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실험과 원폭의 교훈

나치의 ‘죽음의 의사’ 요제프 멩겔레와 일본군의 731부대는 잔인한 인체 실험으로 악명 높다. 이들의 연구 기록은 피와 살점이 난무하는 슬래셔 영화를 방불케 한다. 살아 있는 사람...

거인이 떠난 공백 메울 수 있을까

지난 6월7일, 황우석 교수(서울대 석좌교수)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4회 관훈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참석자들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만한 근사한...

21세기 영웅의 조건

지난 11월24일 황우석 교수는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연구에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인했다. 그의 시인은 연구 성과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문제였고, 부인...

열정과 냉정 사이 ‘암초’에 걸린 황우석

‘바이오 강대국의 꿈’은 물거품이 되는가. 지난 2년 동안 국민적 찬사와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세계 배아 줄기세포 연구의 선두 주자 황우석 교수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의 연...

생명 윤리냐 연구 윤리냐 ‘난자’에 얽힌 숙제들

황우석 사단의 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논란은 생명 윤리와 연구 윤리로 나뉜다. 생명 윤리는 배아를 사람으로 볼 것인가 하는 논쟁으로, 기독교와 천주교를 중심으로 한 종교적...

‘의심’ 증식되는 배아 줄기세포

황우석 교수를 만나면, 그는 언제나 자신감에 차 있었다. 사근사근한 어투에서조차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였다. 복제 배아 줄기세포를 만든 뒤에 그 자신감은 좀더 뚜렷하게 노출되었다. ...

현금영수증 카드

한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데다, 자영업자 소득이 파악되지 않기로 유명한 나라다. 항상 샐러리맨들만 유리 지갑이라며 투덜대는 분들은 ‘정의 실현’을 위해서라도 현금영...

노후를 보장하는 연금보험

보통 재테크는 재산 증식을 위해 자금을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재산 증식 기법’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금융 상품이 최고의 수익률을 ...

2005 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그는 이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까. 결과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까, 아니면 숫자와 현실의 괴리를 뼈저리게 아파할까. 위에서 ‘그’라는 인칭대명사로 호칭한 인물은 대한민국 대...

“개 복제는 축복 인간 복제는 범죄”

세계 최초로 포유류를 복제한 이안 윌머트 박사(61?로슬린연구소)는 말을 아끼는 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모든 질문에 짤막하게 대답할 뿐만 아니라, 외국에 나가서 특강도 자주 하지 ...

다음은 인간 복제?

5년 전만 해도 황우석 교수(서울대·수의학)는 자기가 이렇게 빨리 개를 복제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 해 어느 날, 그는 애완견 애호가로 알려진 한 재벌 기업 회장의 청탁을 ...

돼지가 생명의 은인 되는가

미국 시카고 의대 김윤범 교수(76)는 장기 이식용 무균 돼지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자’ 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 그가 지난 6월 한국을 다녀갔다. 서울에서 열린 국제 줄기세포...

생명공학 최강국 스코틀랜드의 비밀

그나라, 참 대단하다.’ 복제 양 돌리를 만들어내고, 배아·성체 줄기세포 연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스코틀랜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금 스코틀랜드는 생명공학 연구 분야에...

연구 과제는 ‘태산’, 연구비는 ‘좁쌀’

생명공학 산업은 건강·식량·환경 등 난제를 해결하는 것과 직결된 기술 집약, 고부가가치 지식 산업이다. 1990년 전세계 시장 규모가 44억 달러였으나, 불과 10년 만에 4천3백...

‘제2의 황우석’ 꿈꾼다

황우석 교수에게 집중되어 있는 ‘조명’이 꺼지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불빛이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다. 지난 5월25일, 황교수는 ‘국내에 줄기세포 은행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발...

‘황금알 낳는 은행’ 세우자

황우석 교수의 ‘은행’ 설립 꿈은 이루어질까. 지난 5월25일 그는 과학기술부 차관과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에 “전 세계 줄기세포를 총괄하는 줄기세포 은행...

희망과 손잡은 ‘위대한 악수’

황우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 연구 여정은 이번 연구로 피크를 넘어섰다. 앞으로는 의학자들의 몫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환자 체세포를 복제해서 배양한 줄기세포를...

“시너지 효과 놀라울 것”

왜 황우석 교수를 파트너로 선택했나?“로슬린 연구소는 동물 복제 기술이 뛰어나다. 반면 황교수는 줄기세포 연구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두 기술을 합치면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

난치병 정복 ‘대로’ 열었다

그는 역시 ‘프로’였다. 세계 과학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지난 5월20일 인천공항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52)의 얼굴에서 여독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황교수...

‘엠바고’ 또 깨질 뻔했다

황우석 교수가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과정은 엠바고(보도 제한 시점)를 지키기 위한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와 같은 국제 저널들은 지면에 논문이 실리기 전까지는 언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