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류'에 마침표는 없다

지난 2월15일 일본 축구계가 소란스러웠다. J리그(일본 프로축구)에서 기대주로 각광받던 재일동포 3세 이충성(일본명:리 다다나리·22·가시와 소속)이 일본으로 국적을 변경해 일본...

다시 기지개 켜는 천도교와 원불교

전통종교가 몰락하고 있다. 1985년 26만명의 신도를 갖고 있던 유교는 2005년 10만여명으로 줄었다. 대종교 따위 다른 전통 종교도 사정이 비슷하다. 종교 양극화 현상 속에서...

북한 처녀들, 세상을 뒤흔들다

“북한, 러시아에서 황금을 캐다.” “무명에서 챔피언으로.” “진흙탕의 기적이다.”…. 북한 여자 청소년대표팀이 지난 9월4일 세계 최강 중국을 무려 5-0으로 꺾고 20세 이하 ...

자신감이 무너지면 골대도 무너진다

2006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열기로 지구촌이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튼튼한 근육과 심폐기관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선수들의 신...

언론은 ‘돌’ 던질 자격 없다?

“사회부 기자가 제이유그룹을 비판하는 기획 기사를 쓰려고 하면, 산업부 기자가 그 정보를 미리 제이유그룹에게 알려줬다. 그런 식으로 비판 기사를 막곤 했다. 네트워트 마케팅(다단계...

장수동 개 지옥

인간에게 지옥이 진짜 존재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개들에게 지옥은 분명히 존재한다.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개 지옥으로 가면 된다. 이곳 개 사육장에서는 어미개가 만삭인 채로 아...

‘공포의 김인식 구단’ 세계 야구 ‘홈’을 훔치다

2002년 5월의 일이다. 거스 히딩크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렇게 투덜거렸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전 신문의 1면이 야구 기사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나라가 이러는 것이 ...

집에서 쉬는 분들 심심할 틈 없겠네

병술년에는 굵직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네 차례 열린다.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올림픽·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독일 월드컵 축구대회·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이다. 올해는 한국 스포...

황제의 계단 오르는 ‘마술사’

가는 곳마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립 서비스의 대가’ 펠레. 그리고 좀처럼 다른 사람을 칭찬하지 않는 ‘독불장군’ 마라도나. 세계 축구판을 뒤흔들었던 두 명의 대스타도 “현재 최...

초원의 흑표범 지구 정복 나섰다

생명의 발원지 아프리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들은 놀라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세상을 경악시키는 전통이 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카메룬은 전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었...

박근혜·이회창 밀월설 ‘모락모락’

지난 10월15일 부산 사상교회. 이 날 교회 안팎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권철현 한나라당 의원의 장남 결혼식이 열렸는데 하객이 무려 2천여명이나 몰렸기 때문이다. 최병렬 전 한나...

“목사든 신부든 모두 오세요”

불교계에는 ‘북쪽에는 정념, 남쪽에는 현응이 있다’는 말이 있다. 강원도 평창 월정사의 주지 정념 스님과 경남 합천 해인사의 주지 현응 스님이 불교계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드라군 놀이

을 그린 만화가 김성모는 주류로부터 인정받는 대가는 아니지만 네티즌들에게는 교주에 가까운 추앙을 받고 있다. 그림과 대사는 다소 통속적이고 촌스럽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네티즌들은...

바야흐로 몽골리안

검게 그을린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얼굴이 아직 선명하다. 유상철과 이천수의 쫙 째진 눈과 설기현과 송종국의 툭 불거진 광대뼈, 그 얼마나 정겨웠었나? 월드컵은 사람들의 미감까지 ...

재래 시장, 대형 할인점 뺨치다

100년 전통을 가진 서울 광장시장이 지난 4월 새 단장을 했다. 지붕이 없어 비가 줄줄 새고 노점 상인들이 아무 데나 좌판을 벌린 탓에 발 디딜 틈 없이 비좁았던 통로는 깨끗하게...

한승조-대한민국 극우파는 일본 극우파 기쁨조

한·일 우정의 해 2005년이 한·일 갈등의 해로 변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이어 교과서 왜곡까지 겹쳐 인터넷 공간에서는 연일 일본 정부에 대한 비난이 높아가고 있다...

아들 오줌에 감격한 ‘지도자 동지’

소설가 이문열씨는 최근 “독도를 미사일 기지로 빌려줄 수 있는 근거를 조례로 마련하여, 북한이 원하면 대일 방어용 미사일 기지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일본의 ...

박주영 현상

영국의 사회학자 엘리스 캐시모어는 어떤 사회가 비정상이다 싶을 정도로 스포츠에 열광한다면 그것은 두 가지 경우라고 설명한다. 그 사회가 지나치게 안정되어 있거나, 매우 불안정하거나...

차범근 뛰어넘을 ‘천재 슛돌이’

벌써부터 6월이 기다려진다. 네덜란드에서 세계 청소년(20세 이하) 축구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의 박주영(20·고려대)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과연 세계 대회에서 박주영...

오래된 ‘쓰나미’

이제 어엿한 숙녀 태가 나겠다. 올해 열여덟 살이 되었으니, 벌써 결혼했을지도 모른다. 인도 소녀 소니아. 사전 정보가 없었다면, 기자는 곱게 자란 꿈 많은 이국 소녀라고 생각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