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착취’ 막을 ‘노인들의 나라’ 해법

지난 추석 연휴에도 집집마다 한숨이 흘러나왔다. 놀고먹는 자식 문제 때문이었다. 집안 살림 축내며 대학을 졸업했지만 취업이 안 된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보고서...

“누구나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는 몸의 혁명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건강하지 않고서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80 중년’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이시형 박사가 ‘뇌의 원리로 30년 젊게 사는 비결’을 (비타북스 펴냄)에 담아냈다. 정신과 의사...

“10m만 더 뛰면 되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1998년 어느 날 한 남자가 빌딩 9층 창 난간에 섰다. 6백원짜리 소시지와 소주 한 병으로 하루를 버텨야 하는 삶에 넌더리가 났다. 한 발만 내딛으면 고통스러운 세상을 벗어날 ...

북방에 간 장수를 자상히 타이르다

세종은 시를 즐겨 짓지 않았고, 문예적인 글도 남기지 않았다. 그런데 함경도 북쪽 지역에 여진과의 접경 지역에 나가 있는 장수들에게는 장문의 편지를 작성해서 비밀리에 전달하거나, ...

갈수록 가관인 대통령 사저 파문

꼬리를 무는 내곡동 사저 파문이 한국 정치의 후진·난맥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명박 대통령 퇴임 후 사저 부지 매입이 특혜·배임 의혹에 휩싸이고 특별검사 수사까지 받게 되면서 청...

‘의료 한류’ 현장으로 외국인 의사들이 몰려온다

재미교포 샘 윤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는 미국에서 위암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위암 권위자이다. 그는 2008년 위암에 걸린 어머니를 서울대학교 병원에 맡겼다. 당시 샘 윤 교수의 ...

수출 경쟁력 키운 ‘숨은 챔피언’들의 힘

지금도 채무 위기에 흔들리는 유럽에서 독일은 왜 ‘단독 승리’를 하고 있는 것일까? 현지에서 활약하는 저널리스트가 독일이 갖는 강인함의 원천을 찾는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것이 ...

형제자매 애증 따라 ‘내 편, 네 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이건희 회장의 친형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81)이 7천100억원대의 상속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이숙희씨(77)도 1천9백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

MB시절의 현대건설, 청와대 정문 '일본식'으로 지었다

청와대는 대한민국의 최고 국가 권력을 상징한다.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위치해 있다. 외국 국가원수들이 방한하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청와대는 ‘국격’을 대표한...

정자 팔아 용돈 버는 ‘대학생 대리부’들이 설친다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신종 아르바이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불임 부부에게 자신의 정자를 팔고 돈을 받는 일명 ‘대리부’가 그것이다. 여기에 남자 대학생들이 용돈 벌이를 위해 ...

사람은 오고 갔는데 화해의 인사는 못 했나

포로 교환은 통상 동등한 비율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 상식을 초월하는 비대칭적 방식으로 서로의 포로를 교환했다. 양측은 팔레스타인에 감금된 이스라엘 병사 ...

‘인재’ 봉우리들, 땅끝에 솟아오르다

한반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해남군은 전라남도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군으로서 북으로 목포시, 영암군과 맞닿고 동쪽으로 강진군을 두고 있다. 앞바다에는 남서로 진도군, 남동에 완도군...

‘분노의 시대’ 몰고 온 새로운 ‘물결’ 조망

영화 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실 보도로는 왜 사회를 변화시키지 못할까 하며 기자들이 주눅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폭로나 고발이 세상에 충격을 주고 사회 변혁에 일조한 ...

변화 바라는 민심, 신예들에 길 터주나

광주·전남·전북 지역 현역 의원 31명 가운데 7개월 후 19대 총선에서 살아남을 의원은 몇 명이나 될까. 내년 총선은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수도권에서 야권 통합 바람이 거...

씁쓸함 남긴 ‘주민투표의 추억’

지나간 학창 시절을 떠올릴 때면 으레 부록처럼 따라오는 풍경이 있습니다. 도시락에 관한 추억입니다. 먹을거리가 풍족하지 못했던 때라 재료는 극히 제한적이었지만, 어머니는 어떻게든 ...

중병에 걸린 군대, 문화의 뿌리부터 다잡아라

악성 종양의 중병에 걸린 환자라도 자각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초기에는 그냥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병세가 악화되어 3, 4기에 들어서게 되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

“내 아들 죽음의 진실 밝히고 죽겠다”

“자식들이 왜 죽었는지 그 진실을 밝히기 전까지는 죽을 수가 없다.”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들은 한을 품고 있다. 벌써 6년째이다. 지난 2005년 6월19일 경기...

블로그, 홈피…‘디지털 유산 상속’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세상을 떠난 후 내 블로그나 미니홈피는 어떻게 될까.’ 요즘 블로거들의 최대 관심사는 사후 디지털 재산의 상속 문제이다. 그동안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개인이 인터넷 공간에 ...

외교 장막 걷히니 세계가 낯 뜨겁다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미국 국무부 외교 전문 25만여 건이 지구촌을 크게 흔들고 있다. 이 전문 속에는 민감한 외교 사안에 관한 비밀 대화와 각국 지도자...

내부 고발자는 꼭꼭 숨기고, 허술한 곳은 가차없이 뚫는다

줄리안 어샌지(사진)는 “위키리크스가 받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내부 고발에 의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내부 고발이 들어오면 먼저 그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해킹을 할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