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는 ‘야인’이 아니라 ‘실력자’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사고 있는 정윤회씨는 지난 7월 시사저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본지가 자신을 비선 실세로 주장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는 것이...

박지만, 정윤회에게 경고장 날렸다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박지만 미행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사저널은 3월23일 ‘박지만 “정윤회가 날 미행했다”’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박...

“MB 때문에 한국 경제 수렁에 빠졌다”

이명박(MB) 정부 자원외교 1호는 이라크 쿠르드 유전 개발이다. 그런데 MB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이미 쿠르드 지역을 방문하고 자원외교 문제의 심각성을 주장해온 의원이 있다. ...

‘왕차관’의 P호텔 모임, 자원외교 주물렀다

“4대강이 그냥 커피(인스턴트커피)라면, 자원외교는 진짜 커피(원두커피)다.”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비리 논란이 한창인 여의도 정가에서는 자원외교와 4대강을 비교해...

[단독 인터뷰] 청와대서 좌천된 박 경정, "정윤회, 이재만·안봉근 통해 그림자 권력 행세"

현 정권의 ‘숨은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정윤회씨가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정보를 제공받고 관련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청와대 내...

‘대통령 조카사위’라고 알아서 덮었나

검찰 심벌마크(CI)는 다섯 개의 직선이 병렬로 배치된 모습이다. 각각은 공정·진실·정의·인권·청렴을 상징한다. 대나무의 올곧음에서 모티브를 얻어 검찰의 '중립성&apos...

청와대 행정관은 죄 없다는데 왜들 이래

“청와대 부분의 의혹들과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 일탈행위’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지난해 12월 당시 조이제 서초구 행정지원국장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받고 있는 채 ...

“돈과 권력에서 소외된 이들 목소리 담아야”

시사저널 제8기 독자위원들이 지난 7개월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마지막 대담을 11월4일 본사 회의실에서 가졌다. 20~30대로 구성된 제8기 독자위원들은 ‘젊은 독자’의 시각으로 시...

“텔레그램도 불안하다” ‘정보 밀봉’ 찾아 삼만리

“이건 좀 충격적인데요.” 건장한 체격의 청년은 한참 만에 말문을 열었다. 그의 눈앞에는 서류 한 장이 놓여 있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전 세계인의 인터넷을 감시하기 위해...

하급 실무자나 예비역 장교는 깃털이다

한국군의 무기 거래 전반에서 ‘비리의 전시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방산 비리를 이적행위로 규정...

은행들, 싼 이자 대출 못하도록 강요했다

국내 가계대출 증가세는 폭발적이다. 국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14년 9월 말 현재 50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

장수풍뎅이굼벵이가 곧 식탁에 오른다

영화 에 바퀴벌레로 만든 식품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빙하기를 맞은 지구에서 17년째 무한궤도를 달리는 열차에서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은 곤충 덕이라는 설정이다. 이 장면을 본...

차이나타운, 미국 앞마당 점령하다

에콰도르의 만타(Manta) 지역은 태평양에 인접한 에콰도르 최대 휴양지다. 바닷가와 가까워 한국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여수와 닮아 보인다. 최근 만타 지역에서는 19억...

검찰·경찰도 공안 전성시대

지난 9월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에 전국 각지의 공안 검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오세인 대검 공안부장, 조상철 대검 공안기획관을 비롯한 대검 관계자와 8개 지검·지청 공안...

“값 오를 텐데 큰손들이 담배 풀겠어?”

지난 9월11일 정부가 ‘담배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현재 2500원인 국산 담배를 내년 1월부터 4500원으로 2000원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시사저널은 한 달 전인 지난 8월 ...

미군부대 압수수색한 검찰, 지금 뭐 하고 있나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0년 담뱃값을 7.5% 인상했다. 그러자 밀수·위조 등으로 불법 유통되는 블랙마켓(암시장)이 전체의 약 40%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됐다. 영국 역시 큰 폭의...

미군 면세담배 불법 유통 ‘침묵의 카르텔’ 있다

“담배여, 그대 때문이라면 죽음 이외에는 나는 무엇이라도 할 것이노라.” 영국 최고의 수필가로 꼽히는 찰스 램은 담배를 이렇게 극찬했다. 애연가들에게 담배는 단순히 기호식품을 넘어...

인사 뚜껑 열릴 때마다 국민이 ‘깜짝깜짝’

정부 각료 주요 인사가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이뤄지는 것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당연한 일이다. 국정의 궁극적 무한·최종 책임자로서 대통령이 적임자를 선택하는 행위라는 점에서다....

2012년에서 시곗바늘 멈춰버린 새정치연합

2012년 대선 이후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는 배가 있다. 아무도 키를 잡으려 하지 않으면서 누군가 선장이 되면 각자 목소리를 높인다. 결국 선장은 쫓겨나고 또 다시 표류한다. 그 ...

진짜 ‘뇌관’은 아직 건드리지 않았다

‘미군 면세 담배 불법 유출…검찰, 사상 초유 치외법권 미군부대 압수수색’. 시사저널 단독 보도가 나간 8월23일, 한 언론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인천지검에서 내일모레 면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