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촌의 ‘못다 한 이야기’ ④/뉴송도호텔 습격 사건

1986년 6월 중순 한강 둔치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새마을(건달) 축구대회 뒤를 봐준 박남용 부장검사로부터 서울고검 부장검사실로 들어오라는 호출이 왔다. 그 무렵 박검사의 고검 ...

“박남용 부장검사가 살인 교사했다”

“현직 서울고검 박남용 부장검사가 인천 뉴송도호텔 황익수 사장 피습 범죄에 개입했다.” 지난 9월14일 인천 지방법원 형사 법정에서 열린 전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에 대한 감호 재심...

산사에서 가을의 선율 만끽한다

비는 줄기차게 내렸다. 음악회 시간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그칠 줄 모르는 비를 보며 산사 음악회를 책임진 대원 스님은 연신 혀를 찼다. 지난 9월11일 저녁 7시, 전북 고창 선운사...

‘한’의 주술에서 벗어나자

아리랑, 진달래꽃, 가시리, 서편제, 이산가족…. 이 낱말들이 공통적으로 환기하는 정서는? 답은 한(恨)이다. 보통의 한국인이라면 대체로 이 답변에 동의할 것이다. 그만큼 ‘한이야...

한국 경제 흔든 ‘차이나 쇼크’

‘차이나 쇼크(China Shock)’는 예고된 충격이었다. 중국 안팎에서 지난해부터 중국 경제 과열론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정부 차원의 경기안정화 조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

중국 ‘경제 황사’ 주의보

중국 경제가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덩샤오핑이 1978년 개방을 단행한 이후 중국은 지난 25년 동안 해마다 9%씩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황사’가 ‘독사’ 될 날 온다

서기 174년 신라 아달라왕 때 ‘하늘에서 흙이 떨어진다’며 처음 우리 역사에 기록된 우토(雨土). 우토, 즉 모래바람은 일제 강점기에 ‘황사’로 창씨개명 된 뒤, 흙비 차원을 넘...

제공호 추락 행렬, 언제 멈추나

제공호가 또 떨어졌다. 지난 3월11일 서해 상공에서 공중 기동 훈련을 하던 F5E/F 제공호 전투기 2대가 서로 충돌해 태안반도 부근 해상으로 추락한 것이다. 지난해 9월에도 제...

남상국 사장 투신 자살 미스테리

3월11일, 아침부터 하늘이 노랬다. 심한 황사 때문에 시계(視界)가 뚝 떨어져 있었다. 외출을 삼가라는 황사 주의보가 올 들어 처음으로 내려졌다. 대우건설 남상국 전 사장(59)...

간판은 악을 쓰고 배는 산에 오르고

지난 일요일, 탄핵 정국이 하도 어수선해 바람을 쐬러 나갔습니다. 일부러 여의도 반대쪽으로 방향을 잡고, 김포대교를 건너 강화도로 달렸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탄핵 정국보다 시계...

`항균 비누`에 속지 말라

사스·독감과 같은 감염병의 유행과 황사, 그리고 ‘웰빙’ 바람에 힘입어 위생 용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 중에는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

딸녀 CF

혹시 연양갱 CF를 본 적이 있는가? ㅎ제과가 연양갱을 출시한 지 60년 만에 처음으로 제작한 텔레비전 광고 네 편이 방송되고 있다. ‘농구’ ‘연인’ ‘조폭’ ‘직장 상사’ 편으...

올봄,바이러스와 황사가 만나면?

조 류 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의 ‘피 맛’을 단단히 본 모양이다. 2월6일 현재, 베트남 사람 15명의 몸에 들어가 그 가운데 11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태국에서도 5명을 발병시켜 ...

진보와 보수 두 눈으로 되짚는 한국 근·현대사

16세기 조선 사람 퇴계 이 황과 고봉 기대승은 서찰을 주고받으며 사단칠정론 논쟁을 벌였지만, 21세기 한국의 소장 역사학자 두 사람은 e메일을 교환하며 우리 근·현대사의 쟁점을 ...

진보와 보수 두 눈으로 되짚는 한국 근·현대사

16세기 조선 사람 퇴계 이 황과 고봉 기대승은 서찰을 주고받으며 사단칠정론 논쟁을 벌였지만, 21세기 한국의 소장 역사학자 두 사람은 e메일을 교환하며 우리 근·현대사의 쟁점을 ...

황성연 - 발기 촉진 기술 도둑맞아 ‘불끈’

한국의과학연구소 황성연 사장(38)은 지난 3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 자신들이 2001년 말 내놓은 발기 촉진 및 유지 조성물 제품인 ‘천보 204’와 성분이 너무나 유사...

삼성, 천재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명의 천재가 수십만, 수백만을 먹여 살린다.” 10년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고 외쳤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그가 10년 만에 던진 화두는 천재 ...

세키노와 일제의 국보 관리

아무래도 좀 더 시간 여행을 다녀와야 할 듯 싶습니다. 조금 재미가 없더라도 역사를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지난 주 전편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최초의...

감옥은 ‘형님’ 집무실이었다

8월6일 MBC 보도국에 전화가 걸려왔다. “진주교도소에 수감된 김태촌의 방에서 핸드폰·개인용 컴퓨터·현금 2백만원과 담배 20갑이 나왔다.” 신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MBC는 ...

노천에서 맛보는 ‘숨 막히는 여유’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음식점들의 월드컵 마케팅이 한창이다. 요즘 시내 음식점들이 행인들을 호객하며 강조하는 것은 가게에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텔레비전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