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게 열린 도시, 인재도 ‘사통팔달’

천안삼거리와 호두과자는 천안을 말해주는 상징물이다. 천안삼거리는 조선 시대부터 한양에서 경상도와 전라도로 내려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이었다. 북으로는 평택과 수원을 거...

낡은 것은 결코 새로운 것을 이길 수 없다

한가위 연휴가 지나자마자 언론사들이 바빠졌습니다. 이른바 ‘추석 민심’을 알아보겠다며 정치 관련 여론조사를 경쟁적으로 벌였습니다. 그만큼 선거판의 흐름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전력 보강 없이도 강팀 띄우는 ‘명장’

‘무관의 제왕’ 김경문 전 두산 감독이 NC 다이노스 창단 감독에 선임되었다. 김성근·김경문·선동렬 등 뚜렷한 족적을 남긴 감독들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줄줄이 소속팀을 떠났다....

망가지고 헐리는 광복군 유산

지난 7월 중순 중국 안후이(安徽) 성 푸양(阜陽) 시 런민중루(人民中路)의 맨해튼 바. 밤 9시가 조금 넘어 찾은 술집에는 손님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

한·일 양국 연극판 ‘중심’에서 외치다

재일교포 2.5세대 정의신은 특이한 존재이다. 그는 일본에서 최고로 꼽히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다. 그가 일본어로 쓴 대본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최고이다. 지난 3월 예술의전당에서 ...

대북 전단에 실어보내는 탈북자들의 ‘위험한 선교’

북풍이 세게 불 때면 북한 상공에서 장관이 펼쳐진다. 남한에서 날려보낸 삐라(전단지)를 담은 풍선이 마치 낙하산처럼 퍼지기 때문이다. 낮에는 기독북한인연합 등에서 날린 풍선이 북한...

‘영양가’ 있고 ‘재미’까지 더해야 읽힌다

이번 연말연시는 21세기 첫 10년을 보내고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10년 동안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각종 토건 사업으로 강산까지 변...

2010 연예대상 누가 받아야 할까

또다시 12월이 왔다. 바야흐로 시상식 시즌이다.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에서 누군가는 상을 받게 된다. 연말 시상식은 언제나 대중의 관심사인데, 특히 예능이 모든 방송 분야를 통틀...

[전문가 1천5백명이 뽑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 지워지지 않는 그 이름들 영웅으로 되살아오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죽었다’. 한국 사회 전문가 10명 가운데 넷 이상이 이제 고인이 된 리더 다섯 명을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으로 꼽았다. 조사 대상 42.2%가 ...

2010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2010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 인물 1백5명이 가려졌다. 역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재계 인물’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전체 영향력’ 2위...

최고의 자리, 최고 영향력

“지도자의 진정한 역할은 모든 것을 행하고, 혼자 생각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 지도자는 모든 구성원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일깨우고,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형식’ 벗어 던져 더 ‘뜨거운 형제들’

이것은 지금껏 보아왔던 것과는 다른 버라이어티쇼이다. 이 무형식의 형식, 무정형의 버라이어티쇼를 통해 그 다채로움을 오히려 무기로 내세웠다면, ‘뜨거운 형제들’도 그 연장선에 있는...

버라이어티 방송은 ‘아저씨들 세상’

최근 여성들이 나오는 버라이어티였던 가 약 1년 8개월 만에 종영했다. 비슷한 시기에 는 박명수·탁재훈·김구라 등이 출연하는 을 신설했다. 이것은 주말 버라이어티가 남성만의 세상이...

문화예술의 거목들, 숲을 이루다

중앙대가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학과로는 약학대학 약학과와 예술대학의 문예창작과,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의 연극과가 대표적이다. 현재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과의 뿌리는 서라벌대학...

약학이 끌고, 예술이 밀고…

중앙대학교가 장기간의 침체를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대학 개혁’을 활기차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두산중공업 박용성 회장이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나서부터다...

‘친일’이라는 말 적절하고 충분한 표현인가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을 친일파로 규정한 이 발간되어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로 친일로 규정할 수 있는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런데 ‘친일’이라는 용어 자체에...

과학기술 서남표, 여성 한명숙 의료 박재갑, 스포츠 박지성

존경하는 인물이 다소 바뀌었다. 지난해와 올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순위를 살펴보면 분야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일부 분야에서는 특정 인물의 독주가 계속되는가 하면 또 어떤 분야...

개인도 돕고 사회도 도왔기에 ‘평범한 철수’가 아니었다

모든 사물과 현상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영웅에 대한 세인들의 평가 역시 마찬가지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이 어느 순간 ‘필부’로 전락하는 경우를 우리는 수없이 목격했다. 반...

끝이 보이지 않는 의 몰락

전통의 버라이어티 (이하 )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시청률은 3.7%, 는 2.6%. 황금 시간대라는 일요일 밤에 거둔 성적표이다. 어떻게 일요일 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이 3...

달라진 ‘오빠’들, 어깨가 무겁다

는 두 사람의 이미지를 역전시켰다. 웃음 잃은 신동엽과 천진난만 아동탁 탁재훈이다. 언제나 자신에 찬 모습이었던 신동엽은 웃음을 잃었다. 묵묵히 베이스에 몰두한다. 그의 이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