생사여탈권을 쥔 군 통수권자였다는 점이다. 왕조 국가에서 군부(君父)로 불리는 임금이었지만, 선조에게는 군(君)의 엄격함도, 부(...

“배 함께 탄 사람들 지워지는 게 두렵다”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해상경계작전을 수행하던 천안함이 침몰했다.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했다. 꿈 많던 젊은이들의 생때같은 목숨이 스러졌다. 58명의...

“IS 지역 지상군 투입하면 단숨에 초토화”

지난해 6월10일 열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초비상이었다. 알카에다에 대응하는 신생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이라크·레반트이슬람국가’(ISIL)’가 이라크 제2...

군기 빼고 도박에 빠졌다

해군 초급간부가 인터넷 도박으로 인해 열흘이 넘도록 근무지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탈영인 셈이다. 해군은 열흘이 넘도록 해당 간부의 행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달러 버는 애국자라 했으면, 병든 우릴 나라가 돌봐야지”

지난 2월5일 오전 10시,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일대 주한미군 캠프 케이시(Camp Casey) 정문 맞은편에 있는 기지촌을 찾았다. 밤새 불야성을 이뤘던 업소들의 네온사인이 ...

적은 그를 악마라, 우린 영웅이라 부른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올해 85세가 됐다. 남들은 은퇴하고 노후 생활을 즐기는 동안에 이스트우드는 감독으로서 더욱 왕성한 창작력을 선보이고 있다. (1971년)로 감독 데뷔한 이래 ...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0. 쿠데타로 집권한 서인, 살육 정치로 국난 불러

서인(西人)들은 선조 22년(1589년·기축년)의 ‘기축옥사’, 즉 ‘정여립 옥사’ 사건으로 동인(東人)들을 대거 살육하고 정권을 잡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2년 후인 선조 24년...

[2014 올해의 인물] 1760만 백성이 그를 그리워하다

“광화문에 화석화돼 있는 딱딱한 동상으로서의 이순신이 아니라, 같이 느끼고 울림을 공유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이순신으로서의 재현이라 본다.”영화 을 만든 김한민 감독이 자신의 영...

병역 기피, 국회의원은 괜찮고 ‘딴따라’는 안 돼?

최근 물의를 빚고 자숙하던 연예인이 잇따라 돌아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병역 기피 혐의를 받았던 MC몽의 컴백이 큰 이슈가 됐다. MC몽의 컴백을 응원했던 동료 연예인까지...

[New Books] 경제 생로병사

경제 생로병사사람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늙고 죽듯이, 경제 역시 생로병사 과정을 거친다. 현재 수많은 나라가 늙고 병든 시기에 이르러 저성장 경제 위기에 허덕이고 있다. 경제가 발전...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0. 신라와 고려 때 통일, 심각한 후유증 남기다

한국사에는 두 번의 통일이 있었다. 신라의 삼국 통일과 고려의 후삼국 통일이다. 그런데 신라는 ‘무력 통일’인 반면, 고려는 ‘평화 통일’에 가까웠다. 신라의 무력 통일은 사실 외...

왜 불러 왜 불러 돌아서서…바보들의 행진

지구상에서 가장 빈곤했던 대한민국도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살림에 윤기가 돌기 시작했다. 보릿고개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현대식 주택과 아파트가 등장했다. 빨간 ‘고무 다라이’와 플...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7. “노비들의 분노 “양반들이나 나가 싸워라”

재일교포 학자인 윤학준 호세이 대학 교수는 (1994년)란 책에서 재일 한국인 중 99%가 양반이고 99%가 상놈이라고 했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민의 99%는 스스로를 양반의 후예...

이영애라고? 거기에 성화까지 꺼뜨려?

‘사고 백화점.’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연일 크고 작은 사고로 얼룩지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개막식의 8할’에 해당되는 최종 점화자가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노출되는 치명적인...

‘IS’는 알카에다보다 강하고 잔혹하다

호주에 사는 칼레드 샤루프는 2007년 시드니와 멜버른 등지에서 화공약품을 사다가 구속됐다. 판사는 화공약품의 용도를 ‘테러’로 봤다. 그는 4년형을 선고받았고 형기를 꽉 채웠다....

“관심병사는 곧 터질 병영의 폭탄”

전방 군단에 설치된 ‘그린캠프’라는 수용시설이 있다. 여기에 심각한 수준의 관심병사로 분류돼 수용된 이들은 일종의 ‘경계인’들이다. 현역 복무자로 분류돼 군에 오기는 했지만, 병영...

외국 연예인에게 ‘된장’ 냄새가 난다

JTBC 에서 터키 대표로 출연하는 에네스 카야는 인간관계를 주제로 나누는 토론에서 ‘거미줄의 비유’를 사용했다. “거미가 본인을 중심에 놓고 주변에 거미줄을 치듯이” 가깝고 먼 ...

윤 일병 사건과 군 개혁

필자는 경제학자다. 따라서 군 문제 전문가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에서 또 하나의 ‘세월호’가 되고 있는 군 인권 문제를 보고 아무 느낌이 없을 수는 없다. 아래의 글은 ...

고뇌하는 ‘인간 이순신’은 바로 ‘나’

온 나라에 이순신 열풍이 불고 있다. 이 정도면 신드롬이다. 그 중심에 영화 이 있다. 7월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연일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쓰는 중이다. 은 개봉 첫날에만 6...

한 사내가 길목 지키면 천 명을 두렵게 한다

영화 에 대한 감동이 진정되면 관객은 “영화가 정말 사실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선조 30년(1597년) 9월 전남 진도군 울돌목 일대에서 벌어졌던 실제 명량대첩은 영화 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