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앞에선 평범한 사람들도 분노했다

정확히 29년 전 오늘인 1987년 6월9일. 이날은 19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 역사에서 분수령이 됐던 때다. 그날 연세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한열 열사(경영학과)의 최루탄 ...

‘庶子’라서 더 끈끈했던 그물망 인맥

“검찰 조직의 80~90%는 ‘SKY 대학’ 출신이다. 승진을 할수록 SKY 출신이 아닌 사람은 점차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그 사람(홍만표 변호사)도 선천적인 약점이 ...

[박관용 회고록] 맺고 끊는 게 분명했던 YS

“DJ에게 YS를 평해보라니까 DJ가 답하기를 ‘그는 어려운 일을 너무 쉽고 간단하게 말해’, YS에게 DJ를 평해보라고 하니까 ‘그는 쉬운 일도 괜히 어렵게만 말해’라고 했다.”...

[박관용 회고록] 자신의 집권으로 3김 시대 종언 기대했던 YS

2006년 10월10일 낮, 청와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盧統)이 4조5800억원을 북한에 퍼줘 ...

“전두환 전 대통령 광주에 사과한다고 했다”

지난 5월18일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한 5·18 기념식이 국립5·18묘지에서 거행됐다. 논란을 빚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국가보훈처 결정대로 합창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

[박관용 회고록] 의욕 충만한 YS 넘친 자신감이 때론 장애

YS의 직설 화법은 민주화 투쟁을 하던 야당 시절엔 매우 효과적이었다. 국민들에게 핵심 주제어만 전달되면 됐다. 어색한 문장이나 적절치 않은 어휘는 출입기자들이 알아서 다듬어 주었...

[박관용 회고록] 대통령 홀로 뛰는 것은 위험천만

“100만이 뭐꼬. 할기면(어차피 하려면) 1000만 명이라고 해야제.” 1986년 2월, 직선제 개헌 촉구 서명운동을 추진키로 결정했을 때 YS(김영삼)는 단언했다. YS와 DJ...

“내 표는 어차피 딴 데 안 가”

“정치는 사기(詐欺)다. 정치판엔 협잡(挾雜)이 넘친다. 꾼들이 설치는 난장(亂場)이다. 거기엔 양아치 수준의 꾼들도 수두룩하다. 상당수에겐 건달(乾達)이란 표현조차 아깝다. 건달...

[박관용 회고록] ‘금융계 황제’ 이원조 의원이 비밀 자금 조달

YS(김영삼 대통령)의 ‘밝히지 않은 돈’ 실체가 드러났다. 2015년 11월 서거한 YS는 모든 재산을 국가에 헌납했다. 53억원 규모다. 재산 목록을 보면 상도동 자택 15억원...

[박관용 회고록] 경제수석도 빼돌리고 실명제 밀어붙인 YS

정리=김현일 대기자“저는 이 순간 엄숙한 마음으로 헌법 제76조 1항의 규정에 의거하여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 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을 반포합니다.” 1993년 8월12일 저녁 7...

[박관용 회고록] “하나회 영관 장교까지 손보려던 게 아니었다”

“육군참모총장 김진영 대장 해임·전역, 기무사령관 서완수 중장 해임·전역. 후임 육군총장 김동진 대장, 기무사령관 김도윤 소장.” 1993년 3월8일 청와대 발표에 많은 사람이 귀...

[박관용 회고록] 전두환·노태우 처벌은 여론 의식한 결정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처리와 관련, 김영삼(YS) 대통령의 당초 구상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시 정국 상황이, 좀 더 엄밀하게는 여론이 YS의 마음을 바꾸게 했...

“대탕평 인사” “안철수 신당이 제1야당 될 듯”

“‘안철수 신당’이 제1야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북 관계에 큰 전기가 마련된다.” “대탕평 인사가 이뤄질 것이다.” “차기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김경재 전 대통령 홍보특...

해외 망명 권한 전두환에게 “날 토막 내서 내보내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직설 화법은 마치 금방 물에서 튀어나온 생선처럼 싱싱했다. 2009년 8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국장(國葬) 이후 언론 접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혁신 없이 ‘민주’ 간판만으론 못 버틴다

한국의 야당사(野黨史)는 반목과 분열의 흔적이다. 찢어졌다가 뭉치고, 다시 싸우는 이합집산(離合集散)과 대립을 거듭했다. 그리고 이들 배경엔 헤게모니 장악이 자리하고 있다. 대권 ...

“김일성과 ‘6·25 남침 사과’ 합의까지 됐었다”

MBC 라디오 을 집필했던 이호 작가는 생전에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가장 오랫동안 인터뷰를 한 작가였다. 이 작가는 본지에 YS의 생전 인터뷰 내용을 기고하면서 “필자는 생전...

“김일성과 ‘6·25 남침 사과’ 합의까지 됐었다”

MBC 라디오 을 집필했던 이호 작가는 생전에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가장 오랫동안 인터뷰를 한 작가였다. 이 작가는 본지에 YS의 생전 인터뷰 내용을 기고하면서 “필자는 생전...

“文-安, 연애하자면서도 딴말만 한다”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화법(話法)부터 완전히 다르다. 마치 개와 고양이가 마주 보면서 꼬리를 바짝 치켜세운 모습과 같다. 개가 꼬리를 바짝 세우면 반갑거나 기분이 좋다는 ...

핵심을 찌르는 직설과 과감성이 난국 돌파 원동력

YS의 말은 경상도 사투리와 직설(直說), 그리고 함축으로 미화되기도 하는 ‘짧은 단어’다. 이 어투와 화법은 강한 전달·호소력을 갖기도 했다. 일상 언어 생활이 그랬던 만큼 다른...

‘빼어난 2인자’는 부담 잠룡 할거가 나아

“박태준 최고위원이 눈물을 쏟아냈다. ‘내가 어쩌다…’라는 탄식을 되뇌면서. 옆에 앉은 중앙일보 K기자가 탁자 위의 휴지를 들어 연신 닦아줬으나 얼굴은 온통 눈물로 얼룩졌다. 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