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 무색한 집념의 쾌거

한국의 히말라야 진출은 1962년에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유럽의 히말라야 원정이 1883년에 시작되었고, 가까운 일본이 1935년에 첫 원정대를 보낸 것과 비교하면 뒤늦은 출발이었...

‘눈의 여신’ 쫓겨난 설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 정상이 인간의 발길을 허용한 지 올해로 꼭 50주년을 맞는다. 영국 등반대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때는 1953년 5월29일 오전. 그 ...

‘코리안 드림’ 좇다 쪽박 찬다

히말라야가 신음하고 있다

“말이 안 통해도 환자이기는 마찬가지”

연세대 의대 동아리 ‘의청’ 회원들은 한 달에 두 번씩 경기도 마석에 있는 이주 노동자 진료소로 의료 봉사를 나간다. 언어가 달라 말이 통하지 않는 방글라데시 사람, 한 번의 치료...

전생 업보 떨치는 고행의 순례길

한국의 음력과 비슷한 티베트력으로 4월은 ‘사카다와’라고 불린다. ‘사카’는 석가모니를, ‘다와’는 달(月)을 뜻한다. 티베트 사람들은 4월을 가장 성스럽게 여긴다. 석가모니가 태...

“유럽에서도 미국법 적용하라”

부시 행정부는 ‘로마 조약’에 따라 오는 7월 출범하는 국제형사재판소에 동참하기를 거부한 데 이어 클린턴 행정부가 로마조약에 서명한 자체도 무효라고 밝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

명동성당에서 인권위까지 멀고도 험한 ‘10분 거리’

방글라데시 출신 노동자 코빌 씨(30·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와 비두 씨(29·세번째)는 명동성당에서 정부의 불법체류 방지대책에 항의하는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다( 제655호 참조)...

인도 ‘최후의 빨치산’ 낙살

아프가니스탄을 향한 미국의 공격이 한창이던 지난 10월21일 밤, 인도 서남부 안드라프레데시 주에 있던 코카콜라 공장이 무장 조직에 의해 폭파되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반...

네팔, 마오쩌둥 혁명의 최후 무덤 되는가

네팔 갸넨드라 국왕이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마오이스트(마오쩌둥주의자) 반군 소탕작전에 한창이던 지난 12월7일, 네팔 외무부는 내외신 기자들에게 보도 자료 한 장을 내놓았다. 그것...

섣부른 정략, 한반도 평화 잡는다

야당 '임동원 해임' 공세, 시대착오적…여당도 '김정일 답방'에 욕심 버려야 한나라당이 이번 파문을 임장관 해임으로 성급하게 몰아간 배경을 의심...

"신은 죽었다" 바람 만난 혁명 불길

네팔, 국왕 의문사 후 공산반군 세력 급속 확산 네팔인들은 자기네 왕이 수많은 힌두교 신 가운데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신, 그래서 인간 세상에 내려온다는 비슈누의 화신이라고 믿는...

'안개 속 엽기극' 네팔 궁중 참사

국왕 가족 피살사건, 갈수록 의문 커져…신임 국왕·총리의 '제거설' 제기돼 신비의 나라' 네팔이 세계를 충격 속에 몰아넣고 있다. 그 발단은 지난 6월1...

[인도] '나'를 찾게 한 인도 이민

'영혼이 풍요한 나라' 선택한 오성호씨 부녀 이민 대상지라면, 사람들은 흔히 잘사는 구미 국가만을 떠올린다. 그렇지만 물질 대신 영혼이 풍요한 나라로 떠나기를 희...

늘어나는 지구촌 난민, 아시아에만 1백만명 유랑

1950년 전체주의를 피해 국경을 넘는 유럽 지역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생긴 유엔난민구제고등판무관(UNHCR)이 12월15일로 5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20세기 전반을 포화로 ...

한의학, 세계화 '경락' 뚫기 한창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권용주)이 보건복지부의 후원을 받아 11월4일부터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와 감파하에서 무료 진료 활동을 벌였다. 봉사단 소속 한의사 13명은 무...

네팔에서 펼치는 ‘비타민 봉사’

정신과 전문의로 이름 난 이근후 박사(65·이화대학병원)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얼굴이 있다. 44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북 학생 산악연맹’을 태동시킨 정통 산악인이자 ...

문화로 환생하는 티베트의 혼

만다라·옴마니팟메훔 그리고 달라이 라마의 나라 티베트가 온다.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티베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티베트 불교 문화...

한국 어머니들 행복지수 세계 21위

한국에서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의 새 위원장이 임명된 지난 5월9일, 세계 70여 나라에 지부를 둔 국제 자선단체 ‘아이들을 구하자(Save the Children)’는 ‘20...

차별의 수렁에 뻗은 인권의 손길

1993년 11월21일. 한국의 D섬유업체에 근무하던 네팔인 찬드라 그릉씨(44 여)는 한 음식점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경앞에 체포되어다. 조사받는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의 무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