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주신 애를 낙태할 수는 없었다"

검찰에 송치되기 전인 6월9일 오후 2시께 광진경찰서에서 김씨와 박씨를 인터뷰했다. 인터뷰 도중 아침부터 현장검증을 하느라 지쳐 있었던 박씨가 간질 증상이 나타날 것 같다고 호소하...

지구촌의 오늘

□브라질낙태수술 합법화 “종교보다 생명 중요” 가톨릭 국가 중 인구가 제일 많은(1억50만명) 브라질에 해마다 1백10만 건에 이르는 낙태수술을 합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구촌의 오늘

프랑스타이타닉호 유물 주인찾기 표식 없어 어려울 듯 지난 1912년 4월14일 밤 11시40분, 승객 2천1백명을 태우고 영국을 떠나 뉴욕으로 항해하다 뉴펀들랜드 근해 빙산에 부딪...

선거사령탑 베이커의 고민

최근 휴가차 본국에서 2주간 머물다 서울에 돌아온 주한 미대사관의 한 외교관은 현지의 대통령 선거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많은 사람을 만나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 ...

시사안테나

■ 미국부시 인기 만회 안간힘 클린턴 비난에만 급급 미국 태동령선거에서 공화·민주 두 정당이 들고 나온 정강정책은 훨씬 보수적이다. 지난달 당대회를 연 민주당이 중도 온건 노선으로...

아기 낳기는 정부 하기 나름

클레망 도피넬 프랑스 가족·복지부장관 보좌관(30)은 미혼이라는 이유만으로 세금을 많이 낸다. 그가 한 달에 내는 세금은 3백 유로가량. 결혼해 아이 셋을 둔 그의 친구는 한 달에...

숭례문 논란

얼마 전 방한한 프랑스의 석학 기 소르망은 라는 책에서 미국의 팝 가수 재닛 잭슨의 공연 도중 가슴 노출 사건을 자유주의자들에 대한 보수주의자들의 반격을 불러일으킨 사건이라고 규정...

대법원 저울, 오른쪽으로 기우나

요즘 미국은 강정구 교수의 발언 파문으로 이념 대결에 빠진 한국 못지 않게 보수와 진보 세력 간에 한치 양보 없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이번 싸움은 부시 대통령이 최근 지명한 해리...

결혼 못하니 아이도 못 갖고…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은 곧 망할 것 처럼 보였다. 강력 범죄율이, 그 중에서도 청소년 범죄율이 가파르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인이 서부 개척 시대처럼 총을 차고...

사랑이라니, 남자들아

연애 혹은 사랑이란 타자성의 체험이다. 그래서 누구나 사랑을 통한 완전한 타자성의 체험을 몽상한다. 그러나 낭만적 사랑에 관한 몽상은 당신의 착각에 불과하다. 당신이 그러한 연애의...

집단운동이자 공감의 정치인 여성 건강 운동

인간은 정치적인 사건이나 사회적 파문보다 몸을 통한 고통이나 쾌락을 통해 더 즉각적이고 급격하게 변화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몸의 고통을 치유하거나 쾌락을 제공하고 관리해주는 사람들...

[신간안내]

호모 파시스투스.김용우 지음 책세상 펴냄/316쪽 1만8천원프랑스 대혁명은 혁명가들을 좌파와 우파로 나누었고, 혁명가와 반혁명가를 만들어냈으며, 혁명이 근본적이면 근본적일수록 반혁...

‘줄기세포’ 불똥에 미국도 들썩

황우석 교수는 지난 5월20일 귀국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가 미국의 줄기세포 연구를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지난 5월20일 에 황교수의 연구 내용...

“제가 비밀 조직 살인자 같습니까”

“제가 바로 오푸스데이 회원입니다. 어때요? 비밀 조직의 암살자 같은가요?” 지난 4월14일 서울에서 만난 박재형씨(43·전직 의사)는 담담하게 웃었다. 그의 미소에서 소설 에 등...

제3 지대’ 교황 탄생할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한 이후 현재 전세계의 가장 큰 관심은 누가 다음 교황이 될 것이냐에 쏠려 있다. 일각에서는 카톨릭교도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중남...

“우리를 미워하지 마세요”

쉼터 하면 흔히 사람들은 노숙자나 매매춘 여성 쉼터를 떠올린다.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공동체가 바로 쉼터이다. 그러나 이렇게 널리 알려진 쉼터와 달리 일반...

부시의 ‘구세주’ 기독교 우파

대선 이전에도 진보적 성향의 민주당파와 보수적인 공화당파로 갈기갈기 찢긴 미국 사회의 분열이 11월2일 대선 이후 더욱 깊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재선에 성공한 조지 W. 부시 대통...

총잡이와 천재의 대통령 만들기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이는 전략가이다. 1988년 당시 부통령이던 ‘아버지 부시’를 대통령에 당선시킨 주역 리 애트워터, 1992년 클린턴이 ‘멍청아, 문제는 경제야’라는 구호로 ...

신앙이 대세 갈랐다

국내 경제는 엉망이요, 전후 이라크 정책도 표류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죽을 쑤던 부시가 이번 선거에서 거뜬히 재선에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의 베테랑 정치 평론...

환영과 광기의 미국

미국 대통령 선거가 피 말리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전당대회 직후인 9월 초부터 5~11% 포인트의 여유 있는 리드를 지켰던 부시 대통령이 9월30일 열린 첫 TV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