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품은 60년

영화 으로 유명한 잘츠부르크 레오폴드스크론 성에서 올해 전세계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잘츠부르크글로벌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 포함된 ‘유리 천장 부수기: 정계와 재...

이민 간 콩글리시 미국에서 생고생

한글학자들이 바쁘게 되었다. 한국에서 쓰는 한글 외에 세계 각국의 교포들 사이에 변칙적으로 쓰여 따로 챙겨야 할 한글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해외에서 날이 갈수록 풀어내기 어려울...

경악과 공포는 있지만 보복과 경멸은 없었다

조승희씨가 저지른 총격 난사 사건 파장이 부정적으로 미칠 것을 걱정해온 미주 한인 사회는 미국 언론과 사회의 반응이 특별히 한인을 겨냥하지 않고 있다는 데서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쉬...

‘여성 큰바위 얼굴’ 납시오

올해 벽두부터 미국에 슈퍼우먼 바람이 불고 있다. 여성에게 난공불락이었던 입법부의 최고위직과 학계의 최고위직이 마침내 여성의 손에 넘어갔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대통령 자리를 노리고...

모든 문화에는 '코드'가 숨어 있다

조철 (출판 기획자) 지난 1월 23일 통계청이 최근 3년 동안 나온 국내 주요 사회 및 인구 통계를 분석해 ‘한국의 블루슈머 6’을 선정해 발표했다. 블루슈머란 경쟁자가 없는 시...

직립 보행에서 명상 도보까지

이브 파칼레의 (궁리 펴냄), 다비드 르 브르통의 (현대문학 펴냄), 레베카 솔닛의 (민음사 펴냄), 그리고 이제 조지프 A. 아마토의 다. 파칼레와 르 브르통의 책이 걷기의 명상...

쩔쩔 매는 ‘귀국 유학생’을 구하라

김은영양(가명․고1)은 오는 겨울, 미국 고등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갈 예정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2년 동안 말레이시아에 조기 유학했던 은영이는 귀국 후 학교 생활에 좀처럼 적응...

군산에 가면 ‘일본 절’이 있다

우리나라에 일본 절이 있다?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는 사실이다. 그것도 역사가 100년 가까이 되었다. 근대 문화유산 가운데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유일한 사찰인 전북 군산에 있는...

새로운 인문주의자 그들을 고대하는 이유

이공계 위기에 이어 인문학 위기가 사회적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얼마 전 고려대 문과대 교수 1백17명이 우리 사회의 무차별적 시장 논리와 효율성에 대한 맹신으로 인문학이 존립 근거...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멸종한 까닭은?

초등학교 때였는지 중학교 때였는지 기억이 확실치 않지만, 침팬지와 인간의 중간 정도의 형태로 생긴 그림이 나오면서 바로 그 그림의 주인공이 인간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 교과...

한국 남성들은 ‘발기’에 올인한다

남성들은 발기 능력에 따라 울고 웃는다. 뿐만 아니라 발기 능력에 따라 삶의 질까지 달라진다. 오죽하면 발기부전을 표현할 때 ‘고개 숙인 남성’이라고 하겠는가. 발기부전 치료제 레...

문제적 글로 보는 ‘지식 전장’의 풍경

이 책을 두말 않고 집어든 까닭은 엮은이 때문이었다. 과학과 인문학이 악수를 한다는 제목도 제목이었지만, 이 책을 엮은 존 브록먼이 갖고 있는 전위성이 더 눈길을 끌었다. 브록먼은...

투자와 도박 바로 알기

인간은 놀이를 좋아하는 존재, 호모 루덴스(Homo Ludens)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놀이 중 하나가 바로 도박이다. 인류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은 최소한 6천년 전부터 우...

여름에 민둥산 갈 일이 뭐 있냐고?

억새풀에게도 청춘은 있다이른바 ‘비인기 학과’를 다니던 필자와 그 친구들이 늘 듣는 말이 있었다. “인류학과 나와서 교수 빼고 뭘 할 수 있냐?” 학생들이 그런 질문에 스트레스를 ...

굿판에서 건져올린 ‘문화’

하나의 문화가 단절된다는 사실은 한 시대가 끝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물어가는 굿 문화를 찍음으로써 한 시대의 끝을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진작가 김수남씨가 굿사진으로 한 ...

■한국이 모르는 중국·중국인 一熟·關係·朋友

중국 사람들은 그동안 사회주의 이념과 국가가 주도하는 체제에 젖어왔으므로 갑자기 주어진 개혁개방 체제를 혼란스러워한다. 더욱이 자본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경험이 없어 시...

영화 특수효과, 첨단시대 ‘천덕꾸러기’

자본이나 기술은 물론, 정책적 지원에서도 한국 영화의 환경은 열악하다. 그러나 이같은 질곡을 벗어나려는 영화인들의 노력과 실험정신은 그다지 치열해 보이지 않는다.지난 2월말 영화 ...

한국이 모르는 중국· 중국인 - 도· 농 빈부격차

요즈음 농촌에는 곡물상인들이 와서 방을 써붙이고는 정부수매가격으로 쌀이나 다른 곡식을 현금으로 사간다. 이번 가을 식량생산은 작년에 비하여 더욱 많아졌는데 정부는 수매량을 줄였다....

한국이 모르는 중국 · 중국인 - 자본주의 ‘열병’

등소평의 ****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 완전히 전환하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듯 하다. 주목할 점은 경제발전을 추진하면서 모두를 결과에만 집착할 뿐, 과정이나 거기에 따르는...

“겨레의 원형은 후기구석기인”

한국인은 누구인가'라는 의문은, 평균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이 땅에 살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이고, 주변의 다른 민족과는 인종적으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