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이’보다 삶의 ‘질’

흔히 세계 3대 장수촌으로 러시아 남부의 코카서스 지방과 파키스탄의 훈자 마을, 그리고 남미 에콰도르의 빌카밤바 계곡이 꼽힌다. 이 불로장수 마을의 비경들이 올해들어 차례로 우리나...

6자회담 접고 양자회담 한다?

4월 한 달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가 ‘난세’에 접어들었음을 실감하게 했다. 먼저 일본이 야기한 납치 문제와 독도 문제의 배경부터 살펴보자. 이 두 문제 배후에 아베 신조 ...

‘도자기전쟁’ 후예들 4백년 구운 솜씨 교류

일본에서는 임진왜란을 ‘도자기전쟁’이라고 부른다. 전쟁으로 비롯된 두 나라의 e도자기 인연이 4백년이 지난 지금 후예 도공들에 의해 다시 조명되기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의 현대도예...

공공의 적 노화, 그까이 꺼!

노화는 지구상의 ‘1급 비밀’에 속한다. 발생 이유와 과정이 모두 베일에 싸여 있는 것이다. 그 탓에 노화는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병’으로 불린다. 실제 노화는 사람을 죽음으로 ...

미군은 아직 떠나지 않았다

“붕 붕~ 위이잉“ 해변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우주선처럼 튜브를 두른 호버크래프트(공기부양 수송정)가 백사장에서 기동을 시작하는 소리였다. 거센 모래 바람을 일으키며 수빅 만(...

일본 스크린에 뜬 ‘조선의 별’들

눈이 많은 일본 동북부의 야마가타 현. 야마가타 농민들은 겨울이 되면 눈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눈과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면서 생활의 터전을 일구어가고 있는 야마가타 현 신조의 농민...

고이즈미 ‘돌출 참배’ 미국을 겨냥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미국을 향해’ 칼을 뽑았다. 지난 10월17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통해서이다. 통상 '고이즈미의 야스쿠니'는 한국·중국과 직결된 사안이었다. ...

미군 있는 곳에 유해 폐기물 있다?

전세계에 7백개가 넘는 군사 시설을 두고 있는 미국. 미군은 1년에 3백50조원이 넘는 돈을 국방비로 쓰고 있으며 미군기지는 미국 세력을 확장하는 첨병 구실을 한다. 그러나 최근 ...

일본 외교의 ‘우익 본색’

“향후 외무 사무차관으로서의 발언은 신중해주기를 바란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외상은 지난 5월27일, 외무성의 야우치쇼타로(谷內正太郞) 사무차관이 한국의 여야 국회의원단...

키 작은 사람이 오래 산다

늘씬하고 잘생겨 연예인인가 싶은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2004년 기술표준원이 2만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체형 실태’를 조사해 보니, 실제 20대 남성의 평균 키가 1979년 1...

더위 공습, 대재앙 전조 인가

5월 날씨가 심상치 않다. 지난 5월4~8일, 서울의 최고 기온은 21~27℃를 오르내렸다. 겨드랑이와 등에 땀이 차서 마치 여름이 온 듯했다. 거리는 반팔 옷을 입은 사람과 양산...

경제는 뜨겁게 정치는 차갑게

최근의 중·일 관계는 이른바 '경열정냉(經熱政冷)‘ 상태로 일컬어진다. 무역, 투자, 정부 개발 원조 등 경제 분야에서 고도의 상호 의존 관계가 구조화하고 있는 한편, 일...

38선은 일본이 그었다

한국인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에서 핵심은 ‘일제 치하’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저지른 이른바 전쟁 범죄를 사실대로 기술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일본인이 자행한...

막 가는 군비 경쟁 동북아 전운 몰고오나

‘고활한 일본’. 지난 2월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연례 안보회의에서 일본이 ‘타이완 해협의 안전 확보를 양국의 공동 전략 목표로 한다’고 공개 천명한 직후, 중국측의 ...

미국 본토 미사일 공격 못한다

북한이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발사체, 즉 유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 핵의 국제적 성격을 분명히 말해준다. 1975년 북한이 한국의 백곰 미사일(나이키 허큘리스급...

아시아에 녹색당 ‘큰 깃발’ 꽂다

독일에서는 녹색당 운동이 이미 뿌리를 내려 슈뢰더 총리와 녹색당 지도자 요시카 피셔가 연정 체제를 구성할 정도이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녹색당 운동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하지...

동맹국 눈에 비친 부끄러운 자화상

동맹국에 자국 군대를 보낸 미국인들은 동맹국 사진작가들의 시선으로 찍은 자국군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볼까. 미국 뉴욕에 있는 현대예술박물관(MOMA)에서 지난 10월17일부터 열리고...

효순이 미선이 사진 들고 미국 간다

2002년 6월12일. 사진가 이용남씨(49)는 그 날을 잊지 못한다. 효순이와 미선이가 주한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그 날, 이씨는 참혹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카메라 셔터를...

재일동포 일본 연예계 ‘완전 정복’

일본의 한류 열풍이 거세다. 원 빈에서 출발한 한국 꽃미남 스타 열풍은 배용준을 거쳐 이제 비와 권상우에까지 닿아 있다. 등 한국 영화에 ‘인이 박인’ 일본인들은 의 개봉을 앞두고...

분쟁에 휘말린 센카쿠 열도

한동안 잠잠했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분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지난 3월 말 중국인 7명이 타이완 남부 해역의 이 무인도에 상륙했다가 일본 해경에 체포되는 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