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펀드에도 날개는 있다

“장기 투자를 하라.” 분산 투자 전략과 함께 투자자들이 귀가 따갑도록 듣는 말이다. 현존하는 최고 투자자로 평가받는 ‘오마하의 현인(賢人)’ 워런 버핏은 “10년 동안 보유할 주...

‘제갈공명 같은 토종 예보관’ 믿어도 좋을까

기상청 사람들은 요즘 주말을 보내려면 마음이 천근만근 무거워진다. 최근 4주 연속 엉터리 주말 예보를 내보냈다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청개구...

“이명박, 연해주 큰 그림 그리고 있다”

국제농업개발원 이병화 원장은 ‘연해주 전문가’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연해주 식량기지’에 대해 언급한 이후 부쩍 바빠졌다. 각종 방송 인터뷰에 출연하고 여기저기에서 강연 요청을...

달러 약세에 물 만난 '원자재' 편드

지난 3월5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황금으로 침실과 욕실 등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던 홍콩의 한 귀금속 업체가 이 시설물을 일부 팔아 관광객을 유치할 때보다...

한글도 서툰데 영어를?

영어 공교육 방안을 청계천 때처럼 추진하시는 인수위 관계자들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 혹시 우리나라 성인의 비문해율(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읽기, 쓰기, 셈하기를 못하는 사람의 비율...

“문화예술, 산업화시킬 것”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역시 경제 대통령을 강조한 만큼 많은 경제 정책을 쏟아냈다. 반면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은 적다. 문화예술계 관계자들도 이당선인의 문화예술 정책이 선명하지 못하...

“후배들을 한국에 소개합니다”

세계 성악계에서 거두로 성장한 성악가 조수미씨(사진 가운데)가 후배들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다.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 서고 있는 한국 출신 클래식 ...

‘벼락치기 과외’ 헛발질 끝날까

우여 곡절 끝에 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전격 발탁되었다. 거스 히딩크(현 러시아 감독)가 이 땅을 떠난 이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표류’는 ...

눈엣가시 ‘생불’ 중국은 속이 탄다

달라이 라마가 10월17일 워싱턴에서 미국 의회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 의회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상이다. 중국이 화가 났다. “달라이 라마 같은 사람이 그런 상을 받는다는 건...

언론의 품격이 국가의 품격이다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다. 때문에 제대로 보고 들은 사실을 국민들에게 올바로 전달해야 한다. 이런 언론의 중요성을 일컬어 사회의 공기(公器)라고도 말하며, 프랑스 혁명 시절 성직자...

‘소탐대실’할까 머리 싸맨 중국

19년 전인 1988년 민주화를 부르짖는 시위 군중 3천명을 죽이고 권력을 잡은 미얀마의 군사 통치가 마침내 막을 내릴 운명에 도달한 것 같다. 지금까지 순전히 경제적 이유로 군부...

“선교의 목적이 ‘개종’이어선 안돼”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가 펼쳐진 45일 동안 국내 이슬람 교도들은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고 수난도 적지 않게 당했다. 일부 분노한 시민들의 협박 전화가 이슬람 사원에 빗발쳤고, 플...

“우리는 교수 아닌 투명인간인가”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국내 대학에 재직 중인 외국인 교수들은 자신들을 ‘유령’으로 묘사하고 있다. 정규 학부 과정의 교수 인력으로 채용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무작정 해외여행, 큰코다친다

해외 여행은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의 단조로움으로부터 탈출해 배낭에 꿈을 채우러 떠나는 하나의 축복이다. 이국적 풍경은 늘상 품어오던 새로운 경험의 출발점이자 동경의 대상. 그래서...

물러나면 ‘동작 그만’ 힘 빠진 ‘역전의 용사’들

세계 각국을 누비며 전문 역량을 쌓아온 외교관들이 퇴직하면 별 볼일 없는 잉여 인력으로 방치되고 있다. 그들의 노련한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필요가 절실하지만 기회가 거의 주...

‘중동 전문가’ 왜 못 키웠나

오늘날 전세계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밀접하게 묶여 함께 돌아가는 ‘다국민 다인종’으로 형성된 하나의 지구촌이다. 따라서 언어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경제·사회·정치·역사 등의...

돈보다 소중한 ‘명성 관리’의 힘

최근 ‘기업의 명성도(reputa-tion mana-gement)’라는 용어가 눈길을 끈다. 기업마다 명예 또는 명성이 있으니 저마다 이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요점이다. 다국...

“나무 목·불 화 자 들어간 사람 유력”

대통령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한국 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누가 대권을 잡을 것인가이다. 정치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도박도 없다. 게다가 한국의 대선은 철저히 이긴...

변방의 언어로 세계 틈새 뚫는다

최근 직장을 옮긴 최 아무개 차장(41)은 얼마 전 여러 곳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7년 정도 러시아 유학을 하면서 배운 러시아어 덕...

꺼지지 않는 불 ‘3불’ 논쟁

1998년 김대중 정권 때 탄생한 ‘3불 정책’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0여 년간 끊임없이 3불 정책에 대한 옹호와 비판의 목소리들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그 양상과 강도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