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20세기의 바흐 비틀스

비틀스가 없었다면 60년대 이후 세계의 음악 대중은 전기 기타에 의한 힘찬 록 사운드를 듣지 못했을 것이다. 비틀스가 나타난 뒤 음악하려는 청춘들은 마치 귀신에 홀린 듯 너도나도 ...

쌍방울 야구단 ‘헝그리 캠프’ 현장

승부 근성으로 따질 때 프로 야구 8개 구단을 통틀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선수가 최태원(29)이다. 쌍방울 레이더스의 중심 타자인 그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93년 쌍방울에 입단했다....

‘엉터리 전문가’들이 경제 망쳤다

한국 경제의 총체적 부실 뒤에는 부실한 경제 전문가들이 있었다. 경제 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이같은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앞날에 대한 예측은 고사하고 당면한 현실도 제대로 분석...

佛 잠수함 기지 재활용 한국인 손에 달렸다

건축가 강석원씨(62)는 건축계에서 국제통으로 통한다. 한국보다 먼저 프랑스에서 국가 공인 건축가가 되었고, 호주에까지 활동 무대를 넓혔다. 국제건축가협회의 한국 대표도 여러 차례...

불확실과 싸우는 투자의 승부사들

드림팀. 투자신탁 업계 최고의 연륜과 수탁고를 자랑하는 한국투자신탁 사람들은 98년 말까지도 박종규씨(42)와 김영일씨(36)를 묶어 이렇게 불렀다. 박씨는 운용2팀장이었고 김씨는...

소록도, 나환자의 ‘실낙원’ 되는가

고흥 반도의 끝자락인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녹동항에서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철선을 타고 소록도에 이르면 ‘한센병은 낫는다’는 상징적인 문구가 쓰인 표지석이 방문객을 맞는...

[문학]황지우 시집, 30·40대 사이에 ‘베스트 셀러’

시인 황지우씨(47·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연구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황시인은 교정으로 나 있는 큰 유리창을 한지로 도배해 버렸다. 그의 방...

‘제2의 시화호’ 막을 방법 있는가

새만금 간척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전라북도 유종근 도지사는 지난 1월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간척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환경 단체들은 ...

미국의 강경파의 속보이는 ‘북한 때리기’

80년대 중반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신사고 외교를 주창했다. 미·소 간의 군비 경쟁으로 전세계에 위기감이 팽배한 때에 발상의 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한 것이다. 고르비...

미국의 ‘21세기 전략 보고서’ 공개

미국은 20세기가 미국에 영광과 승리를 가져다 준 시대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국제 정치의 최대 관심사는 21세기에도 과연 미국이 현재와 같은 유일한 ‘지도 국가’로서 영...

'자자 연합' 이후의 자민당 파벌 싸움

작년 한 해 일본 정가에서는 ‘자자(自自)’라는 말이 크게 유행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과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당수가 이끄는 자유당이 연립 정권 구...

[전시]

90년대 들어 미술계에 등장한 가장 큰 이슈는 ‘설치’라 일컬어지는 새로운 형식이었다. 많은 작가들이 컴퓨터·비디오·텔레비전 같은 기기를 활용해 90년대의 풍경을 그려내는 데 주력...

경직된 사회에 '똥침'놓는 잡지들

는 매체라기보다는 현상이 되었다. 지난해 7월 인터넷에 깃발을 꽂은 를 방문한 독자는 줄잡아 2백만명. 중복 독자를 감안할 때 40만명 이상이 사이트를 찾은 셈이다. 가 인기를 끌...

빌려준 돈 떼이지 않는 요령

내돈 돌려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개인이나 회사나 상황이 비슷하다. 정직하게 빚을 갚는 이가 드문 세상이다. 이리저리 재산을 빼돌린 뒤 오리발을 내미는 악질이 있는가 하...

[서평]

실직, 노숙자, IMF형 범죄, 가족 자살 등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일들을 뒤로 한 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도대체 ‘한강의 기적’은 어디로 간 것인가. 어디에서부터 무엇이...

[환경]

“환경운동에서 우리의 패배는 언제나 최종적이고 우리의 승리는 언제나 임시적이다. 오늘 당신이 구조한 것이 내일 파괴될 수 있다.” 브라질의 환경운동가 호세 루첸버거의 이 말은 오늘...

도전 받는 ‘이건희식 경영’

‘수성이 창업보다 힘들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이미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선대 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지 11년...

조계종 분규 원인 어디에 있나

12월6일 일요일. 대한 불교 조계종 중앙종회와 총무원측(월주 체제)은 낮 2시부터 서울 광화문 빌딩 앞에서 승려·재가 불자 1천2백여 명이 모여 ‘범불교도 대회’를 열었다. 같은...

이광모 감독 “이산 가족 실상 담은 영화 만들겠다”

이광모 감독은 올해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된 인물이다. 그는 데뷔작 〈아름다운 시절〉로 지난 11월8일 일본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금상과 기린상을 거머쥐며 국제적인 감독으로 떠올랐다...

부메랑 되어 돌아온 '최장집 죽이기'

한국 사회에서 〈조선일보〉만큼 욕을 많이 먹는 신문도 드물 것이다. 그래서일까. 는 참 오래도록 부귀 영화를 누리며 살고 있다. 게다가 이 신문만큼 북한이 맹렬히 비난하는 한국 신...