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으로 읽는 라틴 역사

우루과이 태생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에두아르도 갈레아노(1940~ )는 소설, 정치 및 시사 분석, 역사, 다큐멘터리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거나 혼합해 왔고, 첫 책을 낸 196...

“계속 방송만 하고 싶다”

요즘 최전성기를 누리는 것 같다. 지난해 조사 때는 선호도 1위였는데, 올해는 신뢰도와 영향력 분야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자신의 영향력을 실감하나?아무래도 잠들 때· 출근할 때마...

광고, 거짓말 그리고 광고주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광고인으로서 심한 자괴감이 드는 순간이 있다. 알맹이는 하나도 없이 그저 현란한 표현 기법으로 사람을 홀리거나, 그럴듯한 수사를 동원하여 소비자의 판단력...

정해진 금고지기의 운명

김종상 이태진 이현우 이원조 홍인길 권노갑. 3김 시대 검은돈을 거론할 때 이들을 빼놓을 수 없다. 이른바 권력자의 금고지기들이다. 전두환·노태우 씨는 군 출신답게 경리 장교 출신...

YS·DJ는 원죄 짓고 노무현은 ‘허송 세월’

급기야 간판을 내리는가. 국정원이 기로에 섰다. 사실 국정원이 존폐의 기로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말 대선 때도 국정원폐지론이 도마에 올랐다. 당시 민주당 노...

‘쇼쇼쇼’ 살인의 추억

적어도 21세기 한국에서라면, 모든 범죄는 ‘쇼’이며, 수사는 범인 찾기 ‘이벤트’이고, 범죄에서 수사에 이르는 전과정은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일부다. 그렇게 우리는 카세트 ...

여름휴가, 준비하셨어요?

이 곳으로 오라, 저 곳으로 가라. 휴가철이 되니 휴가 정보가 넘칩니다. 기사만 읽다보면 다들 재미나게 휴가를 보내는데, 나만 요모양 요꼴인가 싶습니다. 남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며...

“출국 허락한 뒤 뒤통수 치더라”

2002년 를 진행하던 서세원씨는 다른 방송 진행자들과 급이 달랐다. 연예인 가운데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다. 시청율 30%를 상회하던 토크박스 코너는 스타 등극의 지름길이었다. ...

약자의 선택은 죽음이었다

충북 옥천 ㅇ여자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ㅅ씨는 지난 5월24일 5교시 수업이 끝난 직후 “관악부 학생들은 자기 악기를 들고 본관 앞 잔디밭으로 내려오라”는 학교 방송이 나오는 것을...

“고교 학생회의 진수를 보여주리라”

“‘고등학생판 한총련’ 아니냐구요? 우리는 대학생 조직과는 아무 연결이 없어요. 무슨 혁명하자는 것도 아니니 너무 겁내지 마세요.” 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한고학연) 대외 대표 김...

보험 들려거든 뱃심부터 키워라?

지난해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에 접수된 보험 민원은 1만6천9백건에 달했다. 2003년에 비해 21.3%가 늘었고 1999년에 비해서는 두 배나 폭증했다. 또 다른 피해 구제 기...

이광재·이기명 ‘욕’ 보는가

“마지막 큰 고개를 넘었다. 어렴풋이 보인다. 그런데 뚜렷하지가 않다. 안개가 끼어 있다. 하지만 오리가 물 위에서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여도 물밑에서 발을 부지런히 움직이듯이 조...

“한국 감옥으로 날 보내주오”

“벌을 받더라도 한국에 가서 받고 싶다.” 영국 링컨 모톤 교도소에 수감된 한국인 채 아무개씨(27)는 청춘을 차갑고 낯선 이국의 감옥에서 보내고 있다. 그녀는 2002년 11월 ...

정동영 통일부장관 “부시의 개성 방문, 꿈만은 아니다”

2005년에 주목되는 각료를 꼽으라면 단연 정동영 통일부장관이다. 2004년이 한·미 관계를 다지는 한 해였다면, 2005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를 한 단...

개나 소나 만든다?

가 방영되던 시절, 국내에서는 ‘간 큰 남자’ 시리즈가 유행했다. ‘간 큰 남자’는 를 보는 시간에 아내에게 잔심부름을 시키는 권위주의적인 남편을 비꼬는 말이었다. 지금 일본에서 ...

‘남미형 납치’ 시작되었는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중소기업 회장 일가 납치 사건은 시나리오에 따른 것처럼 착착 진행되었다. 지난 11월9일 오전 6시45분 경기도 양평 대명콘도 인근 야산, ㄷ사 회장 ...

세계 정상에 ‘눈높이’ 맞추다

송자 회장은 ‘눈높이 교육’으로 유명한 ㈜대교를 세계 최대 교육전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대교는 현재 교육전문 기업으로서는 일본 구몬에 이어 세계 2위다. 송 ...

김태촌의 ‘못다 한 이야기’②/3대 패밀리의 핏빛 전쟁

청송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전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57)는 한국 조폭 세계에서 살아 있는 전설이다. 1970년대 초반부터 1990년까지 정치권과 유착한 대표적 정치 조폭 보스로서...

기업인 수사, 용두사미로 끝나나

기업에 대한 사법 처리가 시작되면서,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4월10일부터 대검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에 차떼기로 1백50억원을 건넨 혐의로 LG그룹 ...

“정경 유착 근절할 기회 검찰이 놓치고 있다”

지난 3월11일 시민·사회 단체 대표들이 송광수 검찰총장을 면담했다. 검찰이 발표한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면담은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