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여우의 얼굴 가진 예리한 군인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해인 재작년 10월, 장경욱 기무사령관이 전격적으로 경질되었을 당시 언론의 시선은 온통 김관진 국방부장관에게로 쏠렸다.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기무사령관이 경...

서초동 폭풍 새정치연합 덮치다

“황교안이가 국무총리로 지명됐을 때 이미 예상했던 일이지만, 실제 현실로 닥치니 참 막막하네. 검찰이야 정치바람을 워낙 많이 타는 집단이니 그렇다 치고, 사법부까지 이렇게 나가다니...

926일 만에 귀환한 회장님, 쌓인 숙제가 많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았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8월10일 최 회장을 사면심사안에 포함시킨 데 이어,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사면권을 행사한 결과다. ...

판검사 출신들이 박근혜 정부 이끈다

박근혜 정부에서 판검사 출신, 즉 법조인 중용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검 감찰1과장 출신 이완수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16년 만에 외부 인사가 감사원 사무총장 자...

박지만 “정윤회라는 사람 확인해보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자신을 둘러싼 미행설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7월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창영) 심리로 열린 ‘청와대 문건 유출’...

‘심부름꾼’이라 쓰고, ‘권력자’라 읽는다

‘왕수석’이 아니라 ‘왕비서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실세에 대한 정치 전문가들의 판단은 2년 사이에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2013년 8월, 현 정부가 출범했을 때 실시된 시사저...

도청 공포

1992년 12월11일 부산 초원복국집.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이곳에 그 지역 기관장 7인이 속속 들어옵니다.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부산을 대표하는 거물들입니다....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는 ‘청와대 비서 3인방’

이변이 일어났다. ‘박근혜 정부 집권 3년 차 여권 권력 구도’를 짚어보기 위한 시사저널 설문조사에서 현 정부의 핵심 실세 1위로 꼽힌 인사는 여당 대표도, 국무총리도, 청와대 비...

유병언 죽음 1년, 구원파는 지금…

유병언 전 기독교복음침례회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지 1년여가 지났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배후로 지목됐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그동안 물밑에서 행동을 취했다. 엄청난 양의 언론...

마주 보고 달리는 ‘당·청 열차’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서던 2013년 9월 어느 날 아침, 강창희 국회의장의 얼굴이 상기됐다. 불쾌한 표정이 역력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전화를 받은 직후부터다. ...

김기춘 시즌2 ‘공안 총리’ 왔다

지난 4월23일, 국무총리실은 한 건의 문건을 작성한다. 당시는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의 직격탄을 맞고 사의를 표명한 지 사흘째 되는 날이다. 현 총리의 조기 낙마가 사실...

보고 싶은 ‘오리 정승’

역사를 되짚다 보면 곧잘 역설적인 장면들과 맞닥뜨리곤 합니다. 옹졸한 군왕이라는 오명을 남긴 조선시대 선조 대에 유난히 명재상이 많았다는 점도 그중 하나일 것입니다. 한음과 오성으...

고집불통 외골수인가, 집념의 승부사인가

말 한마디, 작은 몸짓 하나도 모두 기록화·기사화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남자, 한화 김성근 감독(73) 이야기다. 김성근 감독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은 뜨겁다 ...

홍준표 잡은 검찰, ‘홍문종 2억’에서 급제동

살아 있는 ‘현재 권력’ 앞에 이르자 주춤거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공언했던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2012년 대선 자금 수사로 확...

이완구·홍준표 등 ‘일부’ 손보고 끝내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한 달이 가까워진다. 그간 현직 국무총리가 눈물의 사퇴를 하는 등 대한민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문재인, 호남 텃밭 천정배에게 내주다

지난 1년간 모두 3번의 크고 작은 선거가 치러졌다. 그중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한 선거는 단 한 번도 없다. 특히 야당에 이번 선거가 뼈아픈 것은 강력한 대권 잠룡 문재인 대표의 ...

[단독] 국무총리실 작성 보고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 47명 공개

‘성완종 리스트’의 직격탄을 맞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4월27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4월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 만이며, 2월17일 총리직에 오른 지 70일 만이다. 이 ...

“총리, 차라리 비워두자”는 소리 나올 판

‘순수’ 임명직으로서 가장 높은 공직은 국무총리다.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권한은 헌법으로 보장돼 있다. 국가 공식 의전 서열은 5위지만 국가원수인 대통령 유고 시에는 승계 서열 1...

“이 총리가 어떻게 성 회장 모른 척할 수 있는겨”

“4월이 어떤 달입니까? 저한테는 잔인한 달입니다.” 지난 4월13일 대정부질문 도중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런 발언을 해 국회 본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시엔 이 총리와 의원...

여야 정치인·관 료 70명 담은 ‘성완종 리스트’ 있다

“‘성완종 리스트’는 더 있다.” 4월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 이전에 밝힌 8명이 전부라고 믿는 이는 아무도 없다.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