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넘보는 탈북 단체들

탈북자들은 남한 내에서는 또 다른 ‘이방인’이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왔으나 남한 사회의 장벽은 분단의 장벽만큼이나 높다. 그동안 탈북자는 남한의 정권에 따라 위상이 갈려왔다....

답답한 개성공단 돌파구 열리려나

그래도 개성공단이 유일한 매개체였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대화의 첫 창구는 역시 개성공단이었다. 북한은 3월30일 현대아산 직원 유 아무개씨를 억류했고, 4...

‘좁쌀 정치’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

얼마 전 신문에서 눈을 의심케 하는 기사를 보았다. 유력지 1면 톱의 그 기사는 청와대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자체 행정관급 이상 3백50여 명 중 1백10명을 ‘요주의 인물’로...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경찰관을 때리고 지갑까지 뺏은 불법 폭력 시위를 두고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느냐”라고 개탄한 데 대해 뒷말이 좀 있었다. ‘이런 나라’가 안 되게 할 책임이 누구에...

‘검은 바다’에 우리 구축함 뜬다

바다의 무법자 해적들이 세계 곳곳에서 날뛰고 있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상선이 해적들의 공격을 받거나 납치된 것은 총 11건이다. 아프리카 해역에서의 ...

해적질 끝없는 ‘불량 바다’를 어쩌랴

홍해 남단의 인도양은 쪽빛 바다로 유명하다. 이 아름다운 해안이 소말리아 해적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가 되었다. 우리에게는 먼 아프리카 나라로만 느껴지던 소말리아는 20...

“김정일, 남한 보내 달라 했더니 3년만 참으면 통일 된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자서전 을 펴낸 영화배우 최은희씨가 을 만나 또 다른 ‘고백’을 했다. 최씨가 처음 털어놓은 ‘3년 후 통일‘발언은 의미심장하지만, 그녀는 자세한 내막을 밝히는 데는...

“보상 못 했지만 ‘위로’했다”

아프가 니스탄 피랍 사건 1년을 되짚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 속에서 박은조 샘물교회 담임 목사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다. 샘물교회측도 “박목사님과 연결해드릴 수 없다”라는...

6년 만에 ‘세상 밖으로’

무장 게릴라에게 납치되어 억류 생활을 해오던 잉그리드 베탕쿠르 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46)가 6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베탕쿠르는 지난 7월2일 콜롬비아군의 치밀한 구...

군부의 ‘썩은 쌀’에 두 번 굶주리는 미얀마

미얀마는 근 50년의 군사 통치가 계속되면서 지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부패한, 그리고 가장 독재적인 나라로 전락했다. 국민의 95%가 하루 1달러로 연명한다. 하늘의 저주일까,...

“북한에 가서 본 건 관광지뿐”

군 사 정권 시절 납북되었다가 귀환한 어민들은 이중의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대부분 생계를 위해 조업에 나섰다가 북한 경비정에 끌려간 이들은 수개월 억류되어 있는 동안 가족들에게 ...

정글에서 ‘컴백홈’

지난 1월10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국제공항에는 두 명의 여인이 비행기에서 내렸다. 콜롬비아 반군인 ‘콜롬비아 혁명무장군(FARC)’에 납치되어 약 6년간 정글에 억류되었다가 이날...

무작정 해외여행, 큰코다친다

해외 여행은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의 단조로움으로부터 탈출해 배낭에 꿈을 채우러 떠나는 하나의 축복이다. 이국적 풍경은 늘상 품어오던 새로운 경험의 출발점이자 동경의 대상. 그래서...

미국 그늘에서 자란 ‘어둠의 학생’들

탈레반은 외신에 가끔 등장하는 이름이다. 아프가니스탄의 무장 단체라는 것 외에는 한국인에게 먼 나라의 얘기였다. 이 단체가 한국인 23명을 납치하면서 돌연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

'결핵'에 뚫린 미국 국경

지난 연말연시를 이용해 서울을 다녀간 재미동포 서영씨(55)는 슈퍼 결핵 환자가 국제선 항공기를 이용해 대서양을 넘나든 사실을 언론 보도로 전해 듣고 소름이 돋는 느낌을 받았다. ...

눈물되어 나부끼는 '노란 손수건'

임진각 근처 소나무에는 노란 손수건이 걸려 나부낀다. 납북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그 가족들이 매단 것이다. 3년 전 당시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이던 최우영씨(38)가 처음...

레이건은 '현명한 카우보이'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이 요즘 재평가를 받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한때 친구였던 사람들은 그를 깎아내리고, 적이었던 사람들은 그를 추어올리고 있는 점이다. 특히 보...

“몇 차례 탈출 계획 수포로 돌아가고...”

요즘 충무로의 발 빠른 영화 제작사들은 동원호 납치 사건을 영화화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1백18일간 선원 25명이 아프리카 해적에게 납치당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이야기는,...

동원호 납치했던 해적들의 정체

(편집자 주 : 지난 4월4일 동부 아프리카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우리 어선 동원호가 납치되었다가 100일이 지난 7월30일께 겨우 풀려났다. 이 배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선원 ...

동원호 선원들 왜 못 풀려나나

지난 3월 팔레스타인에서 납치된 용태용 KBS 특파원은 단 하루 만에 풀려났다. 지난 6월 나이지리아에서 대우 노동자들이 납치당했을 때도 40시간 만에 석방되었다. 하지만 4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