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저것도 이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하늘천 따지’전(8월16일~9월19일)은 몇 가지 점에서 특별하다. 우선 을 소재로 삼은 국내 최초의 전시다. 한자 붐을 타고 교재...

안중근 의사가 통곡하고 있다

1979년 10월26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민족정기(民族正氣)의 전당(殿堂)’이라는 자신의 휘호가 새겨진 비석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25일 청와...

“위대한 정신, 우리가 이어가리라”

1963년 설립된 사단법인 숭모회는 정부가 법적으로 인정해온 유일한 안의사 숭모 단체다. 현행법상 국가유공자 관련 단체의 경우 ‘선(先) 설립단체 유일주의’가 적용되고 있어 숭모회...

한일 참여 인사 명단 및 이력(한국)

^앙케이트 명단/이력^ 1. 권오기 언론인. 1932년 출생.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한국 최초의 도쿄 특파원이 되어 한일회담을 취재한 바 있음. 사장 역임. 1995~199...

친일파 후손들, 땅찾기 소송 승소율 50%

창피를 무릅쓰고 소송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친일파 후손들이 조상의 땅을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할 경우, 두 번 가운데 한 번꼴로 승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

“일본의 소프트파워 재생산합니다”

“일단 일본을 있는 그대로 보아 달라는 것입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사카키바라 미치노리 소장은 센터를 세운 목적을 이렇게 말했다. 친일파나 혐일파(嫌日派)가 되는 것은...

한승조-대한민국 극우파는 일본 극우파 기쁨조

한·일 우정의 해 2005년이 한·일 갈등의 해로 변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이어 교과서 왜곡까지 겹쳐 인터넷 공간에서는 연일 일본 정부에 대한 비난이 높아가고 있다...

장관들은 그때 어디에 있었는가

낙산사가 불타 버렸다. 천년 고찰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야말로 화마라고 할 수밖에 없는 거센 불길 속에서 대웅전이 몸부림치고 종각이 무너지는 텔레비전 화면을 바라보면서 가슴...

‘극우놀이’ 마녀 사냥 점입가경

지난 3월23일, SBS 에 보낸 청소년들의 문자 메시지는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많은 청소년들이 ‘나를 독도에 학도병으로 보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미선이·효순이...

“대통령, 이제 제목소리 내더군”

‘사상적 스승’ VS ‘의식화의 원흉’. 의 저자 리영희 교수를 둘러싼, 극명하게 엇갈리는 평가다. 그는 가족이 모두 월남했고, 6·25 전쟁 때 입대해 만 7년간 통역 장교로...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친일’의 화두 던지다

“일본은 배울 게 많은 강한 나라다. 그런데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일본도 별 거 없다’고 한다. 난 학자도 지식인도 아닌 가수일 뿐이지만, 이런 상황은 병적으로 느껴진다. 그것...

내 고장 심장부에‘친일 현판’ 웬말이냐

서울 광화문에 이어 이번에는 전북 전주가 ‘현판 논란’으로 시끄럽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 최재흔씨(59)는 전주 종합경기장 정문에 걸려 있는 ‘수당문(秀堂門)’ 현판(위 오른...

정부가 자기 땅도 못 지키니…

토지사기단이 매국 범죄의 장물이라 할 수 있는 친일파 토지를 이권 대상으로 삼는 데는 정부의 구멍 뚫린 국유재산 관리 실태가 한몫 거들고 있다. 이완용 송병준 등 대표적인 친일파는...

‘더러운 땅’에 몰리는 추잡한 손들

이완용 후손의 땅 찾기 실태를 세상에 처음 알린 의 탐사 보도(1992년 8월29일자, 제148호)가 나온 지 13년 만에 친일파 재산 처리를 둘러싼 해법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 ...

말화살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를 본 관광객 위관희씨가 정부의 나 몰라라식 대처에 질렸다며. 내세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겠다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

‘중명전의 비극’을 아시나요

을사 늑약이 체결된 장소는 경운궁(현 덕수궁) 부속 건물인 중명전(수옥헌)이다. 고종은 1895년(을미년) 10월 발생한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른바 을미사변에 놀라, 1896년 ...

100년 전 그때 무슨 일 있었나

지나간 일을 살피면 다가올 일을 안다는 것은 공자가 한 말이다. 과거를 ‘오래된 미래’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이 명제가 옳다면 한 가지 가정이 설득력을 얻는다. 더 오랜 과거를 ...

동화도 용공 서적으로 의심했다

16년 만에 장막이 걷혔다. 시국 사건 재판 때마다 공소장에 등장하는 공안문제연구소. 정식 명칭보다 ‘사상 검증’ 연구소로 알려져온 공안문제연구소가 감정한 목록이 공개되었다. 목록...

김삼웅 신임 독립기념관장 인터뷰

‘여느 때 같았으면 신문 1단에 임명 소식이 실렸을 텐데… 허 참.’ 지난 10월1일 처음으로 공모제를 통해 취임한 김삼웅 제7대 독립기념관장은 쏟아지는 관심에 이렇게 답했다. 이...

세속 권력 향해 ‘선전포고’

‘정부는 행정수도를 졸속으로 이전하지 말라’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KBS·MBC를 이토록 관변화한 것은 권위주의 정부 시기 이외에는 없었던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