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려는 ‘형님’ 곁에 떠나지 않는 잡음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 ‘상왕(上王) 정치’에 대한 잡음은 끊이지를 않았다. 경북 포항 지역에 예산 투입이 늘어나면서 ‘형님 예산’ 논란이 일었다. 공기업을 비롯한 각종 인사...

마운드 다시 오르는 박근혜, 한나라당 위기의 불 끌까

지난 2006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사퇴한 지 5년6개월 만에 정치 전면에 나선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다시 ‘박근혜당’으로 돌아왔다. 박 전 ...

“의원끼리 사석에서는 탈당 얘기 오간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과의 인터뷰 약속은 오래전부터 논의되었었다. 10·26 재·보선 이후 계속 기자와 일정을 놓고 승강이를 벌였다. “상황이 좋지 않다”라며 미루다, 더는 미루기가...

안팎 도전에 냉가슴 앓는 ‘친박’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안철수 바람’ 앞에 갈수록 무기력해져만 가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바라보는 한나라당 ‘친박계’의 지금 분위기이다. ‘비(...

새로운 전쟁…정치권 ‘유전자 변형’이 시작됐다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서울시장 선거가 예전과 전혀 다른 형국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권과 야권 후보의 맞대결로 진행되던 예전의 구도와는 완전히 딴판이다. 정치권의 ...

거물들 총출동 “공천부터가 전쟁’

“당내 후보 경선부터 전쟁이다.” 내년 4월11일에 치러질 총선에서 서울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한 야권 인사의 말이다.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급 정치인이지만, 당내 공천 경쟁에서부...

‘정·경 혈투’ 전쟁은 계속된다

재계가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안으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생 발전’ 화두를 던지며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과 12월 대통령 선거로 대표되는 정치 일정...

여야가 부른 저축은행 청문회 증인은 누구였나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저축은행 비리 관련 청문회는 결국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청문회를 무산시킨 핵심은 ‘증인 채택’ 문제였다. 여야가 서로 상대방이 요구하고 나선 증인 출석을...

검찰, 대반격의 칼 빼드는가

8월10일 오전 11시께.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출입구에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국회의사당 내로 진입하려는 ‘저축은행 비리’ 사태 피해자 수십 명과 이를 봉쇄하려는 ...

‘잠룡들의 트윗’, 민주당이 한 수 위

지난 5월 황우여 의원이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선된 뒤 단연 주목받은 것은 바로 그의 ‘트위터’였다. 영남대 박한우 교수팀이 지난해 2월, 트위터를 사용하는 정치인 72명의...

“젊은 층 지지 회복 못 하면 절망적”

한나라당 내 ‘쇄신’을 요구하는 소장파들의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가 신주류로 떠오르면서 이를 주도한 4선의 남경필 의원이 급부상했다. 재선의 정두언·나경원 의원과 함께 ‘3자 연...

‘월박’ 바람, 수도권까지 흔든다

#장면 1“또 투표하나? 오늘은 선거 없지?” 지난 5월11일 오후 2시, 한나라당 의원총회(의총)가 열린 국회 의사당 회의실 앞. 일찌감치 도착한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가 일일이 ...

‘패닉’ 출구 찾기 바쁜 한나라

“필요하다면 당명까지도 바꿔야 한다.” 여권의 권력 개편에 시동이 걸렸다. 4·2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하자 여권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빠져드는 분위기이다. 당·정·청 어느 한 ...

친이계, 개헌론에 제 발등 찍히나

방송 토론과 신문 칼럼 등으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 정치학 교수는 설 연휴 직전 기자에게 “앞으로 2년간 정치 지형에 엄청난 지각 변동이 올 것이다. ‘한나라당이 깨질 수도 ...

박근혜 ‘치고 나가기’ 작전 묘수일까, 악수일까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실패한 학습 효과 때문일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전격 발족시키면서 큰 걸음을 내디뎠다. 대선 출정을 사실상 공식화...

슬슬 몸 푸는 ‘박근혜 대항마’들

지난 11월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처음 참...

인재 넘치는 ‘열린 교육’ 요람

방송통신대(이하 방송대) 학생들은 주경야독(晝耕夜讀)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재학생의 80%가 직장인이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신이 선택한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

국정원이 대북 정보력 허술한 까닭은?

“(1989년 3월) 문익환 목사가 정부 허가 없이 방북했을 때의 일이다. 문목사는 일본을 거쳐 중국 베이징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 당시 안기부는 문목사가 베이징에 간 것까지는 ...

‘포연’ 걷히면 ‘대포폰’ 다시 걸린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가 정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이명박 정부의 명운을 가를 수도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과 대포폰 의혹...

또 다른 태풍의 눈 ‘이창화 사찰팀’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이 청와대를 더욱 궁지로 몰고 있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11월17일 ‘영포(영일·포항) 라인’의 불법 사찰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폭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