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면세점 구제 공청회 아니냐" 비난

정부가 면세점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관성 떨어지는 정부의 태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일부 면세점 관계들은 탈락한 면세점을 구제하기 위한 공청회라고 비판...

[2015 올해의 인물] 감염 확산 막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

2015년 5월은 잔인했다. 이달 20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지역 바레인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

[2015 올해의 인물] 세 父子가 연출한 ‘막장 드라마’

2월9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매 연말이 되면 국내외의 여러 언론사와 단체에서 경쟁하듯이 ‘올해의 인물’을 발...

‘헬조선’에서 법조인 되기

12월9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강의실은 텅 비어 있었다. 맨 앞줄 책상 위에는 언젠가 누군가의 손에 쥐어져 있었을 펜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내년 1월4일부...

[단독] 산업은행-박삼구 금호 회장 ‘사전 합의’ 논란

산업은행이 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는 ‘박삼구 회장 봐주기’ 의혹에 휩싸였다. 산업은행은 2009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에 돌입하자 이면 ...

[범인과의 대화] 검찰의 오락가락 수사 진짜 살인범은 누군가

1997년 4월3일 오후 10시쯤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씨가 잔혹하게 살해됐다. 그는 오른쪽 목 부위 세 곳, 가슴 부위 두 곳, 왼쪽 목 부위 네 곳 등 총 ...

사교육 잡겠다던 ‘물수능’ 반수·재수생만 늘렸다

“요즘 애들 공부하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이제 애한테 (학원비로) 돈이 얼마 들어가는지 계산도 안 해요. 그냥 마이너스 찍는 거죠.”한 시간여의 전화통화로 뜨거워진 수화기...

파생상품 과세 시행 3개월 앞두고 좌초 위기

내년으로 예정된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과세가 시행 3개월을 앞두고 좌초위기를 맞았다. 2013년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파생상품 소득에도 자본이득세(양도소득세)를 매겨야 한다며 법안을...

지자체, 미술관을 탐하다

한 남자가 웅크리고 앉아 영겁의 시간보다 더 무거운 듯, 생각에 잠겨 있다. 그의 발끝은 오래된 나무의 뿌리가 땅을 부여잡듯 벼랑을 움켜쥐고 있다. 이 조각상은 프랑수아 오귀스트 ...

‘文 흔들기’ 밖에서 할까, 들어가서 할까

호남을 삼킬 것인가, 토해낼 것인가. 호남 민심을 놓고 이른바 ‘천정배 신당’은 거대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 결전을 치르겠다는 기세를 보여왔다. 내년 총선을 호남 민심 쟁탈전으...

엉거주춤하는 메르켈 탓에 ‘애간장’

9월1일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켈레티 역이 갑자기 수선스러워졌다. 허리춤에 곤봉을 찬 경찰들이 역 안에 있던 난민들을 몰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열차 운행도 모두 중단됐다. 역...

[기자수첩] 국토부. 송파구 행복주택 독단적 추진...송파구청은 사업 내용 잘 몰라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요지의 자료를 배포했다. 행복지구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조처로 보인다.서울시는 지난달 목동 행복지구 지정을 ...

유심카드 무료 교체 오락가락

원아무개씨(28·인천 서구 경서동)는 4일 고장난 휴대전화를 고치려 KT 서비스센터를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원씨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재 KT 본사 1층 서비스...

여든두 살 할머니, 그리고 제3의 인물

지독히도 고요했다. 7월22일 오후 주민 80여 명이 살고 있는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는 인적 하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성인 무릎만큼 자란 벼가 때때로 불어오는 바람...

월드컵 개최권 러시아 유지, 카타르 박탈?

제프 블래터 전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의 사임이 발표된 직후, 러시아의 스포츠지인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는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블래터 전 회장이 사임하고 난 후 20...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7. 무한 권력 독점하려다 망국의 길로

한때 국내 사학계에서 일부 학자들에 의해 고종을 훌륭한 임금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 과연 고종은 용군(庸君·어리석고 변변하지 못한 임금)이 아닌 성군(聖君)이었을까. 필...

“경제 살리자” 대통령 한마디에 무뎌진 칼

박근혜정부 집권 첫해인 2013년은 재벌 일가에게는 살얼음을 걷는 한 해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 광풍에 언제 휩쓸리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재계 전반에 감돌았...

[단독] '미행 사건', 박지만 입에서 처음 나왔다

“‘비선 실세’는 실체가 없었다. ‘국정 농단’도 소설에 불과했다. 정윤회씨와 ‘문고리 3인방’ 그리고 박지만 회장은 모두 ‘피해자’였다. 연말 정국을 뒤흔든 ‘비선 실세 국정 개...

“이대로 가면 ‘친노’와 헤어질 수밖에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비노(非盧)’ 그룹이 문희상 비대위 체제 출범 이후 ‘친노(親盧)’ 그룹 기세에 눌려 지리멸렬한 모습이다. 비노 그룹은 비대위 구성의 계파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추...

[將軍들의 전쟁] #29. “군 인사에 머리가 5개 있다” 장경욱 기무사령관, 김기춘에 보고

국가정보원에서 고위 간부를 지낸 한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외교안보 분야 가정교사였다. 박근혜 의원을 옆에서 지켜본 이 인사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통해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