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마하티르, 마지막 승부수

지난 11월 10일, 2000년 정부 예산 심의를 하던 말레이시아 국회가 전격 해산 되었다. 이틀 뒤 마하티르 정부는 오는 11월 29일 제 10대 총선거를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

안병찬 전 편집인 특별기고

은 민주화 시대를 여는 90년대 길목에서 태동했다. 의 창간 준비 조직이 정식으로 시동한 것은 10년 전인 89년 1월9일이다. 고통스러웠던 격동의 80년대에 고난의 길을 걸어온 ...

답답한 세상 조롱하는 사오정의 ‘딴소리’

퀴즈 하나. 사오정이 등장한 작품은? 망설임 없이 라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쉰세 대’일 가능성이 높다. 신세대라면를 먼저 댄다. 사오정이 요즘 장안의 화제이다.에 나온 사오정을 주...

한국을 웃긴 ‘괴짜’ 들

유머를 읽으면 시대가 보인다는 말처럼 유머는 한국 사회가 처한 현실을 반영해 왔다.탐 욕스런 권력층과 재벌을 ‘입 큰 개구리’에 빗 대는 등 정치 풍자가 주류를 이루었던 80년대이...

거침없는 몸짓으로 ‘자유’를 말하리라

패기 만만한 젊은 예술인들이 한국 문화 . 예술계의 지형도를 바꿀지도 모를 ‘봉기’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예술 각 분야에서 ‘독립운동가’를 자처하는 이들이 뜻을 한데 모아 대형 ...

이례적인 두 주 연속 ‘이양호 커버’

SBS의 드라마 을 평한 정준영씨의 글[제367호]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정씨는 등장 인물 사이의 지나친 성격 대립을 지적하였는데, 그것은 이 드라마가 보이고자 하는 주제를 명확...

주관 지나치게 드러낸 방송 평

SBS의 드라마 을 평한 정준영씨의 글[제367호]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정씨는 등장 인물 사이의 지나친 성격 대립을 지적하였는데, 그것은 이 드라마가 보이고자 하는 주제를 명확...

금 캐던 작업복 청바지 금보다 비싸도 ‘불티’

청바지는 젊음과 반항의 기호다. 60년대에 우드스톡이나 몬테레이 같은 대규모 록 페스티벌에는 청바지와 청재킷을 입은 학생과 히피 들이 수만명씩 몰려들어 기성세대가 생산한 ‘파괴와 ...

[주장] 우리 사회의 리더십 해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5·18 관련 핵심 인물들에 대한 기소 결정으로 한국 사회의 정치적 리더십은 급속히 해체되고 있다. 정치적 리더십의 해체와 연동되어서 재계의...

왜 이제야 5·18인가

노태우씨 구속, 기업 총수들 소환, 전두환씨 구속, 역사 이래 처음으로 검찰의 활동이 시원스레 진행중인 듯싶다. 그러나 검찰을 뒤에서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는 의심은 왜 드는지. 공...

[문화 비평]게가 자식보고 똑바로 걸으라 한다

나는 불량 학생이 아니었다. 그저 교복 윗 단추 하나 정도 풀고 다녔고 학과 공부를 썩 잘하지 못했다 뿐이지, 폭력 서클에 가입하지도 않았고 다른 학우들의 돈을 ‘삥’ 뜯지도 않았...

[문화 현장]20·30대 ‘마주보기 세대론’

90년대 대학생들은 ‘모래시계 세대’로 지칭되는 80년대 선배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반대로 80년대 학번 세대에게 90년대 후배는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 지난 11월18일 ...

[문학]유 하의 시·산문·문학선집

젊은 시인 유 하씨(33)가 책 세 권을 동시에 펴냈다. 네 번째 시집 (문학과지성사)과 첫 산문집 (문학동네) 그리고 (예문). 이 세 권은 시인의 개인사를 추억의 문법, 그러니...

[문화비평] 공동체 문화의 ‘부재 증명’ 노래방

도대체 노래 못하는 사람이 없다. 같은 프로만 보아도 그렇다. 예전과 달리 출연자들의 노래 솜씨가 뛰어나고 제스처 또한 당당하다. 자기 표현이나 과시 자체가 억눌려온 저간의 풍속에...

1인당 국민소득 만달러 시대의 풍속도

여기는 감성 공화국. 끝만 둥글게 말아 올린 에지컬링 머리에다 에스닉무드의 닌자 배낭, 10㎝ 통굽 구두에 연분홍 패티큐어를 칠한 무리가 거리를 활보한다. 장롱 속 깊이 처박힌 어...

[문화 비평] 밀실 속 ‘독학 성교육’

전통적인 생활 양식과 세계관에 길든 기성세대에게는 무척 곤혹스러운, 그러나 거부하거나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 이른바 여성 문제와 신세대의 등장이다. 그런데 이 두 영역의 부각이 1...

한국 청바지 시장 단물은 외국 상표가 다 빼먹는다

‘사랑과 평화’라는 록그룹이 70년대에 부른 라는 노래 가운데는 이런 구절이 있다.‘청바지의 어여쁜 아가씨가 날 보며 윙크하네. 어~허 이것 참 야단났네’. 상대방 여성이 청바지 ...

20세기의 유니폼 된 청바지

지퍼에서 시작하자. 치마에서 바지로 옮아간 복식사의 혁명은, 엉덩이나 허리 옆에 있던 지퍼 혹은 단추가 ‘남자들과 똑같이’ 앞 쪽으로, 성기 쪽으로, 더 정확하게는 상대방을 향해 ...

[대중 음악]''댄스 음악''에 무너지는 성인 음악

가장 최근에 나온 신세대·구세대 구분법. ‘그룹 룰라의 남자 멤버들 이름을 아는가’. 이른바 구세대는 룰라의 를 따라 부르는 것을 포기했다. ‘랩’ 혹은 ‘테크노’를 표방하는 노래...

건강한 自己愛가 그들을 살렸다

어지럽고 복잡한 것은 무너진 삼풍백화점의 잔해만이 아니다. 어렵고 힘든 것이 생존자를 찾아서 콘크리트더미를 헤치고 엉킨 철근을 풀어가는 작업만은 아니다.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