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고 무모한 도전자가 없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가 돌아왔다. 전국 각지에서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고 매스컴에서도 그의 이름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그를 따르던 인사들...

독과점 논란에 구글도 ‘굴복’

해외에서도 인터넷 기업의 독과점으로 인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중국·러시아 등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검색 점유율 70~90%대에 이르는 구글 역시 반독점 분쟁으로 홍...

네이버 탐욕의 발톱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국내 포털 사이트 1위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밝히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다. 공정위는 5월13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NHN 사...

자동차가 세계 제패했는데, 우리도 질 수 없다

한때 세계 자동차 시장은 일본 메이커가 장악했다. 토요타로 대표되는 일본 차는 최대 시장인 미국까지 석권하며 위세를 자랑했다. 그러나 독일 차의 반격에 흐름은 바뀌고 있다. 튼튼함...

나는 왕이지만, 왕이 아니로소이다

대학원에서 중세 독일문학을 전공하는 크리스티아네 에델만은 매주 유럽 귀족 전문 잡지 을 사 본다. 유서 깊은 가문의 여성들이 어떤 옷을 입는지, 누가 어떤 스캔들에 휘말렸는지를 알...

12지신의 귀환, 영화가 현실이 되다

‘세계 최고의 보물 사냥꾼 JC와 그의 파트너 사이먼은 위안밍위안(圓明園)의 12지신 청동상 중 행적이 묘연한 6개를 찾도록 의뢰받는다. 프랑스·호주·바누아투·중국·홍콩 등 전 세...

CIA-FBI, 서로 물 먹이기

4월29일 뉴욕타임스가 내놓은 특종은 미국 CIA(중앙정보국)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뉴욕타임스는 “CIA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영향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

생수병 뚜껑에 도장 찍어주고 40억 “그 돈 날아가면 안 되지”

사단법인 한국샘물협회가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저지하려는 로비를 벌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20일 ‘먹는 물 관리...

1조원 주무를 ‘골목대장’ 자격 싸고 시끌시끌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가열되면서 대형 마트는 우리 사회의 ‘공공의 적’으로 지목됐다. 시민단체는 물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대형 마트 규탄에 나섰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법까지...

적게 내고 많이 타 먹는 것은 ‘반칙’

선진국들도 ‘연금 홍역’을 한 번씩 치렀다. 그래도 일찌감치 연금 개혁에 성공한 나라들은 탄탄한 재원을 기반으로 ‘행복한 복지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국민의 삶의 질도 향상되는 ...

의원연금 없앤다더니 어디서 뭐 하시나

눌언민행(訥言敏行). 말은 어눌하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라 했다. 그런데 우리 국회의원들은 거꾸로 가고 있다. 국회의원연금 폐지 논의가 그렇다. 지난 총선 때부터 논란을 빚은 ...

유시민, "공무원 연금 여론 험악해지면 소용돌이 휘몰아칠 것”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주장했다. 참여정부에서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직접 칼을 빼들어 국민연금을 수술대에 올린 주인공이다. 공무원연금에 대한...

국민의 머슴이 혈세로 잔치 벌인다

공무원연금이 뭇매를 맞고 있다. 일반 국민이 가입하는 국민연금과는 비교가 안 되는 공무원만의 ‘특권 연금’이라는 비난이 거세다. 국민연금이 기금 고갈을 우려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개...

“촛불 시위를 하든, 반성문을 쓰든 지금 ‘50대 운동’을 해야”

5월6일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 시각, 송호근 서울대 교수(57)가 편집국에 들어섰다. 이날 낮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참에 인터뷰를 요청한 기자를 찾은 것이다. 송 교수는 조용...

“누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끄려고 하는가”

광주가 오랜만에 힘을 한데 모았다.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행사에서 노래 이 퇴출되는 것을 저지하는 데 모두가 나선 것이다. 이 노래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

“저짝을 뽑을 순 없응께 할 수 없이 지지할 뿐이지라”

광주에 내려갔다. 주민들을 만나 “지지하는 정당이 있는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지금은 없다.” 대답은 단호했다. 질문을 이어갔다. “그럼 예전에는 있었는가?” “민주당이었지라...

“국가는 최소 생계 보장할 장치 마련하라”

현재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5·18 부상자는 2300명 정도다. 이 가운데 약 500명이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에 등록돼 있다. 신경진 회장을 만나 이들의 현재를 조명했다. 5...

광주의 ‘오월’은 아직도 아프다

33년이 흘렀다. 강산이 세 번 바뀔 세월이 지났다. 1980년 5월, 신군부 쿠데타 세력의 퇴진을 외치던 광주 시민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쓰러져갔던 비극적 사건은 이제 역사의 한 ...

상대가 역습하기 전 먼저 친다

“언제부터 경찰이 대기업 수사를 했다고 이렇게 야단법석인가. 민생 치안이나 잘 챙기라고 해라.” 얼마 전 기자와 사석에서 만난 대검찰청 소속 한 인사가 격앙된 어조로 한 말이다. ...

너도 지하경제지?

최근 의류업을 하는 중소기업인 한 분과 저녁을 함께했습니다. 그의 회사는 연 매출이 200억 원 정도 됩니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하다 그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요즘 세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