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만 판치는 국회, 다시 세워라

예산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우리 국민들의 세금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예산이 통과되기까지는 해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점잖게 ...

테러 조직 ‘돈줄’, 안에서 뚫렸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알카에다, 탈레반, 기타 극단주의 세력으로 들어가는 자금을 차단하는 작전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 검은돈을...

한복 입은 이토 히로부미,기모노 입은 친일 귀족 부인

여기 한국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색다른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있다. 1906년 이후 한국통감으로 재임하면서 유달리 ‘선린’이니 ‘우호’니 하는 구호를 입버...

청와대, ‘공정 사회’ 카드 왜 나왔나

청와대는 지난 9월16일부터 중앙 부처 1·2급 고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공정 사회’와 관련해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9월16일에는 과천 청사 대강당에서, 9...

대선 후보감 1위 “손학규”

대다수 정치 전문가는 이번 10·3 민주당 전당대회(이하 전대)에서 표출될 당권의 향방이 곧 2년 후인 2012년 대선 구도로 직결될 것으로 본다. 이번 전대에 남다른 관심이 쏠리...

“국감 최대 쟁점은 ‘4대강’이다”

10월3일 선출되는 차기 민주당 지도부의 첫 시험대는 바로 다음 날(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에는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한 쟁점 사안들이 ...

이인영 후보 “빅3,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지난 9월16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민주당 강원도당 정기 대의원대회장. 입구는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킹메이커냐, 킹이냐 ‘왕의 남자’의 야심

2010년 하반기 정국의 ‘태풍의 눈’은 단연 이재오 장관이다. 금배지를 달고 여의도로 돌아온 그는 특임장관직을 꿰차며 단숨에 정국을 주도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말 그대로 ‘실세의...

‘도덕성 질타’ 한목소리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도하는 언론들의 태도는 어떠했을까. 전반적으로 비판적인 보도가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사...

김정은 ‘레드카펫 깔기’인가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인 올해, 북한은 9월9일 국가(공화국)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당대표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런 시점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세간에 ...

황후가 몸소 누에를 쳤던 그 자리

창덕궁 후원에 들어가 어수문을 거쳐 주합루가 자리한 언덕에 오르면 그 서쪽으로 ‘서향각(書香閣)’이라는 이름의 건물이 있다. 글자 그대로만 놓고 보면 ‘책 향기가 그득한 집’이라는...

‘특권 잔치’를 끝내라

조선의 왕들은 행실이 바르고 투명해 모범이 될 만한 관료들을 ‘청백리’로 뽑아 도의 정치의 사표로 삼았다. 조선 시대를 통틀어 기록에 나타난 청백리는 2백17명에 이른다. 명종 대...

‘능력’ 앞세워 도덕적 기준 짓밟지 마라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8·15 경축사에는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바로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말이다. ‘출발이 공정한 사회’.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하...

서민 경제를 정말 살리겠다면…

최근 이명박 정부는 서민 경제를 중시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했다. 정부는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소기업을 살려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

2005년부터 균열 조짐 있었다

수교 30주년을 맞고 있는 한국과 리비아의 관계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근무했던 국가정보원 직원이 간첩 혐의로 추방되었고, 이와 맞물려 리비아에 거주...

“앞으로 한 달간 은평 안 떠난다”

치열했던 선거전에서 58.3%라는 높은 득표율로 승리를 거둔 다음 날 이재오 당선자(사진 왼쪽)의 일상은 평소와 다름없이 시작되었다. 여느 때처럼 오전 5시30분께에 집을 나서 자...

‘중기 텃밭’까지 탐내는 대기업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월23일 중소기업 영역까지 침범하는 대기업들의 행태를 비난하고 그 사례로 기업형 슈퍼마켓(SSM; super supermarket)과 막걸리 업종을 지목했다...

‘박-이’ 대리전 불붙었다

2009년 7월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당 대회의 열기는 사뭇 뜨거웠다. 이날 경선에서 권영세 의원과 전여옥 의원이 맞붙었다. 처음에는 중도파로서 3선 중진...

이수성 길이냐, 이회창 길이냐

“김영삼 정부 때 총리를 지낸 이홍구·이수성의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이회창의 길을 갈 것인지 눈여겨볼 일이다.” 지난해 9월, 이명박 대통령이 정운찬 총리 내정 사실을 밝혔을 ...

MB 권력의 축이 바뀐다

“솔직히 예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당혹스럽다.” 지방선거 개표 결과가 모두 나온 6월3일 오후,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청와대 관계자의 목소리는 흔들렸다. 그는 “내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