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김재철호’ 격랑 뚫고 순항할까

김재철 MBC 사장이 취임 초기 추구했던 콘셉트는 비교적 분명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MB의 절친’이지만 동시에 MBC 노동조합과도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뿔난 작가들 ‘저항’ 선언

지난 1월 말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대표적인 문인 단체인 한국작가회의에 2월10일까지 확인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본 단체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소속되었으나 실제 불법 시...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입니다”

민주주의의 적은 공산좌익 독재뿐만 아니라 우익 독재도 똑같은 적이다. 히틀러도, 도조(東條)도, 박정희 정권의 3선 개헌 음모에 의한 1인 독재도 민주주의의 적인 데는 다름이 없다...

집념과 끈기, 저항으로 건넌 ‘인동초’ 세월

한국 현대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영욕의 세월을 보낸 정치인도 없다. 네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세 번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후 네 번째에 뜻을 이루었다. 파란만장했...

그의 열정이 익어 대관령 굽이굽이 음악은 메아리 되네

대관령국제음악제의 강효 음악감독은 세계적인 연주 단체 세종의 음악감독이자 대표로 유명하다. 그는 예일 대학과 줄리어드에서 장영주나 리차드 용재 오닐, 길 샤함, 김지연 등 유명 연...

‘희망 전도사’장영희의 남겨진 꿈

‘헨리 8세의 왕비였던 앤 여왕이 부정의 누명을 쓰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은 “5월이군요”였다. 햇볕이 너무 밝아서, 바람이 너무 향기로워서, 나뭇잎이 ...

재즈 ‘여신’들의 경쾌한 봄나들이

한낮 기온은 벌써 20℃를 훌쩍 넘어 이른 여름을 맞이한 것 같지만, 절기상으로는 아직 봄을 남겨두고 있다. 요즘같이 나른한 봄날에 재즈 듣기를 제안해본다. 재즈라는 음악에서 흔히...

‘대한민국의 혼’제헌 국새는 어디에…

최근 고종 황제가 사용했던 국새가 100년 만에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지난 3월17일 문화재청 산하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이 공개한 고종 황제의 국새는 ‘황제어새(皇帝御璽...

쉰 살 넘어도 미모·인기 그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교포 피터 한씨(63)는 요즘, 당첨된 복권을 잃어버린 듯한 황망한 감정에 싸여 있다.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해 친지에게서 기념품으로 받았던 바비 ...

숨죽인 ‘비극의 3월’

해마다 3월이면 티베트와 중국은 긴장한다. 티베트의 역사와 비극을 상징하는 세 가지 기념일이 3월 한 달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3월10일은 티베트 봉기 50주년 기념일이고 3월2...

바로크 음 그대로 고악기 연주의 진수

새 봄과 함께 공연장에도 고(古)음악의 봄이 찾아왔다. 지난 2월 말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바로크 시대의 활로 바로크 음악을 연주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지난 3월6일에는...

“이성 회복해 전쟁 위협 없애야”

“지금 남북이 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는데, 매우 섭섭하고 안타깝고 미래가 암울하다는 생각이 든다.”지난 3월2일 소설가 조정래씨(66)가 2백쇄 출간(1권 기준) 기념 기자 간담...

“팬들이 찾지 않으면 그때가 은퇴할 때”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영원한 ‘동백 아가씨’ 이미자씨는 한국인의 애환과 기쁨을 품고 있는 가수이다. 지금으로...

“태국에서 영화 찍어요”

“태국은 각국의 영화나 드라마 로케이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국 정부는 외국의 제작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다.”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장녀...

‘대량 실업’ 앞 대책 없는 ‘대국’

미국발 경제 위기가 신흥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인도로도 번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 발전 속도가 빠른 중국과 인도 경제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예삿일이 아니...

“통일은 드라마가 아닌 100년 사업이다”

시인은 마치 집나간 자식을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대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오랜만이야. 고생했어.” 시인의 눈가에 웃음이 번졌다. 경기도 안성에 사는 고은 시인을 찾아간 날은 ...

‘술 없이도 취하는’ 고은 시인의 그림 세계

9월4일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 빌딩 1층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시인 고은 등단 50주년 기념 그림전 (사진)가 개막했다. 고은 시인이 직접 그린 그림 35점과 글씨 19점...

박지성 “우승해야겠다는 생각만 한다”

지난 4월30일 오전(한국 시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다. 상대팀은 스페인의 강호 FC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대...

“선진화? 10년은 설계해야 한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숱한 일화를 남긴 인물이다. 박정희 정권에서 1960년대 말 방직 기계 몇 대로 가까스로 섬유 산업을 일으켜놓았을 당시 우리가 제...

길고 강한 천주교의 울림

한국을 대표하는 종교 지도자로 김수환 추기경만큼 오랫동안 추앙받고 있는 인물은 없다. 김추기경은 올해도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1위에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50%의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