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회 부활 신호탄 올랐나

지 난해 12월27일 서울 잠실의 향군회관에서 열린 성우회 정기총회는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성우회는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이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

총선 뒤 사정 칼바람 몰아친다

이명박 정부가 공식 출범하기 전인 2월 초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여당인 한나라당과 야당인 통합민주당이 한창 줄다리기를 벌일 때의 일이다. 당시 민주당측 협상 대표인 김효석...

‘강 건너 공천’ 구경이 볼만하네!

“먹고 살기 어려워서 정치에 관심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래도 4월 총선을 대비한 여야의 공천은 좋은 안주거리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놓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

‘동생’의 기획입국 열쇠는 ‘누나’가 쥐고 있다?

내곡동이 어수선하다. 전임 국정원장은 ‘방북 대화록’ 유출 파문으로 불명예 퇴진했고, 신임 국정원장 내정자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3월5일 기자회견에서 ‘삼성 떡값’ 수수자로 지...

“100억 가까운 자금 내게 맡기고 돈 세탁 후 차명 예금 하라고 지시”

나는 1952년 경북에서 태어났다. 직업 군인이었던 선친은 한국전쟁 때 공을 세워 태극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 등 여러 개의 훈장을 수여받았다. 우리 가족은 국가유공자 가족이다. 선...

‘햇볕’에서 놀았던 ‘음지’ “대수술은 선택 아닌 필수”

국정원이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개혁의 수술대 위에 또다시 올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팎에서는 국정원 조직이 어떻게 개편될 것이며, 인원과 기능은 어떻게 조정될 것인지 등에 대...

김만복 ‘판도라 상자’ 캘 것은 많고 자물쇠는 단단하고…

정권 교체기마다 벌어지는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수난사는 언제까지 반복될 것인가. 국정원(옛 안기부)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업무 조정과 인적 쇄신 등으로 심한 홍역을 앓아왔다. 특히...

우리가 남이가? 당선자 둘러싼 ‘삼성맨’의 그늘

12월19일 오후 6시 정각. 방송 3사에서 일제히 17대 대선의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 청계천에 모여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 환호 소리는 ...

청와대 가까운 게 죄?

국세청장은 정부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과 함께 정권을 지탱하는 ‘빅 4’로 인정받는다. 차관급이지만 장관·부총리 못지않게 힘이 세다. 1966년 ...

악취 새는 ‘세금 권력’

국내 4대 권력 기관의 하나인 국세청은 국가 재정 수입의 85%를 걷는 세정 집행 기관이다. 그래서 엄청난 권한이 주어져 있다. 과세권과 조사권, 세무 정보 수집권까지 있어 ‘무소...

대선의 감초 ‘비자금 폭탄’

대선정국에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의혹이 폭로되면서 정계와 재계가 떨고 있다. 삼성의 인적·시스템적 보안시스템은 국가 보안시스템을 능가할 정도이다. 그만큼 철저하다는 뜻이다. 그런...

김용철의 ‘X파일’, 계란일까, 바위일까

1997년 9월 검찰과 재계에 작은 파문이 일었다. 한 평검사가 갑자기 사표를 던지고 삼성그룹에 입사했던 것. 당시로서는 현직 검사가 재벌 기업에 들어간 전례가 없던 터였다. 그로...

등 뒤에는 ‘비노·반노’ 목 밑에는 ‘게이트 물살’

한 편의 드라마가 이처럼 흥미진진할 수 있을까. 온갖 흥미 요소란 요소는 다 장치시켜놓았다. 마치 소설과도 같은 ‘신정아 게이트’가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를 강타한 것이다. 결국 ...

이명박, 국정원 덕 보나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정치 공작’ 정국이 심상찮다. 선거 때마다 불거진 정치 사찰 망령이 되살아났다. 국정원이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 친·인척의 개인 정보를 열람한 ...

MBC 공정 보도 포기했나

"TV보다 더 큰 세상, 세상을 향한 넓은 창이 되겠습니다." 공영방송을 표방하는 MBC의 캐치프레이즈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MBC의 모습은 일그러져 있다. 넓어져야 할 창이 점...

대선판 비트는 ‘X파일’ 막춤

헌정사상 16번 대통령을 뽑았다. 이번 12월 대선은 제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다. 몇 차례의 ‘체육관 선거’가 있었지만 일천한 민주주의 역사치곤 적지 않은 대통령 직접선거 경...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변명

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투’를 좋아한다. ‘군대 가서 썩는다’는 말투를 비난하는 언론사의 논설위원도 사실은 자신이 군대 가서 썩었다고 생각할 것이고, 자기 자식을 군대에 보내서 ...

"민주 인사란 사람들이 학원 민주화 해치다니"

새학기를 앞두고 전국의 많은 대학 캠퍼스가 몸살을 앓고 있다. 아니 울부짖고 있다. 사립학교 등록금 1천만원 시대. 학부모들은 등골이 휜다. 이렇게 비싼 수업료를 내놓고 학생들은 ...

남한 대선을 북한이 쥐락펴락?

김세원 (고려대 초빙교수) 대선 정국에 벌써부터 북쪽에서 삭풍이 몰아치고 있다. 역대 대선과는 그 양상과 강도가 사뭇 다르다. 그동안 남북한 권력자들은 항상 민족 통일을 전면에 내...

“몇 차례 탈출 계획 수포로 돌아가고...”

요즘 충무로의 발 빠른 영화 제작사들은 동원호 납치 사건을 영화화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1백18일간 선원 25명이 아프리카 해적에게 납치당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이야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