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누구나 실수하잖아…그런데 모든 게 너무 빨리 지나가”

마이클 잭슨은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었을까. 살아 있는 치킨도 먹고, 매일 밤 주문을 외우며 춤을 추었을까. 사람들은 마이클 잭슨이 그랬다는 기사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아마...

충무로, 장르소설과 ‘사랑’에 빠지다

올해 상반기 14만부가 팔리며 최고의 화제를 뿌린 정유정 작가의 소설 은 최근 영화사 위더스필름, 펀치볼과 영화화 판권 계약을 맺었다. 유력 영화사끼리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정작가...

충무로 이끄는 ‘30대 트로이카’

데뷔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신인이라면 예술성이나 상업성 어느 하나에 짓눌릴 텐데 호기롭기만 하다. 상업성을 내세우면서도 남다른 완성도를 추구한다. 우연찮게도 2008년 충무로에 이...

여름의 또 다른 별미 ‘스릴러 고전’이 쏟아진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스릴러 문학의 고전들이 잇따라 번역 출간되고 있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녔음에도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거장들의 작품이다. 복수의 작품을 일련의 시리즈로 묶어 ...

극장에 가면 한국 현실이 겁나게 보인다

정치 영화가 없다. 사회 부조리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영화도 없다. 그런데도 극장에 가면 한국의 어두운 현실이 보인다. 장르영화를 표방하며 상업성을 드러내지만 영화가 품은 메시지가...

링컨 암살 이면 다룬 법정 스릴러…절제된 연출·진지한 연기·탄탄한 이야기가 긴 여운 남겨

다수의 욕망 앞에서 종종 개인의 의견은 무시된다. ‘대의(大義)’에 어긋나는 개인의 욕망은 악으로 규정되기도 한다. 불특정 다수의 ‘알 권리’를 위해 개인의 신상 정보가 아무렇지 ...

토익 시험 부정 일삼은 ‘해외 원정단’

취업 등에서 유리한 스펙으로 통하는 ‘토익 9백점’은 대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 ‘꿈의 점수’로 통한다. 이런 심리를 이용해 돈벌이에 나선 ‘해외 원정 토익 부정행위 조직’이 활개를...

스릴러 가고 코미디 뜨는데, 작품 수준은 “거기서 거기”

충무로에 다시 코미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스릴러 열풍이 한풀 꺾이면서 코미디 영화가 봇물을 이루며 개봉하고 있다. 3월31일 개봉한 송새벽 주연의 를 필두로, ...

‘아카데미 특수’가 부활했다

극장가에서 3월은 전형적인 비수기이다. 그런데 올 3월에는 최근의 흥행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었던 작품이 흥행에서 선전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무엇보다 아카데미상 수상작의 흥행이 눈에...

‘패밀리 비즈니스’ 잘 통하는 충무로

이보다 화려한 캐스팅도 드물다. 김혜수와 김윤석만으로도 스크린이 꽉 차는데 이정재와 전지현까지 힘을 보탠다. 5월 크랭크인할 최동훈 감독의 신작 (가제)은 출연 배우 면면만으로도 ...

기획·배급 ‘타이밍’에 흥행 희비 엇갈렸다

지난 2월26일 이준익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양성, 2백50만명에 못 미치는 결과인 1백70만명. 저의 상업영화 은퇴를 축하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익 감독은 ...

관객 1만명에 크게 웃는 작은 영화들의 생존법

한 영화가 개봉 첫 주말에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것이 극장가의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지만, 관객 1만명을 놓고 울고 웃는 영화도 있다. 대중의 관심 바깥 쪽에 놓여 있...

훈훈한 ‘가족 영화’ 잔칫상 푸짐

‘다시 보자, 가족 영화.’ 아무래도 올해 설날 연휴 대목을 노리는 극장가의 캐치프레이즈가 될 듯하다. 한동안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가족 영화들이 이번 설날을 기점으로 기지개를...

걸그룹에 빠져든 충무로‘아이돌 영화’ 쏟아낸다

충무로가 아이돌에 빠져들고 있다.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발탁해 10~20대 팬을 노리던 1차원적 전략을 벗어나 아이돌 그룹의 삶을 들여다보는 영화가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돌 ...

‘생활 밀착’으로 몸 낮춘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가 부활했다. 지난 추석 시즌에 개봉해 2백7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을 필두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다. (11월4일 개봉), (11월...

한 가족의 ‘참혹한 현실’ 그리는 데 허풍도 판타지도 필요 없었다

“여의도는 뻔해요. 국회 다니는 사람, 아니면 방송국, 아니면 주식쟁이들이죠”라는 대사는 제목의 의미를 설명한다. 대한민국의 자본을 떠받치는 상징 조직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

‘막장’ 시한폭탄 숨기고 포장엔 ‘가족극’이라 쓰다

이제 ‘막장 드라마’라는 말은 흔해져버렸다. 심지어 ‘명품 막장’이라는 기묘한 조어(造語)까지 나온다. 그만큼 이제는 막장 드라마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는 얘기이다....

사회 부조리에 도전한‘시의적절’한 스릴러들

최근 사회 부조리에 대한 풍자나 비판을 담아낸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나 흉악 범죄에 대한 핏빛 복수극이 주를 이루었던 지난여름 극장가의 풍경과...

‘흥행 감독들 대목 실종 사건’의 전말

지난해 영화팬들은 개봉작 면면만으로도 포만감을 느꼈다. 박찬욱·봉준호 등 한국의 대표 감독들이 한 달이 멀다 하며 대거 신작을 선보였고, 2006년 이후 3년 만에 관객 1천만명...

그 많던 여배우들은 어디로 갔을까

올해 한국 영화 시장에서 3백만명 이상의 흥행 성적을 올린 작품은 1월에 와 , 2월에 , 6월에 , 7월에 , 8월에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남성 배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